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1)는 경고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대활동가 사단을 섬기는 일에 그들의 극단주의와 광신주의가 끼친 영향력을 주목하라. 그 악한 자가 백성들을 지배하기 시작하자마자 악마적인 특성들이 나타났다. 백성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자비하심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또한 가장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도록 이끌고 있는 마귀를 저항해야 할 필요성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먹고 마셨다. 동일한 정신이 벨사살의 신성 모독적인 잔치에도 나타났다. 그들은 감각이 마비될 정도에 이를 때까지 환락과 춤, 유쾌함과 노래에 몰두하였다. 그 후에 그들은 부절제와 욕정 속에 빠져 버렸다. 그 수치스러운 장면 속에는 이 모든 것이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 치욕을 당하셨다. 이방인들의 목전에서 그분의 백성들이 수치거리가 되었다. 분별력을 상실하고 정신을 잃어버린 그 무리에게 심판이 떨어질 찰라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비하시게도 그들에게 죄를 떠날 기회를 주셨다. TM 101.2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출 32:26). 나팔수들은 말을 받아서 나팔로 그것을 울려 퍼지게 하였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출 32:26). 회개하는 모든 이는 모세 곁에 설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명 가량이 죽인 바 된지라”(출 32:27.28). 죄인을 지켜 주기 위해서 어떠한 편견이나 위선을 행하지 않았으며, 전혀 모의하지도 않았다. 여호와의 공포가 백성들 위에 임했기 때문이다. TM 102.1
하나님의 임재와 위대하심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 자들과 그분의 위엄이 나타난 후에도 주님을 떠나려고 했던 이들은 이스라엘에게 끊임없이 올무가 될 것이었다. 그들은 도륙을 당하여 죄에 대한 견책이 되었으며, 하나님께 수치를 돌린 백성들에게 두려움이 되었다. TM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