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먼저 그대들에게 그 이름이 뜻하는 그대로 진정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기별의 근본 정신에서 이탈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 2SM 367.1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속적인 견해와 관습을 따라 인도되어서는 안 된다. 구세주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보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 14:16, 17).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요일 3:1). 2SM 367.2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보면 이 세상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율법이 경멸히 여김을 받고 짓밟힌 바 되며 놀라울 정도로 악이 편만하게 되리라고 분명히 밝혀져 있다. 자칭 개신교 세계는 죄악의 사람과 동맹을 체결할 것이며 교회와 이 세상은 꼭 같은 부패상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2SM 367.3
큰 위기가 이 세상에 다가오고 있다. 성경 말씀은 로마 카톨릭교가 또다시 그의 최상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소위 개신교 세계의 지조없는 양보에 의해서 박해의 불길이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기에 처하여 우리들은 하나님의 진리와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능히 그날에 설 수 있다. 사람들은 저들 스스로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들이 될 때에 비로소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우리들은 지금 성경을 읽고 연구함에 있어서 인간의 지혜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만약 우리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다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불법의 세력을 대항하도록 표준을 높여주실 것이다. 2SM 367.4
처음에 가졌던 우리들의 신뢰심을 끝까지 굳게 붙잡고 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른 정신, 곧 사단의 편에 서서 의식을 일으키는 반대 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숨은 감화력이 계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 난관은 점차로 증가될 뿐이다. 핍박이 없을 때에 확고하게 보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기독교 사상을 가진 듯이 보이는 자들이 우리 대열 속으로 스며들어 왔으나 일단 핍박이 일어날 때에 저들은 우리에게서 떠날 것이다. 위기가 이를 때에 저들은 과거에 한때 저희 정신을 지배하여 온 그럴 듯한 추리력 속에 어떤 세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단은 온갖 종류의 인간을 상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올무를 준비해 놓았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효로 할 때에 교회는 불 같은 시련으로 체질을 당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큰 비율에 속하는 사람들이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 (딤전 4:1) 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곤경한 처지에 놓이게 될 때에 저들은 힘을 얻는 대신에 참 포도나무의 살아 있는 가지가 아님을 스스로 증거할 것이며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므로 농부는 저들을 밖에 내다버릴 것이다. 2SM 368.1
그러나 세상이 하나님의 율법을 무효로 할 때에 참으로 순종하는 의로운 자에게 어떠한 결과가 이를 것인가! 저들 역시도 악의 거센 물결에 휩쓸리고 말 것인가! 허다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흑암의 왕의 깃발 아래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의 충성심이 흔들리게 될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단 한 영혼도 실패하거나 타락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추종자들은 이 세상의 어떤 주권자보다도 높으신 권위자에게 저들의 순종심을 보일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경멸히 여길 때 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억압하고 진리에 대한 경외심을 잃게 되는 반면에 충성된 자들은 보다 열렬한 정신을 가지고 고상한 진리를 위로 높이 쳐들 것이다. 우리는 제멋대로 가도록 방치되지 않았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갈 길을 지시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고 주님의 권고를 구해야 하며 우리의 뜻을 주님의 뜻에 맡겨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2SM 368.2
우리가 참 안식일을 가장 고귀하게 여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참된 안식일은 하나님의 백성을 세상으로부터 구별하는 표징이 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계명을 무효로 했다는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계명을 보다 존귀하게 여겨야 할 마땅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할 때야말로 갈렙처럼 충성된 자들이 앞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그 때에 저들은 자랑하는 일이 없이 의무의 자리에 굳게 설 것이며 비난 속에서도 요동되지 않을 것이다. 믿음이 없는 정탐군들은 갈렙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는 거짓된 보고를 가지고 돌아온 손에 돌들이 쥐어져 있는 것을 보았으나 그 사실이 그를 단념케 할 수 없었다. 그에게는 기별이 있었으며 그 기별을 전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이 오늘날에도 하나님께 진실된 자들에 의해서 나타나야 할 것이다. 2SM 369.1
