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부재한 동안 회중은 아론에게 저희를 위하여 그들 앞에서 행하여 그들을 애굽으로 되돌아가도록 할 신들을 만들도록 요구하였다. 이것은 그들의 대지도자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께 대한 모독이었다. 겨우 수주일 전에 그들은 산 앞에서 두려움 중에 벌벌 떨면서 서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출 20:3). 그 산의 기초까지 흔들며 발해진 음성을 들을 때에 산을 성별하였던 영광이 아직도 회중의 목전에서 그 위에 감돌고 있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은 저들의 눈을 돌려 다른 신들을 요구하였다. 저들의 가시적인 지도자 모세는 산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는 중이었다. 그들은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출 23:20, 21) 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경고를 망각하였다. 3T 339.3
히브리인들은 무자비할 정도로 믿지 않았으며, 비열하게도 감사할 줄 모르고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고 불경건스럽게 요청하였다. 모세는 부재하였으나 하나님의 임재는 남아 있었다. 그것은 떠나지 않았다. 만나는 계속해서 내렸고, 조석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먹임을 받았다. 낮의 구름기둥, 밤의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으며, 그것은 그들 앞에 살아 있는 기념비였다. 하나님의 임재는 모세의 임재에 의존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산에서 그들을 위하여 주님께 간구하고 있을 때, 그들은 수치스러운 과오를 향해 달음질쳐서 최근, 장엄한 중에 주어진 율법을 범하였다. 3T 340.1
여기에서 우리는 아론의 연약성을 본다. 만일 그가 진정한 도덕적 용기를 갖고 대처했더라면, 또한 담대하게 이 수치스러운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지도자들을 책망했더라면, 그의 시기 적절한 말은 그 무서운 배도를 막았을 것이다. 그러나 회중에게서 인기를 얻으려는 욕망과 그들의 불쾌히 여김을 일으킬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는 비겁하게도 그 결정적인 순간에 히브리인들의 충성심을 희생시키고 말았다. 그는 제단을 쌓고, 새긴 우상을 만들고, 경배의 대상자로서 그 우상을 봉헌할 한 날을 선포하고,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출 32:4) 라고 선언하였다. 아직도 산의 정상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을 때, 그는 이 무감각한 우상 앞에서 즐거워하며 춤추는 것을 조용하게 목격하였다.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백성들을 책망하기 위하여 산으로부터 내려왔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을 위한 자신의 탄원이 들으신 바 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실 것이라는 요청이 허락을 받을 때까지 산을 떠나는 일에 응하지 않았다. 3T 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