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과 정욕의 방종을 최고의 행복으로 추구하는 자들은 결코 유익한 사람이 되거나 진정한 위인이 될 수 없다. 세상 사람이 볼 때 그들이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낮고 사악하고 또한 부패한 것으로 평가하신다. 하늘은 그들의 타락의 표식을 바로 그들의 얼굴에 그려놓으라고 명령하셨다. 그들의 사상은 땅에 관한 것이요 세속적이다. 그들의 말은 저급한 정신을 나타낸다. 그들은 사악한 것으로 마음을 채웠으며 그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거의 지워버렸다. 이성의 음성은 들리지 않게 되고 판단은 악용되었다. 아! 인간의 모든 본성은 호색적 방종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저하되었는지! 의지를 사단에게 넘겨줄 때 사람은 얼마나 깊은 죄악과 우둔함의 깊이까지 타락되어 버리는지! 진리가 지성에 호소할지라도 허사가 된다. 왜냐하면 마음이 진리의 순결한 원칙에서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시조(영문), 1881년 12월 1일 MYP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