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이고 강력한 다니엘의 기도 - 다니엘은 자기 자신을 높이거나 어떤 선행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것이 야고보가 열렬하고 역사하는 힘이 많은 기도라고 한 것이다. 그리스도에 관해서는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라고 말한다. 하늘의 왕께서 드린 이 중보에 비하면 하나님께 드려진 연약하고 무관심한 기도들은 얼마나 대조적인가. 많은 사람들이 입술의 봉사로 만족한다. 그러므로 진지하고 열렬하고 애정어린 열망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는 별로 없다.(교회증언 4권, 534) Pr 145.1
다니엘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기도에 머물렀다. - 다니엘은 이 조서가 압박을 가해서 기도를 그만두었다? 그렇지 않다. 그때가 곧 기도를 필요로 할 때이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충성심을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속으로 기도하지 않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열린 창문에서 큰 목소리로 하늘에 그의 탄원을 드렸다. 그 때 그의 적들이 왕께 고소했고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그곳에 계셨다. 주의 천사가 주의 종을 둘러 야영했다. 아침에 왕이 와서 불렀다.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다니엘이 왕에게 고하되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나이다” 그에게 아무 상처도 없었고 그는 하늘의 주 하나님을 증거하였다.(Review and Herald, May 3, 1892) Pr 145.2
다니엘의 기도는 진지하고 열렬한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으로 마음이 크게 번민되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들에게 또 다른 시련을 주실 시기가 가까왔음을 알고 금식과 겸비와 기도로써 이스라엘을 위하여 이같은 말로 하늘의 하나님께 끈덕지게 간구하였다.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자시여 우리는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와 온 국민에게 말씀하신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단 9:4-6). Pr 145.3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충실함을 밝히지 아니하였다. 이 존귀히 여김을 받은 선지자는 자기가 깨끗하고 거룩하다고 주장하는 대신에 자기를 이스라엘의 실지 죄인들과 다름없이 죄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주셨던 지혜는, 마치 정오에 하늘에서 비치는 햇빛이 가장 미약한 별빛과 비교할 때 말할 수 없이 밝듯이, 세상 사람들의 지혜보다 훨씬 더 탁월하였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받은 이 사람의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를 깊이 생각하여 보라. 그는 깊은 겸비와 눈물로써 그리고 가슴을 찢으며 자신과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였다. 그는 자신의 무가치함을 자백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분의 위엄을 인정하면서 그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어 놓았다. Pr 146.1
다니엘의 기도는 얼마나 진지하고 열렬한 것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는가! 믿음의 손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결코 변함이 없는 허락들을 붙잡기 위하여 위로 뻗쳐진다. 그의 영혼은 번민 가운데서 고투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기도가 상달된 증거를 가지며 승리가 그의 것임을 알게 된다. 우리가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겸비히 하며 다니엘이 기도했던 것처럼 기도하고 그가 투쟁했던 것처럼 투쟁한다면 우리는 다니엘에게 주어졌던 것과 같이 우리들의 탄원에 대해 명확한 응답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가 그의 문제를 어떻게 하늘 궁정에 호소하였는가 들어보라. Pr 146.2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옵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단 9:18, 19)고 다니엘은 기도했다. Pr 146.3
하나님의 사람은 하늘의 축복이 그의 동족들에게 내릴 것과 하나님의 뜻을 좀더 명확히 알려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을 위한 그의 마음의 부담은 엄격히 말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는 것이었다. 그는 그들이 당한 모든 불행은 거룩한 율법을 순종하지 아니한 결과로 임하였다는 것을 시인한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 우리의 죄와 우리의 열조의 죄로 인하여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에게 치욕을 받음이니이다”(단 9:15, 16)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그들의 독특하고 거룩한 특성을 상실하였다.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치옵소서”(단 9:17). 다니엘의 마음은 하나님의 황폐한 성소를 열렬히 사모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데 대해 회개하고, 겸손하고, 성실하게 순종해야만 그 성소가 다시 번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다. Pr 147.1
다니엘의 기도가 계속되고 있을 때에 그의 간구가 상달되어 응답되었다는 소식을 그에게 전하기 위하여 가브리엘 천사가 하늘 궁정에서 급히 내려온다. 이 능력 있는 천사가 다니엘에게 지혜와 총명을 전할 사명 곧 그의 앞에 미래의 각 시대에 대한 오묘를 공개할 사명을 받았다. 이와 같이 그가 진리를 알려고 애쓰고 이해하려 힘쓸 때에 다니엘은 하늘에서 파견된 사자와 교통하게 되었다. Pr 147.2
다니엘은 자기가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서 자기와 자기 백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빛과 진리뿐만 아니라 장래의 큰 사건들에 대한 전망과 심지어 구세주의 재림에 대한 광경까지도 계시를 받았다. 성경의 진리를 좀더 명확히 알기 위해 성경 말씀을 찾아보거나 마음을 한결같이 하고 기도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성화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진정한 성화인지를 알지 못한다.(성화된 생애, 47-49) Pr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