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빛을 받은 자들 중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들의 손에 위탁된 사업을 하고 있다. 안락과 편익(便益), 생활 자체까지 고려하지 않고 진리의 빛을 침투시켜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옹호할 길이 열릴 수 있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그 사업을 추진해 가는 확고 부동한 충성심을 가진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죄악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빛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 형식적인 신앙 고백자들의 공포심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2TT 156.2
주님을 기다리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도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이 있다. 부와 명예에 대한 야망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날이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덫과 같이 임하리라고 말씀하실 때, 그분은 이 부류에 속한 사람들을 묘사하셨다. 이 세상이 그들의 본향이 되어 있다. 그들은 세상의 재물을 얻는 것을 그들의 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값비싼 집을 짓고 각종 좋은 물건으로 장식한다. 그들은 옷치장과 식욕의 방종에서 쾌락을 찾고 있다. 세상의 사물들이 그들의 우상이다. 이것들이 영혼과 그리스도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몰려들고 있는 엄숙하고 무서운 현실들을 다만 희미하게 보고 어렴풋이 깨닫게 할 뿐이다. 유대 백성의 교회에서 보게 된 것과 동일한 불순종과 실패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통하여 하늘에서 온 이 큰 빛을 가지고 있는 백성들 대다수의 특징이 되어 있다. 우리는 그들처럼, 하나님께서 박해와 핍박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허용하실 때까지 우리의 기회와 특권들을 남용할 것인가? 평화롭고 비교적 번영할 수 있었던 사업을 시련과 핍박을 받는 암흑의 날에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까지 방치해 둘 것인가? 2TT 157.1
교회가 책임져야 할 많은 무서운 죄들이 있다. 왜 빛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그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열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는가? 그들은 끝이 가까움을 알고 있다. 그들은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범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들은 그 사람들이 죄를 범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심판 때에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으면 안 될 남녀들의 영혼에 대한 관심보다 그들의 사업과 농장과 가옥과 상품과 의복과 식탁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진리에 순종하노라고 공언하는 백성들이 잠자고 있다. 만일, 그들이 잠에서 깨어날 것 같으면, 그들은 현상태와 같이 안일하게 지낼 수 없을 것이다. 진리에 대한 애착은 그들의 마음에서 시들어 가고 있다. 그들의 모본은 그들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보다 앞서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납득시켜 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강해지고, 날마다 산 경험을 해야 할 바로 그 때에 그들은 연약하고 우유 부단하다. 그리고, 그들이 정신과 심령과 음성과 글과 시간과 돈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해야 할 때에 그들은 목사들의 도움에 의존한다. 2TT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