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명령에 대답하여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고 담대히 서서 말했던 그 원칙은 종교 개혁 시대에 복음의 수호자들이 주장하려고 노력한 동일한 원칙이다. 1529년 독일의 제후들이 스파이얼스 의회에 회집하였을 때에, 황제는 종교 자유를 제한하고 개혁된 교리들을 그 이상 전파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령을 내렸다. 그 때에는, 마치 세상의 모든 희망이 산산이 깨어지는 것 같았다. 제후들이 이 법령을 수락할 것인가? 복음의 빛이 아직도 흑암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거두어져야 하는가? 이것은 세상에 대한 매우 중대한 문제였다. 개혁의 신앙을 받아들인 자들은 회합을 갖고 “우리는 이 법령을 거절한다. 양심상의 문제는 다수로써 결정짓지 못한다”(D’ Aubigne:종교 개혁사 13권 5장)는 결의문을 만장 일치로 결의하였다. GW 389.1
오늘날, 우리도 이 원칙을 굳게 고수해야 한다. 복음 교회의 창시자들과 그 후 수세기에 걸쳐 있었던 하나님의 증인들이 높이 든 진리와 종교 자유의 깃발은 이 마지막 싸움에 있어서 우리들의 손에 위임되었다. 이 큰 선물에 대한 책임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의 지식으로 축복하신 자들에게 놓여 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 우리는 인간의 정부를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구로 인정하고, 법의 한도 내에서 거기에 순종하는 것이 신성한 의무임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요구가 하나님의 요구와 상충될 때에는, 우리는 반드시 사람에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또, 인간의 모든 법률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 인정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라는 말을 “교회가 이렇게 말했다” 또는 “국가가 이렇게 말했다”로 바꾸어서는 안된다. 당연히 그리스도의 면류관이 세상 군주의 왕관보다 높임을 받아야 한다. GW 389.2
우리는 권세를 무시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다. 우리의 말은 구두로나 글로나 법과 질서를 반대하는 자라고 하는 말을 듣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필연적으로 우리의 앞길을 막을 어떤 말이나 행동을 삼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진리를 옹호하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진해야 한다. 만일, 사람들이 우리의 이 사업을 금할 때에는, 우리도 사도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19, 20)라고 말해야 한다.―AA, 68, 69. GW 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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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붓은 힘이 있었다. 또, 그의 저서는 널리 보급되어 세상을 흔들어 놓았다. 오늘날 모든 시설들이 백 배로 확장되었으므로, 우리는 루터와 같은 능력을 마음대로 발휘할 수 있다. 성경과 현대 진리의 진전을 위하여 여러 나라 말로 된 성경과 출판물들이 우리 수중에 있어서, 그것을 온 세상에 신속히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를 전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하고 또 얼마나 열심히 빛을 전해야 하겠는가.―6T, 403. GW 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