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죄에 대한 처벌을 선택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다윗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삼하 24:14)고 말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영혼의 투쟁과 고뇌를 아신다고 느꼈다. 하나님의 성품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될 때, 인간은 하나님이 인간 대리자들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무자비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이 아님을 보게 된다. 그는 고난과 시련이 그들로 하여금 당신의 은혜를 붙잡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훈련하시고, 당신의 길을 가르치시고자 임명하신 방법임을 보게 된다.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뇨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사 50:10). 뒤로 미끄러지는 불쌍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강가로 인도될 때, 그는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고 외친다. 고난 당하는 영혼은 역경 아래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인내심 있고, 신뢰할 만하며, 승리하는 인물이 된다. TM 355.1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17.18).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히 3:12). TM 355.2
유한하고 실수하기 마련인 인간이 자신을 하나님보다도 더 중요한 인물로 여긴다는 증거를 보여 줄 때, 우리 주 예수님의 생애를 특징지운 부드러운 정신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가 회개하지 않는 한, 촛대가 신속히 그 자리에서 옮겨질 것임을 알 수 있다. 온 하늘은 인간 대리자들의 무시무시한 냉담에 놀란다. 유혹을 받아 죄에 빠지고 용서가 필요한 인간들이 여전히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원수의 함정에 빠진 형제에게 무정하다. 그들은 그의 필요와 위기를 보고 그 발을 견고한 반석 위에 세우기 위하여 그리스도처럼 동정심과 노력을 베풀어야 한다. TM 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