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자녀들 중 어느 한 사람이 잘못을 범하게 될 때,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영적인 사물을 분별하게 된다면, 그들은 자신의 직책이 자기 편에서 신성한 책임을 저버리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음을 이해할 것이며, 하나님의 일을 원수의 손안에 팔아 넘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신뢰해야만 할 인물들에게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조용하고 은밀하게 활동하여 그들의 계획들을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에 대해 전혀 호의를 갖고 있지 않는 인물들에게 털어 놓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의 건강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어떤 교역자든지 불신자나 신자에게 불평과 비난을 듣게 될 때, 우리 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다음의 특별한 지시 사항을 모든 사업의 방침으로 삼도록 하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 TM 273.2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에게 가서 그와 더불어 이야기하라. 이중적이고 위선적으로 일하지 말고, 날마다 매우 친밀하게 그들을 만나라. 그와 동시에, 그들이 잘못 가운데 있다면, 그들을 회복시키고 치유하기 위하여 믿음 가운데 있는 형제 자매들과는 일언 반구 나눔 없이 불신자들이 기관에서 제거하기를 원하는 어떤 인물을 뽑아내 버리고, 무너뜨리고, 제거하기 위해서 공작하고 있는 사단의 대리자들과 완전히 일치하여 일하는 자들을 대항할 계획을 세우라. 만일 그들이 잘못 가운데 있지 않다면, 옳은 자를 옹호하고 해당되는 곳, 곧 악행을 도모하는 자들에게 견책을 가하라. 이는 사단이 그 배후에 있기 때문이다. 주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시면서, 그들을 드러나지 않고 시야에서 숨겨져 있지만 썩어 문드러진 무덤에 비유하셨다. 주님께서는 모든 기만, 비밀주의, 간계를 미워하신다. 이것은 사단의 역사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공개적이고 솔직하다. 주님의 원수의 증언에 힘입어 하나님의 자녀를 대항하며, 사단의 방식 곧 자기를 숨기고 주님의 원수와 완전히 일치해서 암시하고, 부추기고, 계획하는 방식을 좇아 아무도 일하지 않을 것이다. TM 274.1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대항하는 은밀하고 비겁한 이따위 일에 대해 하늘의 우주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교인들이 잘못을 저지를 것이며, 가끔 실수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것처럼 친절하고도 부드럽게 취급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책망이 하나님의 사업을 속임수로 행하는 이들 위에 머물러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친구라고 공언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거스려서 은밀하게 암암리에 일하고 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TM 274.2
형제들이여, 여기 우리의 사업이 있는데 그 일을 성취하지 않겠는가? 이 일은 너무 적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진실된 증인의 말씀이 절실하게 교회에 와 닿는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4.5). TM 275.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슥 3:1-3). 이것은 사단의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기만과 술수로 이들 영혼을 속여 왔다. 이제 이들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으며, 그들의 이름에는 용서가 기록되었다. 사단은 그들에 대해 죄를 참소하며, 그가 범하도록 이끈 범죄로 인하여 그들을 자기 뜻대로 주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신을 믿고 당신의 의를 의뢰하는 영혼들을 지극히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동정으로 바라보신다.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슥 3:4.5).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항하여 사단의 말을 발해야 하겠는가?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하신 사업에 대하여 꿋꿋하고 진실된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동하자. 불순종의 자녀들을 통하여 은밀하게 기만적으로 역사하는 사단의 간계를 신속하게 파악하자. TM 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