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크신 자비를 베푸셔서 와그너와 존스 목사를 통해 그분의 백성들에게 지극히 소중한 기별을 보내셨다. * 이 기별은 들리움을 받으신 구주,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희생 제물에 관한 소식을 세상을 향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그것은 보증물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제시하였다. 그것은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이도록 초청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야에서 잃어버렸다. 그들은 그분의 거룩한 인격, 공로, 인간 가족들에게 행하신 변함없는 사랑을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모든 권세가 그분께 주어졌으므로 그분은 인간들에게 풍성한 은사를 나누어 주시며,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그분 자신의 의를 속절없는 인간 대리자들에게 나누어 주신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상에 전파하도록 명하신 기별이다. 이것은 셋째 천사의 기별이며, 이 기별은 큰소리로 전파되고, 크나큰 성령의 부어지심이 수반될 것이다. TM 91.2
들림을 받으신 구주께서는 값없는 언약의 축복 즉, 그분을 믿는 모든 영혼을 위하여 얻으시려고 죽으신 유익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 보좌에 앉으신,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그분의 효험 있는 사업 가운데서 나타나야 한다. 요한은 그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것은 너무 깊고, 너무 넓었다. 요한은 인간 가족들을 향하여 그것을 쳐다보라고 호소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법정에서 교회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며, 그분의 생명의 피로 구속의 값을 치르어 주신 이들을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아무리 세기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갈지라도 이 대속하는 희생의 효력은 결코 줄어들 수 없다. 그분의 은총의 복음 기별은 교회를 향해 분명하고도 명백한 모습으로 제시되어야 했다. 그렇게 함으로 세상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가 율법, 율법만을 말하면서 그리스도를 가르치거나 믿지 않는다는 말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어야 한다. TM 92.1
그리스도의 보혈의 효력은 생동감 있게, 능력 있게 백성들에게 제시되어야 했는데 이는 그들이 믿음으로 그 공로를 붙잡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향기로운 향연이 하나님 앞에 올라가고 있는 동안에 대제사장이 속죄소 위에 따뜻한 피를 뿌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의 효력을 간구할 때, 우리 기도는 우리 구주의 품성의 공로의 향기와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 우리는 자신의 무가치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짊어지시고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서 시인한 모든 죄를 그분은 제거하신다. 이러한 믿음이 교회의 생명이다. 광야에서 모세에 의하여 뱀이 들려지고, 불뱀에게 물린 모든 이들에게 쳐다보고 살라는 명령이 내렸던 것처럼, 인자도 들려져야만 했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TM 92.2
죄인이 들림 받으신 구주를 바라보는 일을 필생의 사업으로 삼고, 주장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그 공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는 예수께 눈을 고정시키지 않고서는 물 위를 걸을 수 없었던 베드로처럼 구원을 받을 수 없다. 현재 사단은 시야에서 예수님을 놓치게 하고, 인간을 바라보게 하며, 인간을 신뢰하도록 하고, 인간에게서 도움 받기를 기대하도록 하는 것을 단호한 목표로 삼고 있다. 여러 해에 걸쳐서 교회는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해 왔으나,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은 바라보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종들에게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제시하는 증언을 주셨는데, 이것은 분명하고도 명백한 면에 있어서 셋째 천사의 기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사람이 빛을 분별하고 빛 가운데서 행할 수 있도록 요한의 말을 외쳐야 한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 그의 증거를 받는 이는 하나님을 참되시다 하여 인쳤느니라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1-36). TM 93.1
이것은 세계 방방곡곡에 전파되어야 할 증거이다. 그것은 율법과 복음을 제시하며, 두 개를 완전히 하나가 되도록 묶는다(로마서 5장과 요한일서 3장 9절부터 그 장 마지막까지 참고하라). 이 소중한 성경 말씀은 마음문을 열고 받아들이는 모든 이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그런 사람들은 심령에 통회하는 자들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이들은 단지 이름뿐인 신앙, 진리에 관한 이론, 율법주의적인 종교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믿으며,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들을 받아들이는 자들이다. 그들은 은사 주시기를 간구하는데, 이는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고 말할 수 있다. TM 94.1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8-13). TM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