시편 기자는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나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시 119:126, 127) 라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편으로 가까이 나아가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저희 마음 속에 거하시게 될 때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저들의 애정은 세상 사람들이 당신의 거룩한 계명에 대한 치욕을 쌓아올리는 그 정도에 비례하여 더욱 강하여질 것이다. 바로 이러한 때에 펜과 음성으로 사람들에게 참된 안식일을 증거해야 한다. 넷째 계명과 그 계명을 준수하는 자들이 냉대를 받고 멸시를 당할 때에 충성된 자는 바로 그 때가 저들의 믿음을. 숨겨서는 안 될 때이며 셋째 천사의 기별과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이 새겨진 깃발을 흔듬으로써 여호와의 율법을 높여야 할 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2SM 369.2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를 가진 자들은 비록 침묵 속에서나마 불법의 비밀의 역사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저들은 결코 경고의 기별을 전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리 신자들을 교육하고 훈련하여 비록 저희 자녀들과 저희 가운데 있는 청년들까지라도 이 죄악의 사람이 행사하는 세력에 추호의 양보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할 것이다. 비록 우리가 재산과 자유를 상실하게 될 위험을 무릅쓰고 투쟁할 수밖에 없는 때가 올지라도 그리스도의 온유함으로 투쟁에 임해야 할 것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를 보존하고 옹호해야 할 것을 저들에게 가르치라. 재산, 명예, 안락, 가정 그 외에 모든 것은 부수적인 문제이다. 진리는 숨겨서는 안 되며 부인하거나 위장해서도 안 되며 철저하게 공언하고 담대하게 선포해야 한다. 2SM 369.3
주님께서는 시온성 위에 파수꾼들을 가지고 계셔서 저들로 크게 외치며 아끼지 않고 저희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주님의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집에 그 죄를 고하게 하신다. 주님께서는 진리의 원수가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대항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허용하셨다. 주님께서는 이런 방법을 통해서 마지막 날에 시금석이 되는 안식일 문제에 관하여 뚜렷한 관심을 일으키도록 계획하셨다. 이 방법은 셋째 천사의 기별을 큰 권세를 가지고 외칠 수 있는 문호를 개방시킬 것이다. 2SM 370.1
진리를 믿고 있는 자는 아무도 지금 잠잠해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이 때에 방심해서는 안 되며 모두가 저희 간구를 은혜의 보좌 앞에 아뢰어야 하며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요 14:13) 라는 허락의 말씀을 탄원해야 한다. 지금은 위험한 시기이다. 만약 자유를 자랑하는 이 나라 (미국) 가 국가의 헌법 가운데 있는 모든 원칙을 희생시키며 종교 자유를 억압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법왕권의 거짓과 기만을 법으로 시행하려고 준비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존자이신 하나님께 믿음을 가지고 저들의 탄원을 호소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허락의 말씀 가운데는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들을 위한 온갖 격려의 말씀이 있다. 저들이 위기에 처하게 될 때야말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을 더욱 밝히 나타내실 때이므로 개인적인 위험과 번민이 닥쳐올 것이 예상된다 해도 낙담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활기와 소망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2SM 370.2
우리는 압박과 환난을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거나 악을 피하기 위하여 아무일도 하지 않고 팔장을 끼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연합된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게 해야 한다. 기도하며 활동하고 활동하며 기도하라. 그러나 아무도 무분별하게 경솔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대들은 온유해야 하며 마음을 겸비하게 가져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전에 없었던 열심을 가지고 배우라. 그대들은 개인이든 교회이든 간에 누구를 상대해서든지 폭언으로 하는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다루신 것처럼 사람들을 다루는 법을 배우라. 때때로 날카로운 문제들을 말해야 하며 그대들이 예리한 진리를 증거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대들의 심령 가운데 거하고 계신지 확실히 알아야 하며 그 때에 서슴지 않고 예리하게 잘라야 할 것이다. 자르는 일을 하는 것은 그대들 자신이 아니다. 2SM 370.3
