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법칙과 자연 법칙에 대해서 역설할 때에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능력”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계속적이고도 직접적인 능력에 대해서 망각한다. 저들은 천연은 하나님과는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자연 안에 그리고 자연 스스로가 역사할 수 있는 스스로의 한계와 스스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思考)를 전하고 있다. 저희의 마음 속에는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과는 현저한 구별이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자연적인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는 상관이 없는 일반적인 원인으로 돌린다. 생명의 능력이 사물에게 돌려지고 천연은 신성화(神性化)된다. 사물은 일정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하나님께서 친히 관여하실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을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자연에게는 어떤 특성이 부여되어 있으며 <자연>법칙에 속하게 되어 있어서 이 법칙을 스스로 순종하고 원래 명령된 그 역사를 수행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CCh 324.4
이것은 거짓된 과학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것을 지지하는 말씀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무효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요 그 법을 통하여 끊임없이 역사하시고 계시며 그 법을 당신의 기계로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자연 법칙>은 저절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가운데서 항구적으로 역사하고 계신다. 자연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대로 지시를 받는 당신의 종이다. 자연은 자기의 역사로써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따라 당신의 만드신 만물에서 활동하시며 그분의 지혜로우신 임재하심과 적극적인 역사에 대해서 증언한다. 해마다 지구가 풍성한 소산물을 내고 태양 주위를 계속해서 진행하는 것은 자연에게 원래부터 있는 능력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무한 하신 능력의 손이 항구적으로 이 유성을 인도하시면서 역사하시고 계신다. 지구로 하여금 규칙있게 자전하도록 하시는 것은 순간마다 작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CCh 324.5
사람의 신체 조직은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의 신체는 가장 지혜있는 자라도 당황하게 할 만한 신비를 나타내고 있다. 맥박이 치고 호흡을 계속해서 하는 것은 일단 돌아가게 한 후에 그 작용을 계속하는 신체 조직의 결과로써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는 것이다. 호흡마다, 심장의 고동마다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끊임없는 증거이다. CCh 325.1
가장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자연 가운데 계시된 여호와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영감(靈感)은 가장 깊은 사상을 가진 학자라도 대답할 수 없는 많은 질문을 묻는다. 이런 질문들을 물으시는 것은 우리가 그 질문에 대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우리의 주목을 하나님의 심오하신 오묘함에 환기시키고 우리의 지혜에는 한정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물으시는 것이다. 즉 우리의 일상 생애의 주위 환경에는 유한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판단하심과 목적은 간파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질문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신비하다. ― 8T, 259-261. CCh 325.2
이 지상에서 시작된 교육은 금생에서는 결코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영원토록 계속하고 더욱더 진보하며 결코 마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기이하신 역사,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탱하시는 그 이적을 행하시는 능력에 대한 증거가 날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 공개될 것이다. 보좌에서 비치는 광채로 신비함은 벗겨지고 영혼들은 이전에 미처 이해할 수 없었던 사물들의 단순함에 놀라움으로 충만하여질 것이다. ― 8T, 328. CCh 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