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기도로 시작했던 예수님의 모본을 따르라. - 그리스도께서는 홀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지상 생애에서 힘과 지혜를 공급받으셨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새벽 미명과 해 지는 황혼에 조용한 시간을 내서 하늘 아버지와 교통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종일 하나님께 향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인생 행로의 발걸음을 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사 41:13)고 하신다. 우리의 자녀들이 인생의 아침에 있어서 이런 교훈을 받을 수 있다면, 그들의 생애는 얼마나 신선하고 능력 있으며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하겠는가! (교육, 259) Pr 167.1
예수님의 열렬한 기도는 우리의 연약한 기도와 대조된다. - 그리스도에 관해서는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라고 말한다. 하늘의 왕께서 드린 이 중보에 비하면 하나님께 드려진 연약하고 무관심한 기도들은 얼마나 대조적인가. 많은 사람들이 입술의 봉사로 만족한다. 그러므로 진지하고 열렬하고 애정어린 열망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는 별로 없다.(교회증언 4권, 534) Pr 167.2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신 동안 기도가 필요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이 기도해야겠는가. - 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그의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는 저희의 매일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고 저희의 모든 염려를 그에게 맡겨 버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제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하신 그의 보증은 또한 우리에게 대한 보증도 된다. Pr 168.1
예수 자신도 사람들 사이에 거하실 때에 자주 기도하셨다. 우리 구주께서는 그의 의무와 시련을 위하여 굳세게 나아갈 수 있도록 그의 아버지께 새로운 능력의 공급을 구한 탄원자와 간구자가 되신 사실은 그도 역시 우리와 같이 궁핍하고 연약하였던 것을 증거한다. 그는 범사에 우리의 모본이시다. 그는 우리와 같이 연약한 한 형제로서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히 4:15)는 자니 그의 품성이 악을 물리치셨다. 그는 죄악 세상에서 심령의 투쟁과 고민을 당하였다. 그의 인성(人性)은 그에게 기도가 필요하게 하고 기도가 특권이 되게 하였다. 그는 당신의 아버지와 교통하는 가운데서 위안과 기쁨을 얻었다. 인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은즉 하물며 연약하고 죄가 많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은 더욱 열심히 항상 기도할 필요를 느껴야 할 것이다.(정로의 계단, 93-94) Pr 168.2
그리스도께서는 열렬히 기도하셨다. 그는 하늘에 남겨진 자들과 이 땅에 온 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격한 울부짖음과 눈물로 그의 탄원을 아버지께 드렸다. 그렇다면 사람이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얼마나 적절하고 타당한 것인가! (Review and Herald, April 1, 1890) Pr 168.3
예수님께서는 시련을 견딜 힘을 위해 기도하셨다. - 너무 적은 사람들이 시련을 견딜 힘을 위하여, 또한 이 세상의 매일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께 열렬히 자주 기도하셨던 우리 구주의 모본을 따르고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 구원의 선장이시다. 그분 자신의 고난과 희생으로 그분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모본이 되셨으므로 만일 그들이 타락한 인종을 위해 그분의 가슴에 지니고 있는 사랑을 정확하게 표한하기를 원한다면 그들 편에서도 깊은 주의와 기도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Review and Herald, February 23, 1886) Pr 168.4
예수님의 능력은 기도로부터 왔다. - 그리스도의 힘은 기도에 있었다. 그분은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가지고 태어나셨고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과 그 밖의 모든 것들이 차단된 숲과 산으로 물러나셨다. 강한 열정을 가지고 그분은 그분의 탄원을 쏟아 부으셨고 무한한 손을 붙잡는데 그의 영혼의 모든 힘을 발휘하였다. 새롭고 엄청난 시련이 그분 앞에 놓여 있을 때 그분은 산의 고독 속으로 몰래 들어가 온 밤을 그분의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는데 보냈다. Pr 169.1
