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중에 죄인들이 있다. 그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몸부림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지 않으시는데, 이는 그분께서 죄의 임재를 견디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분의 영혼이 미워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보좌 주위에 서서 그분께 사랑을 받았지만 최고의 충성을 바치지 않은 천사들까지도 그 반역 주동자와 함께 하늘에서 내어 쫓으셨다. 거룩은 하나님 보좌의 기초이다. 죄는 거룩과 반대이며, 죄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인간들이 죄가 얼마나 증오스러운 것인지를 볼 수 있다면 그들은 죄에 대해 관용하거나 거기에 길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생활과 품성 속에 개혁을 하게 될 것이다. 은밀한 과오들은 정복될 것이다. 그대가 하늘에서 성도가 되고자 한다면, 그대는 이 땅에서 먼저 성도가 되어야 한다. TM 145.1
우리 형제들이 은밀한 과오를 정복하는 일이 크게 필요되고 있다.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이 구름처럼 저들 중 많은 사람 위에 머물러 있다. 교회는 연약하다. 이기심, 무자비, 탐심, 질투, 악한 추측, 사기, 도적질과 강도질, 호색, 음란과 간음* 등이 이 시대를 위한 엄숙하고 신성한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이들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이런 행습에 계속해서 몰두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이런 저주받은 것들을 진영에서 일소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는 어느 정도 조심스럽게 행하지만, 하나님께 불쾌히 여김을 받고 있다. 그분의 순결한 눈이, 드러나고 숨겨진 그 모든 죄들을 보고 있으며, 한 목격자가 기록하고 있다. 그들이 회개하고 자신의 죄들을 하나님께 고백하지 않는 한, 반석 위에 떨어져 깨어지지 않는 한, 그들의 죄는 기록책에 그들을 고소하는 채로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심판 때에 무시무시한 역사-전혀 고백하지 않은 죄의 역사, 도말되지 아니한 죄의 역사-가 만천하에 공개될 것이다! 이 가련한 영혼들이 진노의 날에 임할 진노를 쌓아 올리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 때에는 행동은 물론 마음의 생각까지도 드러날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내가 그대에게 말하노니 하나님 앞에서 그대의 영혼을 겸비하게 하라. “악행을 그치”라. 그러나 여기서 중단하지 말라. “선행을 배우”라. 그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열매를 맺음으로서만 그분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TM 146.1
목사들이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스스로 그 일을 시작하라. 그대의 성화되지 않은 생애 때문에 그대는 자녀들과 불신자들 앞에 거치는 돌을 놓았다. 그대들 중 어떤 사람은 충동대로 행하며, 정욕과 편견에 따라 움직이고, 하나님께 불순하고 흠이 있는 제물을 가져온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도덕적 더러움으로부터 영혼을 정결하게 하는 개인적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그리스도를 위하여 진영을 깨끗하게 하라. 강단에서 쾌활한 목사, 혹은 자기 분수를 넘어 칭송을 받으려고 손을 뻗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을 또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그분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비참한 광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철저한 회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빈틈없는 경각심, 끊임없는 기도, 부지런한 성경 연구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재능을 향상시켰더라면 우리가 될 수 있었을 모든 것에 대해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우리가 어떻게 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해, 또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었는데 우리의 능력을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사용하지 않음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얻을 수 있었지만 얻지 않은 모든 지식의 경우에 비록 우리의 영혼은 멸망 당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영원한 손실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영향력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우리가 얻는 모든 것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모든 재산은 하나님의 제단 위에 놓여져서 그분께 되돌려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영원에 대해 슬기로운 사람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TM 146.2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는 이 지구 역사에 있어서 가장 엄숙한 기간에 살고 있다. 죄를 지을 시간이 전혀 없다. 계속해서 범죄하는 것은 언제나 위태로운 법이다. 그러나 특별한 의미에 있어서 현 시대에 있어서 이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 영원한 세계의 접경에 있으며, 시간과 영원에 있어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욱 엄숙한 관계 속에 서 있다. 이제 각자 자신의 심령을 살피고, 의의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광명한 빛이 모든 영적 암흑을 몰아내고 더러움으로부터 정결케 해 주시기를 간구하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믿음을 통해, 감정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구원의 주시요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께서 그분의 고귀하신 은혜로써 도덕적 능력을 강하게 하실 것이며, 죄인들은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 것이다. 단순한 믿음은 영혼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신자를 하나님께 연합시킨다. 그리스도의 충성된 군인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그는 충성스러운 온 우주의 동정을 받는다. 섬기는 천사들이 투쟁 속에서 돕기 위해 그를 둘러싸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시 28:7.나는 정복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TM 147.1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능력이 우리를 위해 발휘되고 있다. 하늘의 군대가 확실하게 우리를 위해 우리의 싸움을 싸우고 있다. 그들은 구주의 보혈로 산 영혼들을 큰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인간 영혼의 가치를 본다. 별로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가 아니라 전심으로 주님 편에 서는 것, 이것만이 항상 안전하다. 그대의 영혼을 그대의 능력의 근원이신 예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은 이렇게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무관심하고 부주의하게 일하는 것이다. “내가 재물과 세상 명예와 모든 것을 잃더라도 오직 주님만은 나와 함께 하옵소서”라는 말이 그대의 기도가 되게 하라. 온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혼을 지켜 주시도록 의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TM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