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적들은 항상 이적의 외형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지 않다. 때때로 이적들이 자연적인 사건의 과정처럼 보이게 이루어질 때가 있다. 우리들이 병자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 병자를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미칠 수 있는 한계내에 있는 치료제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 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가 된다. 물을 지능적으로 사용하였을 때에 좋은 결과들이 나타나 보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능을 주셨으며 우리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신령한 축복들을 가장 적절하게 이용하기를 바라신다. 우리들은 굶주리는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세요 하고 하나님께 요청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굶주리는 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주님의 조수로서 활약해야 한다. 우리들은 위험에 빠진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가 미칠 수 있는 한계내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축복들을 활용해야 한다. 2SM 346.3
하나님의 섭리에 일치하게 자연계에 속한 방편들을 사용할 때 초자연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들은 기적을 바라지만 주님께서는 인간에게 단순한 치료제들을 지시하신다. 우리는 온 세상에 무서운 세력으로 퍼지고 있는 바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 (시 91:6) 에서 보호해 달라고 간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생명의 법칙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 이후에 우리는 건강과 체력을 위하여 계속해서 믿음으로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신체의 건강을 보존케 하는 음식물을 먹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당신께서 대신 해주시겠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적이 없다. 자연계의 법칙들을 준수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 (빌 2:12, 13) 신다고 말씀하셨다. 2SM 346.4
우리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지 않는 한 자연계의 법칙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제 때에 사용하기만 하면 기적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치료제들, 곧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사용하라고 준비해 주신 단순한 치료제들을 거절하면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기적을 행하시도록 기대할 수 없다. 2SM 346.5
그러므로 기도하고 믿어야 하며 또한 노력해야 한다. — 서신 66, 1901. 2SM 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