모든 것들 안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본이시며 만일 우리가 열렬하고 성가시게 하나님께 기도하던 그분의 모본을 따른다면 약삭빠른 적의 계책을 저항하기 위해 사단의 유혹에 절대 타협하지 않으셨던 그분의 이름 안에서 힘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정복당하지 않을 것이다.(The Youth's Instructor, April 1, 1873) Pr 169.2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신 생애를 하시는 중에 구주께서는 빈번한 왕래와 날마다 자기를 따르던 군중에게서 물러나야 할 필요를 깨달으셨다. 예수께서는 한적한 곳을 찾아 당신의 아버지와 중단되지 않는 교통을 하시기 위하여 쉬임 없으신 활동과 사람의 곤궁에 응하시는 생애에서 돌아서셔야 하였다. 우리와 하나같이 되시어 우리의 곤궁함과 연약함을 지니신 자로서 예수께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였고 은밀한 기도처에서 하늘의 능력을 구하셨는 바 이는 의무와 시련에 견딜 힘을 얻기 위해서였다. 예수께서는 죄의 세상에서 영혼의 투쟁과 고통을 견디셨다. 하나님과 교통하시는 중에 예수께서는 당신을 누르던 슬픔의 짐을 벗으실 수가 있었다. 그는 여기서 위안과 기쁨을 얻으셨다. Pr 169.3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의 부르짖음은 무한하신 긍휼을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께 상달되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인성이 신성과 인성을 연결시킬 하늘의 전류로 충전되기까지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탄원하셨다. 예수께서는 끊임없는 교통을 통하여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받으셨는데 이는 그가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예수의 이 경험은 우리의 경험이 되어야 한다. Pr 169.4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오라고 분부하신다. 예수의 말씀에 유의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하고 더욱 유용하게 될 것이다. 교훈을 주셨다. 오늘날 우리가 시간을 내어 예수께 나아가 그에게 우리의 필요를 고한다면 우리는 실망 당하지 않을 것이다.(시대의 소망, 362-363) Pr 169.5
슬픔의 사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써 탄원하셨다. 그는 인류를 위하여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하셨다. 그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한번 더 굳게 붙잡아야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그는 미래를 내다보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흑암의 세력이 엄습할 때에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셨다. 그의 엎드리신 몸 위에 이슬이 무겁게 내려 앉았으나 그는 그것을 개의치 않으셨다. 밤의 어둠이 그의 주위를 짙게 둘렀으나 그는 어두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다.(시대의 소망, 419-420) Pr 170.1
예수님께서 광야에 들어가셨을 때 하늘 아버지의 영광으로 둘러싸였다.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하시는 일에 몰두하신 주님께서는 인간적인 유약성을 초월하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영광이 떠나게 되자 그분께서는 시험과 더불어 싸우기 위하여 홀로 남지 않으면 안 되었다. 매순간마다 시험은 주님을 세차게 공격하였다. 주님의 인간적인 본성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투쟁에서 움츠러들었다. 주님께서는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셨다. 굶주림으로 연약하여지고 몸이 수척해지신 주님께서는 지치시고 기진하셨고 정신적인 고뇌로 말미암아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사 52:14)다. 바로 이러한 순간이 사단이 노리고 있었던 기회였다. 사단은 이제 그가 그리스도를 이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가려뽑은 기별 1권, 227-228) Pr 170.2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지상 생애 동안 날마다 필요되는 새로운 공급을 위하여 아버지께 간구하셨고, 이 하나님과의 교통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굳게 하고 축복하려고 나아가셨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헌신한 교역자에게 경이로운 위안이 된다. Pr 170.3
당신의 아버지께 엎드려 기도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보라!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기도로 당신의 믿음을 굳게 하시고, 하늘과 교통하심으로 악과 대항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친히 모으셨다. 죄와 유혹의 세상에 살면서도 여전히 당신을 섬기고자 하는 자들의 필요들을 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보내기에 합당하다고 보는 사자들이 약하고 과오를 범하는 사람들이란 사실을 아시나, 당신을 섬기려고 전적으로 헌신한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약속하신다. 그리스도 자신의 모본이 믿음으로-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게 하고 당신의 사업에 전적으로 헌신하도록 인도하는 신앙으로-하는 열렬하고 끈기 있는 하나님께 대한 탄원은 사람들에게 죄에 대한 싸움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게 한다는 데 대한 큰 보증이다. Pr 170.4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는 모든 교역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수확물이 익도록 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교회에게 약속하신 능력을 받아 사용할 준비가 될 것이다. 매일 아침 복음의 사신들이 주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께 대한 헌신의 서약을 새롭게 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부흥하게 하고 성화하게 하는 능력과 함께 당신의 성령의 임재를 허락하실 것이다. 그들은 매일의 의무를 위하여 나아갈 때에 보이지 않는 성령의 역사가 그들로 “하나님의 동역자”(고전 3:9)가 될 수 있게 한다는 확신을 가진다.(복음교역자, 510-511) Pr 171.1
