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의 기도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모본이 된다. - 이 일을 옹호하는 이들의 마음은 예수님의 정신으로 채워져야 한다. 오직 위대하신 의사께서 길르앗의 향을 발라 주실 수 있다. 이들로 하여금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겸손한 마음으로 느헤미야서를 읽게 하자. 그러면 그들의 거짓 사상은 바뀌어질 것이며, 올바른 원칙이 보이게 되고 현재의 일의 형편들은 바뀌어질 것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도와주시기를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주님께서는 이방 왕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사 그를 돕게 하셨다. 그의 원수들이 맹렬하게 그를 거스려 일할 때, 주님께서는 그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또한 절실하게 필요로 되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그분께 드린 숱한 기도들을 응답해 주시기 위해서 이방 왕들을 통해 일하셨다.(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200-201)(Review and Herald, March 23, 1911) Pr 147.4
기도는 느헤미야의 신앙과 용기를 강하게 만들었다. - 이 히브리의 우국 지사는 유다에서 온 사자들에 의하여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 시련의 시대가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 돌아온 유랑자들은 고통과 비난을 당하고 있었다. 성전과 성읍의 일부가 재건되었으나 복구 공사는 방해를 받고 성전 봉사도 저지당하고 있었으며 성벽은 아직도 대부분 황폐되어 있었으므로 백성들은 끊임없이 경계를 해야 하였다. Pr 148.1
슬픔에 억눌린 느헤미야는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었다. 그는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였다. 슬픔 중에 그는 거룩하신 도우시는 분에게로 향하였다. 그는 진실하게 자신의 죄와 자기 백성의 죄를 자복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사업을 지속시켜 주시고 그들의 힘과 용기를 회복시키시고 그들을 도와주셔서 유다의 황폐된 곳들을 건축하게 해주시도록 탄원하였다. Pr 148.2
느헤미야가 기도할 때에 그의 신앙과 용기는 강하게 되었다. 그의 입에는 거룩한 논증이 가득하였다. 그는 당신께 돌아간 당신의 백성들이 만일 이제 나약과 압박 중에 버려진다면,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일이 되리라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는 당신의 언약을 성취시켜 주시기를 주께 간구하였다. “너희가 만일 나에게 돌아와 내 계명을 지키고 그를 행하면 비록 너희가 하늘 저 끝에서 추방당하였다 할지라도 나는 그들을 거기서 모아 내 이름을 거기 두려고 택한 곳으로 그를 데려오리라”(신 4:29-31 참조). 여러 세기 동안에도 변경되지 아니하였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제 회개와 믿음으로 당신께 돌아왔으니 당신의 언약은 실패하지 아니할 것이다. Pr 148.3
느헤미야는 때때로 그의 백성을 위하여 그의 심령을 토로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가 기도할 때에는 한 거룩한 목적이 그 마음 가운데 형성되었다. 그가 만일 왕의 허락을 받고 기구와 재료를 구하는 일에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자기가 직접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이스라엘의 국력을 회복하는 과업에 착수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계획이 수행될 수 있도록 왕의 목전에서 그가 은총을 얻게 해 달라고 여호와께 간구하였다. 느헤미야는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라고 하였다. Pr 149.1
느헤미야는 넉 달 동안이나 왕에게 그의 요구를 제시할 좋은 기회를 기다렸다. 이 기간에 비록 그의 마음은 슬픔으로 무거웠으나 그는 어전에서 자신의 명랑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호화스럽고 광휘 찬란한 왕궁의 넓은 방에서는 누구나 명랑하고 행복함을 나타내어야 하였다. 왕의 어느 시신(侍臣)의 얼굴에도 고통의 그림자가 없어야 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물러가 있는 동안 인간의 안목에서는 숨기웠으나 하나님과 천사들은 많은 기도와 자복과 눈물을 듣고 볼 수 있으셨다.(선지자와 왕, 628-630) Pr 149.2
느헤미야는 기도할 때 그의 개인적인 죄를 시인하였다. -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였다는 것만을 말하지 않았다. 그는 그와 그의 아버지의 집도 범죄하였다는 것을 통회하며 시인하였다. 그는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였나이다”라고 말하며 진리를 향해 견고하게 서 있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모욕하는 자들 중에 자신을 두었다.... Pr 149.3
