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어느 기관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든지 하나님과 인간의 원수로 더불어 휴전 협정을 맺지 말아야 한다. 세상을 향한 교회의 의무는 그들의 사상에까지 내려가서 그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종 바울을 통해서 주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유의하는 것이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고후 6:14.15). 이것은 특별히 불신자와의 결혼을 의미하고 있으나 그 범위는 이것을 훨씬 넘어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우리의 기구들, 우리의 건강 기관, 우리의 대학들, 우리의 출판소를 포괄한다. TM 271.1
진상이 올바른 빛 안에서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발해지고 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 6:16.17).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이것은 제안들, 불순종의 자식들 중에서의 악한 역사(役事)이다. 그대는 그 어떤 경우에도 불신자의 정신과 영향으로 오염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과 연합하거나 한 묶음으로 묶여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하라. 주님과 관련된 일을 하나님과 관련이 없거나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 호의를 갖고 있지 않는 이들로 더불어 내통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도록 하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7.18). TM 271.2
나는 우리 기관이 신자들과 세속적인 사람들을 혼합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음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는 위험 신호를 울려야 한다. 만일 우리 기관에서 책임 있는 자리에 사람들이 앉게 된다면, 그들은 교육자이다. 다른 이들은 그들을 쳐다보고 지시를 받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부주의한 자들에게 함정이 되는 것이다. 그들의 사상은 의와 진리와 관련해서 혼란 속에 빠지고 만다. 그들은 진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자들이 진리에 대해 조소하며 깔보듯이 말하는 것을 듣게 되는데, 사실상 그 진리는 굳건하고도 신성하게 꼭 붙들어야 하는 것이다. TM 272.1
금요일의 일과는 주님의 안식일과 관련해서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신성한 시간을 범하도록 일을 연장시키기 위해 그러한 불순종의 자식들과 함께 활동하는 사단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시 아래 있는 이들에게 안식일에 일을 하도록 명령한다. 그리고 그들은 기뻐하고 사단은 승리를 거둔다. TM 272.2
최고의 책임을 진 인물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그분을 섬기지 않는 자를 전혀 구별하지 않을 때, 그들은 자신의 눈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온몸은 흑암에 싸인다. 당국자들이 세속적인 사람들의 정신을 지나치게 많이 섞음으로 이들 불신자들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불평의 말이 사실과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될 때, 그들은 그들이 어떤 정신의 소유자인지를 알지 못한다. 그들이 이러한 정신을 조장하고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불평할 때, 그들은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과소 평가하고 그들을 치욕 가운데 빠뜨리기 위해 원수의 편에 서서 일을 하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악인의 손을 강하게 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를 참소하는 자들로 그분의 선택하신 이들을 대항하는 계획을 제멋대로 추진하도록 내버려둘 때, 그들은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분과 더불어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TM 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