기도는 시험을 위하여 예수를 강하게 했다. - 우리의 구속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관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다. 그분은 사람과 같은 모양이 되셔서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고 그분의 필요는 인간의 필요였다. 그분은 육체적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었고 육체적으로 구원해야할 연약함이 있었다. 그분을 의무와 시련으로부터 떠받쳐 준 것은 그분의 아버지께 드린 기도였다. 날마다 그분은 일상의 의무를 따랐고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찾았다. 또한 그분은 시험받는 자들을 위해 온 밤을 기도로 지새우셨다. Pr 171.2
구속주께서 산 속이나 사막에서 보낸 기도의 밤 시간은 다가올 날들에 부딪혀야만 하는 시련을 준비하는데 필수적이었다. 그분은 영혼과 몸을 새롭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 줄 필요를 느끼셨다. 그러므로 사단의 유혹을 만났을 때 그분의 삶을 살기에 힘쓰는 자들에게 이 똑같은 필요를 느끼게 하실 것이다.(Maranatha, 85) Pr 171.3
예수님은 주무시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세상에서 매일 만나게 될 악영향으로부터 그들을 지켜달라는 기도와 그분의 영혼이 강해져 다가올 날의 의무와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 달라는 그분의 성스러운 탄원은 아버지께로 올려졌다.(Review and Herald, August 17, 1886) Pr 172.1
기도는 예수님의 원기를 회복시켰다. - 그분께서는 당신께로 밀려드는 무리에게 봉사하고 랍비들의 신빙성 없는 궤변을 폭로하는 일로 시간을 보내셨다. 이처럼 계속적인 수고로 극도의 피곤을 보이시자, 그분의 모친과 형제들은 물론 제자들까지도 그분의 생명이 희생되지 않을까 염려하였다. 그러나 그분께서 고된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의 시간에서 돌아오실 때, 그들은 그분의 얼굴에서 평화의 모습, 곧 전신을 휩싸고 있는 듯한 상쾌함을 보았다. 그분은 아침마다 하나님과 더불어 시간을 보낸 후에야 사람들에게 하늘의 빛을 전하기 위해 나가셨다.(산상보훈, 102) Pr 172.2
기도는 예수님의 영적 생활을 받쳐 주었다. -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희생하신 것은 십자가 위에서만 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께서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행 10:38)실 때에 겪으신 매일의 경험은 바로 그분의 생활이었다. 이러한 생애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하면서 사셨다. 사람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은밀한 곳에,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할 때에, 또 거기서 얼마 동안 살 때에는 그 행위가 고상한 결과를 나타내지만, 그 후에는 신앙이 쇠하여지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고, 그 평생사업이 좌절되고 만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일생은 하나님과 더불어 끊임없는 교제로 유지된 변함없는 신뢰의 일생이었으며, 하늘과 땅에 대한 그분의 봉사는 실패하거나 실족함이 없는 것이었다. Pr 172.3
그리스도는 한낱 사람으로서, 당신의 인성에 하늘의 권능이 더해져 인성과 신성이 결합될 때까지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셨다. 그분은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받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교육, 80-81) Pr 172.4
예수님의 기도 생활은 영적인 능력의 비밀을 드러낸다. - 지상에서의 구주의 삶은 천연계와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이었다. 이 교제 안에서 그분은 우리를 위해 능력의 삶의 비밀을 드러내셨다.(Counsels on Health, 162) Pr 173.1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사업을 준비하실 때 기도하셨다. - 예수님께서는 어떤 큰 시련이나 어떤 중요한 사업을 위하여 준비하실 때에 한적한 산에 들어가셔서 당신의 아버지께 기도하심으로 밤을 지새곤 하셨다. 열 두 사도의 안수, 산상설교, 변화산의 경험, 심판정과 십자가의 고통, 부활의 영광, 이 모든 일들이 있기 전에 하룻밤의 기도가 먼저 있었다. Pr 173.2
우리도 또한 영적으로 새 힘을 얻기 위하여 명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져야 한다. 우리는 기도의 능력과 효력의 가치를 마땅히 분별해야 할 만큼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치료봉사, 509) Pr 173.3