하나님의 율법을 폐하는 자들과 아무것도 타협할 것이 없다. 저들을 권고자로 의뢰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오늘날 우리들의 증언은 이전보다도 더욱 단호해야 하며 세상의 위대한 인물들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의 실제적인 입장을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저희들과 연합하여 저희 계획을 받아들이기를 바라므로 원수를 유리하게 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행동 과정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제안을 할는지 모른다. “이 백성이 맹약한 자가 있다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맹약한 자가 있다 하지말며” (사 8:12). 물론 우리들은 논쟁을 일삼으려 해서는 안 되며 불필요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는 동시에 우리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진리를 증거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굳게 지켜야 한다. 그대들은 무엇을 쓸까, 무엇을 출판할까 혹은 무엇을 말할까를 배우기 위하여 세상에 기대를 걸지 말라. 그대들의 모든 말과 행실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벧후 1:16),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벧후 1:19) 는 말씀을 증거하게 하라. 2SM 371.1
사도 바울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에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21) 라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인간의 능력을 과장하려는 유혹을 끊임없이 받는 사람들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인간이 저희 자신의 유한한 지혜로 진리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없으며 저희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려고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이 실험은 완전히 입증되었으며 인간이 자랑하는 지혜란 다만 어리석음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한정된 인간의 지혜는 하나님에 관하여 도저히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없었으며 인간이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판단하기에는 전혀 무능하였다. 주님께서는 우리 시대에도 진리보다 오류를 더 높이는 문제들을 허용하셔서 위기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오류가 높임을 받는데 비례하여 당신의 진리를 더욱 높이시고자 크신 능력을 행사하기 위함이었다. 2SM 371.2
주님께서는 당신의 눈으로 교회를 지켜보시면서 거듭거듭 위기를 초래하는 문제들을 허용하므로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당신의 백성들이 오직 주님의 도우심만을 바라보게 하셨다. 진실해지려는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드리는 저들의 기도와 믿음은 하나님의 참견하심을 요구하게 되었고 그 때에 주님께서는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사 58:9) 고 하신 당신의 약속을 성취하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강하신 팔을 펴시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위하여 극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은혜로우신 중재 역할을 보류하신다. 그것은 저들의 구원을 더욱 뚜렷하게 하시고 저들의 승리를 더욱 영광스럽게 하시고자 함이다. 모든 인간적인 지혜가 실패할 때에 주님의 개입하심이 더욱 분명히 드러날 것이며 주님께서는 당신께 마땅히 돌아와야 할 영광을 받게 되실 것이다. 심지어는 우리 신앙의 원수인 박해자들까지라도 하나님께서 포로된 당신의 백성들을 놓아주시기 위하여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SM 372.1
위험에 처한 이 시대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가장 열렬한 믿음이 섞인 간절한 기도와 사단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의 어두운 그늘을 던질 때에 하나님께 매달려 의지하는 정신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의 탄원을 듣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누구든지 기억해야 한다. 세상에 편만한 죄악은 더욱 열렬한 기도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비록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을 오래 참아주실 뿐만 아니라 밤낮으로 당신께 부르짖는 저들의 원수를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2SM 372.2
사람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악용하며 하나님의 인내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 할 때가 이르면 인간의 죄악은 한계점에 이를 것이다. 이것은 과연 두려운 문제이다.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죄인을 결코 사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나 1:3).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속성에 스스로 속박을 가하는 것이 되므로 실로 놀라운 것이다. 그렇지만 징벌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방탕한 모든 세대는 진노의 날을 위해 진노를 쌓아올려 놓았다. 때가 이르고 악이 가득 차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이하신 사업을 행하실 것이다. 거룩하신 분의 인내심을 닳아 없어지게 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는 현저하고 강력하게 임할 것이므로 그것은 자비가 섞이지 않은 진노라고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땅덩어리가 황폐될 것이다. 국가의 통치자들이 사단의 정책을 시행하며 저들 스스로 죄악의 사람의 편에 가담하는 국가적인 배도의 때, 바로 그 때가 죄악의 잔이 가득 찰 때이다. 국가적인 배도는 국가적인 패망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2SM 372.3
