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숙곳에서 발행하여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SR 121.1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저희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통과하는 것을 거절할 줄을 아셨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애굽에 있는 저희의 주인에게서 몰래 도망쳐 왔다고 말하면서 그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할 것이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홍해가로 인도하셔서 엄위하신 하나님인 동시에 자비스러운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바로가 저희들을 추격할 것을 알려 주셨고 또한 그에게 바다 앞 어느 곳에 장막을 쳐야 할지에 대해 지시하셨다. 그는 또한 모세에게 당신이 바로와 그의 모든 군사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을 알려 주셨다. SR 121.2
히브리인들이 애굽을 떠난 지 수일 후에 애굽 사람들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망을 했으니 다시는 그를 섬기기 위하여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떠나도록 허락해 준 것을 후회하였다. 저희의 노동력을 잃어버린 것은 애굽인에게는 큰 손실이었으므로 이스라엘 족속이 떠나도록 허락하여 준 것을 매우 후회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온갖 재난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끊임없는 거역으로 너무나 완고하여져서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가서 강제로 그들을 애굽에 다시 데려오기로 결심하였다. 왕은 매우 큰 군대와 병거 6백승을 거느리고 저희를 추격하여 바다 옆에 장막을 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잡았다. SR 121.3
“바로가 가까워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하니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SR 122.1
이스라엘 자손이 얼마나 빨리 하나님을 불신하였던가! 그들은 애굽왕이 그들을 놓아 보낼 수밖에 없도록 애굽에 내린 모든 재앙 곧 그들을 기적으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증거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한 저희의 믿음이 시험을 받았을 때에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곤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신실한 모세를 원망하며 그에게 애굽에 있을 때 저희가 한 말을 그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저희가 당하는 모든 환난의 책임을 모세에게 돌렸다. 모세는 저희에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불신을 표시하지 말라고 권하고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어떻게 행하실지를 기다려 보자고 제안하였다. 모세는 여호와께 당신의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SR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