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탐구, 곧 학문의 연구에 따르는 가장 큰 위험 중의 하나는 인간의 이성(理性)을 그 참된 가치와 적절한 범위 이상으로 높이고자 하는 경향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불완전한 과학의 지식으로 창조주와 그분의 업적을 비판하고자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과 권한을 측정하고 무한하신 분에 관한 추리적 이론에 빠지고자 노력한다. 이와 같은 연구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금지된 땅을 밟고 있다. 그들의 연구는 가치 있는 결과를 가져 오지 못하고 다만 영혼을 위태롭게 하는데 불과할 것이다. MH 427.1
우리의 첫조상은 하나님께서 갖지 못하게 한 지식을 욕망함으로써 죄에 빠지게 되었다. 그 지식을 얻고자 노력하므로 그들은 소유할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나무에 결코 접촉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식, 곧 죄의 저주가 전혀 없는 지식, 그들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 주는 지식을 주셨을 것이다. 그들이 유혹자의 음성을 들음으로써 얻은 모든 것은 죄와 그 결과를 아는 지식이었다.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땅은 하늘과 분리되었다. MH 427.2
그 교훈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사단이 우리의 첫 조상을 유혹한 그 분야는 그가 오늘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그는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꾸며낸 이야기들을 세상에 쏟아놓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명령으로 온갖 계략을 다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하여 추리하게끔 유혹한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로 하여금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지 못하게 하고자 노력한다. MH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