느헤미야는 당연히 그분의 이름 위에 돌려야할 영광을 그분께 드림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비하게 하였다. 바벨론에 있던 다니엘도 이같이 하였다. 이와 같은 사람들의 기도를 연구해 보자. 그들은 우리에게 우리자신을 겸비하게 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과 그분의 율법에 존경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 사이의 경계선을 제거시켜서는 안된다.(SDA Bible commentary, vol.3, 1136) Pr 149.4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약속을 성취시킬 것이라는 확신으로 기도했다. -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회개하는 백성들의 송사를 주장하시어 그들의 힘을 회복시켜 그들의 황폐된 곳을 짓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거룩한 약속을 단단히 붙잡음으로 그의 탄원을 하늘 자비의 발판에 내려놓았다. 그분의 백성이 그분으로부터 분리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위협에 신실하셨다. 그는 그분의 말씀에 따라 그들을 나라들 중 국외로 흩으셨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이 사실에서 그분께서 그분의 약속을 성취하시는 일에 똑같이 신실하시다는 확신을 발견하였다.(SDA Bible commentary, vol.3, 1136) Pr 150.1
느헤미야는 순간의 필요들에 그의 기도를 구체화하였다. - 예루살렘의 상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그의 편견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군주의 동정심을 일깨웠다.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는 다른 질문은 느헤미야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아닥사스다보다 더 높으신 분의 지도를 구하기까지는 감히 대답을 하고자 하지 아니하였다. 그는 그가 왕에게 도움을 요구한 바 성취해야 할 성스러운 임무를 띠고 있으며 또한 왕의 승인과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그가 문제를 제시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고 하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말하기를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였다고 하였다. 그 짧은 기도 가운데 느헤미야는 만왕의 왕 앞에 나아가 마치 강물을 돌리는 것처럼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한 능력을 얻었다.(선지자와 왕, 631) Pr 150.2
느헤미야의 기도는 확고한 목적이 포함되어 있었다. - 오늘날 교회에는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 곧 기도와 설교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기도와 설교가 확고부동한 목적을 포함하는 그러한 사람들이 요구된다.(그리스도인 선교봉사, 177)(Signs of the Times, December 6, 1883) Pr 150.3
느헤미야처럼 우리도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든 기도할 수 있다. - 위급한 때에 느헤미야가 기도한 것처럼 기도하는 것은 다른 형태로 기도하기가 불가능한 환경 아래서 그리스도인이 구사할 수 있는 기지이다. 곤란에 싸여 거의 압도된 생애의 분주한 걸음 중에서도 일꾼들은 하나님의 지도를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할 수 있다. 해로와 육로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어떤 큰 위험을 당했을 때에 이와 같이 자신들을 하늘의 보호에 의탁할 수 있다. 돌연한 곤란이나 위험을 당했을 때에, 당신의 충실한 신자들이 당신을 부를 때에 언제든지 저희를 도우러 오시겠다고 친히 약속하신 하나님께 마음으로 도움을 부르짖을 수 있다. 어떤 환경이나 어떤 상태 아래서도 슬픔이나 근심이나 맹렬히 엄습해 오는 시험으로 억눌린 영혼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능력 안에서 확신과 지지와 구조를 찾을 수 있다. Pr 150.4
만왕의 왕께 그 짧은 순간의 기도를 드린 느헤미야는 용기를 내어 한동안 왕궁의 임무에서 놓임을 얻고 싶다는 자기의 소원을 아닥사스다에게 고하고 예루살렘의 황폐된 곳들을 재건하여 다시 한 번 예루살렘을 강하고 방비된 성읍으로 만들 수 있는 권위를 간구하였다. 유대 민족에게 미칠 중대한 결과가 이 요구에 달려 있었다. 느헤미야는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였다고 말했다.(선지자와 왕, 631-633) Pr 151.1
