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세상에서 사단의 유혹을 받으며 서 있는 때에 끊임없이 교회를 기억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굴욕 당하셨던 때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 예수께서는 굴욕의 장면으로부터 떠나가 계시지만 인성은 조금도 상실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부드러운 연민의 사랑을 동일하게 갖고 계시며, 인간의 비애를 항상 체휼하신다. 그분은 자신이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셨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신다. 그분은 그분의 짓밟힌 율법을 붙들기 위해 고투하고 있는 그분의 대표자된 백성들을 잊지 않으신다. 그분은 자기를 미워했던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들어가셨지만, 그분의 신자들을 그분의 무한한 사랑의 마음에 붙들어 매는 산 사슬이 여전히 존재한다. 아무리 비천하고 연약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동정의 사슬로 그분의 마음에 매어져 있다. 그분은 자기가 우리의 대표자이시며, 우리의 본성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 TM 19.2
예수께서는 지상에 있는 그분의 참 교회를 보고 계시는데, 그들의 가장 큰 열망은 영혼 구원의 위대한 사업에 그분과 협력하는 것이다. 그분은 통회하며 열렬하게 간구하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전능자께서는 시련과 시험에 빠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를 구원해 달라는 그들의 간구를 거절하실 수 없으시다.“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예수께서는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진실된 신자들이 우리의 구속주를 통해서 받지 못할 축복이 무엇이겠는가? 곧 가장 혹독한 투쟁을 겪게 될 교회는 지상에서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대상이다. 악의 동맹체는 아래서 오는 능력으로 분기할 것이며, 사단은 자기의 극악한 고안품들과 거짓으로 속이거나 현혹할 수 없는 선택된 이들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신 바 된 그리스도, 우리의 대표자요 머리되시는 분께서 그 마음을 닫거나, 그 손을 거두시거나, 그 약속을 저버리시겠는가? 아니다. 결코, 결코 아니다. TM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