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형제들은 그를 살해하려고 계획했으나 결국 그를 저희보다 높은 자리를 얻지 못하도록 노예로 팔기로 협의하였다. 그들은 동생의 꿈 때문에 다시는 문제가 생기지 않고 또한 그 꿈이 성취될 가능성이 없는 곳에 보낸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동생이 형들을 주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저지른 바로 그 일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 동생이 형들을 주관하도록 하는 방법이 되게 하셨다. SR 101.2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홀로 애굽에 들어가도록 버려 두지 않으셨다. 천사들은 요셉의 앞길을 준비하였다. 보디발, 곧 바로의 신하로서 시위대장인 그가 요셉을 이스마엘 사람들에게서 샀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계셔서 그를 형통하게 하사 그 주인의 은총을 받게 하심으로 보디발은 그의 모든 소유를 다 요셉에게 위임하였다.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다. 히브리 사람이 애굽 사람을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가증한 일로 여겨졌다. SR 101.3
옳은 길에서 떠나게 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게 하며 자기 주인에게 부정직하게 하려고 꾀는 그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요셉은 단호히 물리쳤으며 그의 주인의 아내에게 한 그의 대답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일의 고상케 하는 능력에 대한 증거를 주었다. 요셉은 자기 주인이 자기를 굳게 신뢰하여 모든 소유를 다 자기에게 맡긴 것을 이야기한 후 그는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하고 외쳤다. 요셉은 어떤 유혹이나 거짓이나 위협에도 의의 길을 떠나거나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할 생각이 없었다. SR 101.4
요셉은 고소를 당하고 비루한 죄를 범했다는 혐의가 그에게 그릇되게 씌워질 때에도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바르고 무죄한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였다. 또한 이 때까지 요셉을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 요셉은 쇠사슬에 묶여 음침한 옥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행을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옥사장에게 은총을 받게 하셨다. 그리하여 얼마 있지 않아 요셉은 모든 죄수를 감독하는 책임을 맡게 되었다. SR 102.1
이것은 이 세상에 살 모든 사람들에게 한 모본이다. 유혹을 당할지라도 그들은 막아낼 방법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만일 유혹에서 자기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잘못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시고 성령은 방패가 되신다. 아무리 극심한 유혹에 둘러싸일지라도 유혹을 능히 대항할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SR 103.1
요셉의 도덕심은 얼마나 심한 공격을 받았던가? 이것은 어그러진 길로 빠지게 하기가 매우 쉬운 그런 강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부터 이르러 왔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얼마나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대항하였던가! 요셉은 자신의 덕행과 결백 때문에 고통을 당했다. 그를 타락시키려고 하던 그 여인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억울한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두고 말았다. 요셉은 자기의 결백을 굽히지 않은 것 때문에 고통을 당한 것이다. 요셉은 자기의 명예와 그밖에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장차 중요한 지위에 오르도록 하기 위하여 준비하도록 얼마동안 고통당하는 것도 허락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소 때문에 손상되었던 명예를 그 후 적당한 때에 회복시켜 다시 빛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감옥 속에서라도 이것을 요셉의 출세의 길이 되게 하셨다. 미덕은 때가 되면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요셉으로 하여금 충실하며 자기 주인에게 정직히 행하게 하고 하나님을 진실히 섬기도록 그 마음을 보호하고 있던 방패는 곧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었다. SR 103.2
요셉은 애굽 온 땅의 통치자가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이국 땅에서 나그네로 지냈고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과 헤어져 있었으므로 때때로 슬픔 속에서 지내왔으나 그는 하나님의 손이 자기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시고 그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하신 것을 굳게 믿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전애굽의 지배자로서 그의 모든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였다. SR 103.3
요셉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그는 어떠한 유혹이나 협박이 이를지라도 조금도 의로운 길을 떠나거나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았다. 고난중에 보여 준 그의 자제와 인내와 변함없는 충성에 관한 기록은 후세에 사는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보존된 것이다. 요셉의 형제들이 그의 앞에서 잘못을 고백할 때에 그는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고 자비와 사랑으로써 이전에 자기에게 행한 잔인한 행위에 대해서 아무런 복수심도 품지 않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SR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