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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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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터에 대한 사람들의 후원

    루터를 해치기 위한 계획이 세워져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게 되자 온 시중에는 큰 흥분이 일어났다. 개혁자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로마교가 그의 부패한 형편을 폭로시키는 일에 용감한 모든 사람들에게 행한 잔인무도한 일들을 알고 있으므로 그를 희생시킬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작정하였다. 수백 명의 귀족들이 그를 보호하겠다고 맹세하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로마의 권력에 굴복할 의사를 표시한 황제의 포고를 공공연하게 비난하였다. 사가 (私家) 의 대문들과 공적인 장소들에는 루터를 정죄하거나 그를 옹호하는 광고들이 붙게 되었다. 그중에는 솔로몬의 의미심장한 말,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전 10:16) 는 문구가 쓰여 있기도 하였다. 독일 전국을 통하여 일반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루터에 대한 호감은, 만일 그에게 어떤 불공평한 처사가 이루어진다면 독일 제국의 평화는 물론이요, 그 보좌의 안전까지도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황제와 의회는 깨닫게 되었다.GC 164.3

    작센의 프리드리히 선후는 냉정한 태도로 개혁자에게 대한 자기의 진정한 감정을 조심성 있게 감추고 있었으나, 그는 동시에 끈기 있는 경계로 그를 지키고 그의 모든 행동과 그의 원수들의 모든 일을 주목하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루터에 대한 그의 동정심을 감추려고 하지 아니하였다. 루터는 제후들과, 백작 (伯爵), 남작 (男爵) 들과, 성직자와 평신자들 중의 많은 존귀한 사람들의 방문을 받았다. 스팔라틴 (Spalatin) 은 “박사의 작은 방은 찾아오는 손님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었다” (Martyn, vol.1, p.404) 고 기록하였다. GC 165.1

    사람들은 그를 마치 인간을 초월한 존재인 것처럼 바라보았다. 비록 그의 교리를 믿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자기의 양심을 거스르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달게 받고자 하는 그 고결한 정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GC 165.2

    루터로 하여금 로마와 타협하는 일에 동의하게 하려는 매우 열렬한 운동이 일어났다. 귀족들과 선후들은 그가 이 이상 더 자기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고 교리와 의회를 대항한다면 결국은 이 나라에서 추방될 것이며,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와 같은 호소에 대하여 루터는 대답하였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공격을 받지 않고 전파될 수 없다. …그럴진대 어떻게 그와 같은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 때문에 내가 어찌 주님께로부터, 또한 유일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떠날 수 있겠는가? 아니다. 나는 차라리 내 육체, 내 피, 내 생명을 버릴 것이다” (D’Aubigne, b.7, ch.10).GC 165.3

    그는 다시 황제의 의견에 복종하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렇게 하면 그는 염려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었다. 그러자 그는 대답하였다. “황제와 제후들과, 아니 가장 연약한 그리스도인일지라도, 그들이 나의 저서들을 시험하고 검토해 보는 데 대하여 나는 충심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 필요한 한 가지 조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순종하는 일이다. 성경 말씀으로 매여지고 얽혀져 있는 나의 양심을 깨뜨리고자 하지 말라” (D’Aubigne, b.7, ch.10). GC 166.1

    또 다른 권고를 받고 그는 말하였다. “나는 나의 통행권을 포기하는 데 동의한다. 나는 나의 몸과 나의 생명을 황제의 손에 맡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에게 맡길 수 없다. 결단코 맡길 수 없다” (D’Aubigne, b.7, ch.10). 그는 의회의 결정에 쾌히 순종하기로 뜻을 나타냈으나 의회가 성경에 의거하여 결정한다는 조건 하에서였다. 그는 계속하여 “비록 법왕이 백만의 의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에 관해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법왕이 가진 것과 동일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Martyn, vol.1, p.410) 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친구와 원수들은 이 이상 화해를 위하여 노력할지라도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GC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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