예수님의 인성은 기도 할 필요를 만들었다. - 그분이 인간이셨을 때에 그분은 아버지의 힘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분께서는 기도 장소를 찾으셨다. 그분은 산 속에서 홀로 아버지와 교통하는 것을 사랑하셨다. 이런 생활을 통해 그분의 거룩한 영혼은 그날의 의무와 시련을 위해 힘을 얻었다. 우리의 구주는 우리의 궁핍과 연약함에 하나가 되셨다. 그리하여 그분은 의무와 시련을 위해 무장된 모습으로 힘차고 신선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신의 아버지께로부터 새 힘을 구하는 자로서 간구자가 되셨고, 밤에는 탄원자가 되셨다. 그분은 매사에 있어서 우리의 모본이시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연약하신 형제이시다. 그러나 같은 성정을 갖지는 않으셨다. 흠없는 분으로서 그분의 본성은 악과 상관이 없었다. 그분은 죄악 세상에서 영혼의 투쟁과 고통을 견뎌 내셨다. 그가 인간이셨으므로 기도가 필요하였고, 그 기도는 특권이 되었다. 인간의 유익을 위하여 하늘의 희락을 버리고 냉랭하고 배은 망덕한 세상에서 살 것을 택하신 그분께, 아버지께서 나누어 주시려고 예비하신 그 강하고 거룩한 모든 뒷받침과 위안을 그분은 기도로 요구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와 교통하는 가운데 위안과 기쁨을 발견하셨다. 여기서 그분은 그의 마음을 쪼개는 슬픔을 덜어 놓으실 수 있었다. 그분은 슬픔의 사람이셨고, 비애를 맛보셨다. Pr 173.4
낮 동안에는 인간을 멸망에서 구원하시려고 타인에게 열심히 선을 행하셨다. 병자를 고치고,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고, 실망한 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셨다. 죽은 자를 살리셨다. 낮의 일이 끝나면 밤마다 도시의 소란을 피하여 나아갔고, 한적한 숲속에서 엎드려 아버지께 간구하셨다. 때때로 엎드린 모습 위에 환한 달빛이 비취었다. 그리고 구름과 흑암이 보든 빛을 가려 버렸다. 간구하는 동안에 밤의 이슬과 서리가 그의 머리와 수염에 붙었다. 그분은 자주 철야하며 간구하셨다. 그분은 우리의 모본이시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분을 본받을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 Pr 174.1
만일 인간의 구주께서 신적 능력을 소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필요를 느꼈다면, 연약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들은 얼마나 더 열렬하고 끊임없는 기도의 필요를 절실히 느껴야 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 가장 심한 시험에 봉착하셨을 때에 그분은 금식하셨다. 그분은 하나님께 자신을 의탁하고 열렬한 기도와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굴복함으로 승리자가 되셨다. 이 마지막 시대에 진리를 믿노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어떤 다른 부류의 사람들보다, 기도에 있어서 우리의 위대하신 모본을 따라야 한다. Pr 174.2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우리의 식탁에는 건강 식품도 아니며 필요치도 않는 값비싼 음식이 자주 놓인다. 이는 우리가 자기 부정과, 질병 없는 몸과, 건전한 마음보다도 이런 것들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열렬히 능력을 구하셨다.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께서는 이것을 가장 잘 차려진 식탁에 앉는 것보다 더 낫게 여기셨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악의 세력과 싸우고, 우리에게 할당된 일을 하는 힘을 얻기 위하여 기도가 필수적임을 보여 주는 증거를 주셨다. 우리의 힘은 연약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은 강하며, 그것을 얻는 모든 사람은 넉넉히 이길 것이다.(교회증언 2권, 201-203) Pr 174.3
예수님께서는 바쁘고 지친 것과 상관없이 기도할 시간을 가졌다. - 그리스도께서는 하기 싫은 봉사를 마지못해 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시간과 마음과 심령과 능력은 인류의 유익을 위한 활동에 바쳐졌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나날을 일하는데 쓰셨고, 긴 밤 시간은 더욱 큰 일을 하기 위한 은혜와 인내력을 얻기 위한 기도에 바쳤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인성이 힘을 얻고, 온갖 기만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간악한 원수를 대적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무장을 갖추고자 강한 부르짖음과 눈물로써 하나님께 탄원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신다(요 13:15).(치료봉사, 500) Pr 174.4
예수님께서는 아침 일찍 기도하셨다. - 이른 아침 종종 어떤 한적한 장소에서 명상하시고 성경을 연구하시고 기도하시는 그분을 찾았다. 노래하는 음성으로 그분은 아침빛을 맞이했다. 감사의 찬양으로 그분의 시간들을 북돋았고 지치고 낙심한 자들에게 하늘의 기쁨을 가져다주었다.(Counsels on Health, 162) Pr 175.1