그분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알기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우리가 지나갈 때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께 머무르도록 우리를 묶어 둘 그분의 말씀의 빛을 우리에게 주신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의 마음은 기도로 하나님께 올려져야 한다. 이것이 항상 기도하는 상태이다.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무릎 꿇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한 예로, 느헤미야가 왕 앞에 나아왔을 때, 왕은 그에게 왜 그렇게 슬퍼 보이는지, 그가 해야 할 요청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감히 즉시 대답하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이었다. 나라의 운명이 군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인상에 달려 있었다. 느헤미야는 왕께 대답하기 전에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의 화살을 던졌다. 그 결과로 그는 그가 구하고 또한 소망했던 것까지 모든 것을 얻었다.(Signs of the Times, October 20, 1887) Pr 151.2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기에 부적당한 시간이나 장소는 없다. 아무 것도 우리의 마음을 열성 있는 기도의 정신으로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거리의 사람이 많은 곳에서나 일에 종사하고 있는 중에서라도 우리는 옛날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왕 앞에 자기의 소원을 아뢴 것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의 지도를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마음문을 열어놓고 예수께서 하늘의 손님으로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 계시기를 청하는 초청을 보내야 할 것이다. Pr 152.1
비록 우리의 주위가 부패된 분위기로 둘려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 더러운 공기를 호흡하지 않고 하늘의 깨끗한 공기 가운데서 살 수 있다. 우리는 진정한 기도로써 우리의 심령을 하나님께로 올림으로 불순(不純)한 망상이나 불신성한 생각이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문을 막을 수 있다. 하나님의 붙들어 주심과 그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마음문을 열어 놓는 자들은 이 땅의 분위기보다 더 거룩한 분위기 가운데서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하늘과 간단없는 교통을 지속(持續)할 수 있을 것이다.(정로의 계단, 99) Pr 152.2
느헤미야는 밤새도록 열심히 기도하였다. - 소리 없이 비밀리에 성을 순회하고 나서 느헤미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인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고하지 아니하였노라.” 이 어려운 현지 답사를 하는 가운데 그는 소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또는 소문이 일어나 그의 사업을 좌절시키거나 방해하지 않을까 하여 동료들이나 원수들의 주의를 이끌기를 원치 않았다. 느헤미야는 남은 밤 시간을 기도하는 데 바쳤으며 이튿날 아침에는 낙심되고 분열된 그의 동족들을 일깨워 연합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야 했다.(그리스도인 선교봉사, 174) Pr 152.3
느헤미야의 성공은 기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그들의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낮추고 저희 죄와 백성들의 죄를 자복하고 마치 자기 자신들이 범죄자인 것처럼 용서를 간구하였다. 그들은 끈기있게 수고하고 기도하며 고생을 견디었다. 그들은 악한 일에 그들의 세력을 더함으로 하나님의 종들의 수고를 십 배나 증가시켰다. 이 반역자들은 주의 원수들에게 하나님의 백성과 싸울 때 사용할 재료를 공급해 주었다. 그들의 악한 감정과 반역적인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의 분명한 요구와 교전 중에 있었다. Pr 152.4
느헤미야의 노력에 따른 성공은 기도와 믿음과 현명하고 정력적인 행동이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느헤미야는 제사장도, 선지자도 아니었고 높은 지위를 요구하지도 아니하였다. 그는 중대한 시기를 위해 일어난 한 개혁자였다. 그의 백성들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갖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다. 한 큰 목적에 감동된 그는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정력을 기울였다. 고상하고 굽힐 줄 모르는 성실성이 그의 노력의 특징이 되었다. 그가 악과 의를 반대하는 세력과 접할 때에 매우 확고부동한 입장을 취하므로 백성들은 새로운 열성과 용기를 가지고 일하도록 깨우침을 받았다. 그들은 그의 충성심과 애국심과 하나님께 대한 깊은 사랑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것을 보고 그들은 그가 인도하는 대로 기쁨으로 따라갔다.(선지자와 왕, 675-676) Pr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