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갖 종류의 꽃들이 만발한 다른 들판을 보았다. 나는 그 꽃들을 따면서 “이 꽃들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외 쳤다. 다음에 나는 키가 큰 풀이 자라고 있는 들판을 보았는데 보기에 아주 훌륭했다. 그 풀들은 생생한 녹색이었고 왕되신 예수님의 영광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흔들릴 때마다 은빛과 금빛을 반사했다. 또 우리는 온갖 짐승들이 가득한 들판으로 들어갔다. 사자와 어린양과 표범과 이리가 모두 함께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가 그 짐승들 사이로 지나갈 때 그들은 평화롭게 따라주었다. LDE 288.2
다음에 우리는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그 숲은 이 세상의 숲처럼 어둡지 않았다. 어둠은 전혀 없고 빛이 비치어 숲속이 온통 환했다. 나뭇가지들은 이리저리 흔들거렸다. “우리는 광야에서도 안전하게 살 것이며 숲속에서도 편안하게 자게 될 것이다” 라고 모두 함께 소리쳤다. 우리는 그 숲을 통과하여 지나갔다. 우리는 시온산을 향해 가는 도중이었기 때문이다…. LDE 288.3
그 산 위에는 영광스러운 성전이 있었다. … 성전 주위에는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있어서 그 곳을 아름답게 해 주었다. 회양목, 소나무, 전나무, 감람나무, 도금양나무, 석류나무, 그리고 알맞게 익은 열매의 무게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무화과나무, 이런 나무들이 그 주변을 온통 아름답게 해 주었다…. LDE 289.1
나는 또한 순은(純銀)으로 된 식탁을 보았다. 그 상의 길이는 여러 마일이 되었지만 우리의 눈은 그 위를 다 볼 수 있었다. 나는 생명나무의 열매, 만나, 살구, 무화과, 석류, 포도 그 밖의 많은 종류의 과일들을 보았다. 나는 예수님께 그 과일을 먹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구했다.― 초기문집, 18, 19(영문)(1851). LDE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