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요구는 한쪽 저울판에, 인간의 품성은 다른 쪽 판에 놓인다. 하늘 성소의 저울에 의하여 인간의 운명이 영원히 확정된다. 부주의하게 살며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대여, 이것을 바라보라. 여러 해 동안 그대는 하나님께 대한 책임감이 없이 지내왔다. 금지된 길 속에서 이기적 방종으로 허송한 세월을 바라보라. 그대가 입술로 그 요구를 옹호해 왔던 완전하고 변함이 없는 율법의 성격을 생각하라. 율법은 온전하고 확고 부동한 순종을 요구한다. 다른 쪽 판에는 죄, 어리석은 짓, 기만, 불결한 생각, 불경스런 행동들도 마찬가지로 놓여진다. 무거우냐 가벼우냐에 따라서 개인의 행복이냐 재앙이냐가 결정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저울에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는 문구가 기록되어 있다. TM 439.2
이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경우를 생각하고, 그 어느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의 빛 속에서 자기 자신의 품성을 생각할 것인가? TM 440.1
그대의 품성은 변화되었는가? 어두움 대신에 빛이, 죄에 대한 사랑 대신에 순결과 거룩에 대한 사랑이 자리를 잡았는가? 진리를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그대여, 그대는 회심했는가? 그대 속에 철저하고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났는가? 그대의 품성 속에 그리스도를 짜 넣었는가? 그대는 이 문제에 있어서 불확실할 필요가 없다. 의의 태양께서 떠올라서 그대의 영혼 속을 비추고 계시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대는 그것을 안다. 그대가 회심했는지의 여부를 알지 못한다면, 알게 될 때까지 설교하기 위해 강단에 서지 말라. 그대 자신이 마셔 보지도 않은 생명샘으로 어떻게 그대가 영혼들을 인도할 수 있는가? 그대는 겉만 번드레한 사람인가, 혹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인가? 그대는 하나님을 섬기는가, 혹은 우상들을 섬기는가? 그대는 하나님의 영에 의해 변화되었는가, 혹은 허물과 죄로 아직도 죽은 사람인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보다도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그들이 회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알고 있는 죄를 저지르며 살고 있을 때 인간은 저울에 달려서 그 부족함이 드러난다. 매 순간마다 진실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모든 하나님의 아들의 특권이다. 그 때에 온 하늘이 그의 편에 기록된다. 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심령 속에 거주하시는 그리스도를 모시게 된다. TM 440.2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의 살을 먹고 그분의 피를 마시며,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받아들여 그대로 살아가는 영혼은 모든 범죄와 죄로의 모든 접근을 대항해 싸울 것이다. 그는 날마다 점점 더 밝게 빛나는 빛처럼 되고, 더욱더 승리하게 된다. 그는 능력에 능력을 더할 것이며, 점점 더 연약해지지 않는다. TM 441.1
그 어느 누구도 이 일에 있어서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만일 그대가 교만심, 자부심, 지배욕, 허영심, 불경건한 야망, 불평, 불만, 매정함, 험담, 거짓말, 기만, 중상 모략 등을 품고 있다면, 그대의 마음속에는 그리스도께서 내재하고 계시지 않으며, 그 증거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아닌 사단의 마음과 품성이 그대에게 있음을 보여 준다. 그대는 지속성이 있는 그리스도인 품성을 가져야 한다. 그대에게는 선한 의도와 선한 충동이 있으며, 납득이 되도록 진리를 말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대는 하늘 나라에 적합하지 않다. 그대의 품성은 그 속에 천한 재료를 갖고 있어서 그것이 금의 가치를 망치고 있다. 그대는 표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날인이 그대 위에 찍혀 있지 않다. 풀무불이 그대를 사를 것인데, 이는 그대가 가치 없는 모조 금이기 때문이다. TM 441.2
진리를 믿노라고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 철저한 회심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시련의 날에 타락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높은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들은 선한 일에 열중하는 거룩한 민족, 특별한 백성, 선택된 세대가 되어야만 한다. TM 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