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세상에 있고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세상과 씨름하고 계시는 동안에 우리는 호의를 베풀 뿐 아니라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거룩한 성경에 제시된 진리의 빛을 세상에 전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을 감동시키셔서 그분의 사업을 위해 행하도록 하신 것을 그들로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위해서 아직도 왕들과 통치자들의 마음에 역사하고 계신다. 따라서 종교 자유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어떠한 호의도 거절하지 않는 것이 합당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을 위해 사람들을 감동시키셔서 주도록 하신 도움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TM 202.2
우리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한 모본들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자기 왕국 전역에 다음과 같이 기록한 조서를 포고했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스 1:2.3). 여호와의 전을 지으라는 두번째 조서는 다리우스에 의해 내렸고, 이것은 에스라 6장에 기록되어 있다. TM 202.3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재물을 불신자들의 수중에 놓아 두셨지만, 그것들은 타락한 세상을 위해서 이뤄져야만 할 사업을 행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선물들의 통로 역할을 하는 매개자들은 진리가 전파되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 그들은 사업에 전혀 호의도 갖고 있지 않으며, 그리스도를 전혀 믿지 않고, 그분의 말씀을 전혀 행하지 않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 때문에 그들의 선물을 거절해서는 안 된다. TM 203.1
우리 형제 중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풀어 놓고자 하시는 자금들을 동결시키게 될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문제에 있어서 세상 당국과 권세로 더불어 불화를 일으키는 책임을 그들에게 지워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붙드시는 손길이 아직 땅에서 거둬지지 않았다. 사업의 지도자들은 때를 기다리고, 그리스도 안에 숨고, 커다란 슬기로 움직이며 일해야 한다. 그들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우리가 만일 지혜롭게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우리 사업을 알리고 또한 그들을 권유하여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인데 그러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들에게 준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현재 우리가 받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많은 호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반복해서 내게 계시되었다. TM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