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공공연하게 죄를 범하기까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아니한 오랜 준비 과정이 마음 속에 진행된다. 사람의 마음이 단번에 순결과 성결에서 타락과 부패와 죄악으로 전락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자들이 금수와 악마처럼 타락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바라봄으로 우리는 변화를 받는다. 불순한 생각에 탐닉함으로 한때 그가 그렇게 미워하던 죄도 즐거운 것이 되도록 자신의 마음을 길들일 수 있는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하권, 83. MYP 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