예수님께서는 아침 일찍 기도하셨다. - 이른 아침이면 한적한 곳에서 명상하며 성경을 상고하고 또 기도하는 주님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노래하는 음성으로 그분께서는 아침의 태양 빛을 환영하셨다. 그분께서는 감사의 노래를 부르므로 일하는 시간을 즐겁게 하셨으며, 노동으로 지쳐 피곤해 진 마음을 하늘의 기쁨으로 가득 채우셨다.(복음 전도 498-499)(Counsels on Health, 162) Pr 175.2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특별한 장소를 가지고 계셨다. - 은밀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장소를 갖도록 하라. 예수께서는 하나님과의 교통을 위한 은밀한 장소를 가지고 계셨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비록 훌륭한 곳이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홀로 지낼 수 있는 장소로 물러갈 필요가 있다.(산상보훈, 84) Pr 175.3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셨다. - 예수께서는 고통과 궁핍에 빠진 이들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고와 자아 부인, 자아 희생을 하심으로 자주 피곤하게 되셨다는 것을 제발 기억하기 바란다. 그분은 당신의 연약함과 당신의 궁핍 때문이 아니라, 그대가 현재 정복하고 있는 바로 그 지점에 관해 원수가 퍼붓는 시험을 저항하는 일에 그대의 본성이 연약함을 보셨고, 느끼셨기 때문에, 외로운 산상에서 밤새워 기도하셨다. 그대가 스스로의 위험에 대해 무관심하고, 기도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할 것을 그분은 아셨다. 그분께서 강한 울부짖음과 눈물로 당신의 아버지께 당신의 기도를 쏟으신 것은 우리를 위함이다.(교회증언 3권, 379) Pr 175.4
제자들은 그분의 기도 습관에 깊게 감명되었다.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함이라.” 그가 사시고, 생각하시고, 기도하신 것은 자신을 위함이 아니요 남을 위함이었다. 그는 매일 아침 여러 시간 동안 아버지와 교통하심으로 하늘의 빛을 사람에게 나누어 줄 준비를 하셨다. 그는 날마다 성령의 새로운 침례를 받으셨다. 주님께서는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일어나셔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하여 자기의 심령과 입술에 은혜의 기름을 바르셨다. 그분은 하늘 조정으로부터 새로운 말씀을 직접 받으셨는데 그 말씀은 피곤하고 학대를 받는 자들에게 하실, 경우에 합당한 말씀이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Pr 176.1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가 드리는 기도와 하나님과 교통하시는 그의 습관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하루는 제자들이 주님을 잠시 떠났다가 돌아와서 주님께서 열심히 기도하고 계신 것을 보았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온 것도 모르시는 듯 큰소리로 계속 기도하셨다. 그때 제자들의 마음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가 기도하기를 마치셨을 때에 제자들은 “기도를 …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하고 부르짖었다.(실물교훈, 139-140)(Review and Herald, August 11, 1910) Pr 176.2
주님의 기도는 단순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직 영혼의 실제적인 소망에 의해 불어넣어진 진실한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만이 진실하고 탄원자에게 하늘의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에게 간략하고 포괄적인 기도를 주셨다. 이 기도는 그것의 아름다운 단순성에서 유례없다. 그것은 공적으로나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완벽한 기도이다. 그것은 고귀하고 고상하며 어머니의 무릎에 앉은 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여러 세기 동안 이 기도를 반복해 왔으며 아직도 그 광택은 흐릿해지지 않았다. 그것은 보석의 가치와 같이 계속해서 사랑받고 소중하게 여겨진다. 이 기도는 위대한 작품이다. 그들의 기도 안에 그 가운데 포함된 원칙을 넣는다면 아무도 헛되이 기도하지 않게 될 것이다. 영혼의 실제적인 소원만을 표현해야 하며 우리가 매우 필요한 것들을 위하여 단순하고 간단한 의심하지 않는 믿음으로 구해야 한다. 겸손한 자의 죄를 깊이 뉘우치는 마음으로부터 온 기도는 의에 배고픈 영혼에게 생명의 호흡이다.(Signs of the Times, December 3, 1896) Pr 176.3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실 때 무릎을 꿇으셨다. -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 드릴 때에는 공중 앞에서든지 혹은 은밀한 방에서든지 주님 앞에 늘 무릎을 꿇고 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다. 우리의 모본이신 예수님께서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으며 그분의 제자들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고 기록되었다. 바울은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라고 말하였다.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려고 “무릎을 꿇”었고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51) Pr 177.1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을 주의 깊게 생각하라. - 기도에 대한 그리스도의 교훈을 주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기도에는 신령한 과학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비유는 모두가 알아야 할 원칙을 드러냈다. 그분은 기도의 참된 정신이 무엇임을 보여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할 때에는 견인불발의 정신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가르쳐 주셨다. 그분은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보증을 주셨다.(실물교훈, 142) Pr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