하나님께서는 여러 세대의 기초를 쌓아올리시고 울타리를 치시기 위하여 당신의 백성을 골짜기로 몰아넣으신다. 하늘의 지적 존재자들과 강한 천사들은 인간의 힘과 연합하기 위하여 주님의 명령을 기다리며 그 명령에 순종한다. 주님께서는 오직 당신의 거룩한 능력만이 사단의 작용하는 세력을 반격할 수 있는 그런 형편에까지 문제들이 진전될 때에 개입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가장 심각한 위험에 처하여 도저히 사단의 능력에 대항하여 설 수 없는 듯이 보일 때 저들을 위하여 역사하실 것이다. 인간의 궁지는 하나님의 기회이다. 2SM 373.1
지금이야말로 충성되고 진실한 영혼이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할 때인데 이는 주님의 영광이 저들 위에 비취기 때문이다.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은 우리들의 특색을 숨겨야 할 때가 아니며 반역자들에게 등을 보일 때가 아니고 전쟁의 무기를 내버릴 때가 아니다. 시온성의 파수꾼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2SM 373.2
나는 이 순간에 우리가 자신을 둘러싼 난관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할 압박에 대하여 관심을 버리고 빛과 능력을 주시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자기 자신을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하늘의 지적 존재자들 편에 둔다면 전능하신 자의 넓은 방패가 우리를 가리워줄 것이며 이스라엘의 강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는 자가 되시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다. 하나님의 백성을 다치는 자들은 그분의 눈동자를 다치게 되는 것이다…. 2SM 373.3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고향과 그 곳에 있는 교회로 돌아갈 때 그리스도의 정신을 지니고 가지 않겠는가? 그대들은 불신과 비판의 정신을 버리지 않겠는가?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서로 단결하고 연합해서 일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기에 도달하고 있다. 불화와 분열 가운데는 오직 연약함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한 사람 혹은 네 사람 혹은 스무 사람이 중대한 사업을 저희 손에 쥐고 다른 일꾼들과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완전 무결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연합된 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서로 권고하기를 바라신다. 오직 우리에게 유리한 안전책은 하늘의 권면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항상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노력하고 주님과 더불어 동역자가 되는 길이다. 아무도 당을 지어서는 안 되며, “우리가 이 일을 맡아 우리 자신의 방법대로 추진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계획한 대로 일이 추진되지 않을 때 그 일을 실천하기 위하여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사단의 음성이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다. 그러한 제의를 따르지 말라. 2SM 373.4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이다. 우리가 이 정신을 갖게 될 때 우리는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녀야 할 신임장은 바로 여기에 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 13:35). 2SM 374.1
우리가 매일 그리스도인 사랑의 매는 줄로 우리의 심령을 연합시키려 노력한다고 가정해 보자. 충성된 증인이 되시는 주님께서는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 2:4) 고 말씀하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역자주. 영문 성경에는 “속히 와서” 라고 번역되었음)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5) 고 말씀하셨다. 어째서 그럴 수 있을까? — 우리가 서로 분리되므로서 결국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단결이 필요하다. 아, 나 자신이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 앞에 있는 듯할 때에 얼마나 많이 천사들의 외치는 음성을 들었던가! 그 음성은 “단결하라! 단결하라! 사단이 그의 가증한 그늘을 형제들 사이에 던지지 못하게 하라. 연합하는 곳에는 힘이 있다” 라고 말하였다. 2SM 374.2
나는 이 기별을 그대들에게 반복하고 싶다. 그대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단결할 것을 결심하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에 그대들은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며 모든 지각에 뛰어난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대들의 마음과 생애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 대총회 일일 회보, 1891.4.13. 2SM 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