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따라오도록 부르셨을 때,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이 세상에서의 어떤 바람직한 전망을 제공해 주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유익이나 세속적 명예를 약속하지 않으셨다. 그들 역시 어떤 보수를 받겠다는데 대하여 계약을 맺지 않았다.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를 향하여 구주께서는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마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았다(눅 5:27, 28). 마태는 그 봉사의 요청을 수락하기 전에 그의 종래의 직업에서 받았던 액수와 비등한 어떤 봉급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질문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는 구주와 함께 있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함께 그분의 사업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였다. MH 479.3
이미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 역시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그의 친구들에게 당신을 따르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들은 즉시 배와 그물을 버렸다. 그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생계를 그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친족들을 데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구주의 초청을 받았을 때,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내가 어떻게 생활하며 나의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것입니까”라고 질문하지 않았다. 그들은 부르심에 순종하였다. 그 후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전대와 주머니와 신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고 질문하시자, 그들은 “없었나이다”고 대답할 수 있었다(눅 22:35). MH 480.1
오늘날 구주께서는 마치 당신이 마태와 요한과 베드로를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를 당신의 사업에 부르고 계신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그분의 사랑으로 감동을 받으면 보수 문제는 우리의 마음에 제일 중요한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협력자가 되는 것을 즐거워하고, 그분의 보호에 의지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힘으로 삼을 것같으면, 우리는 의무에 대한 분명한 지각과 이타적인 욕망을 갖게 될 것이며, 우리의 생애는 세속적 동기를 초월한 고상한 목적으로 고무될 것이다.* MH 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