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출판사
출판사에 대한 교회의 의무
그들의 지역 안에 우리의 출판소가 위치해 있는 교회의 교인들은 그들 가운데 주님의 특별한 기구 하나를 갖게 되는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그들은 이와같은 영광을 감사하고 그것에는 가장 신성한 책임이 수반됨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의 감화와 모본은 그 기관의 사명 완수에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방해가 될 수도 있다.7T 182.1
우리가 최후의 위기에 접근해 감에 따라, 주님의 기구들 사이에 조화와 연합이 존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상은 폭풍과 전쟁과 알력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교황권이라는 한 머리 아래 사람들은 그분의 증인들을 통하여 증거되는 하나님을 반대하기 위하여 연합할 것이다. 이 연합은 큰 배교를 통하여 견고해진다. 그는 진리를 대항하여 싸우는 싸움에 그의 대리자들을 연합시키기 위하여 애쓰는 한편, 진리의 옹호자들을 분리시키고 흩어버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는 질투와 악한 추측과 악한 말을 부추김으로 불화와 분리를 일으킨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소속된 자들은 영혼의 원수의 목적을 무너뜨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때에 그들은 서로 간에나 주님의 교역자들 가운데 누군가와 불목이 나타나서는 안 된다. 전반적인 불화 가운데서라도 성경을 생애의 인도자로 삼고 있기 때문에 조화와 연합이 존재하는 한 장소가 있게 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분의 기관들을 세우는 책임이 그들에게 지워져 있음을 느껴야 한다. 7T 182.2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기도와 재물로써 진심으로 출판소를 유지하고자 할 것 같으면 주께서는 기뻐하실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가장 풍성한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매일 아침과 저녁에 기도하라. 비난과 불평을 조장하지 말라. 그대들의 입술에서 아무런 불평이나 불만이 나오지 않게 하라. 그리고 천사들이 그런 말들을 듣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사람은 이 기관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임을 알도록 지도되어야 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관들을 헐뜯는 자들은 하나님께 책임 추궁을 받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업과 관련된 모든 것이 신성하게 취급되도록 계획하신다.7T 182.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더욱 많이 기도하고 더욱 적게 말하기를 원하신다. 하늘의 문지방은 그분의 영광의 빛으로 넘쳐 흐르므로 그분께서는 이 빛이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서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으로 비춰 들어오게 하실 것이다. 7T 183.1
모든 기관은 역경과 싸워야 할 것이다. 시련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을 시험하기 위하여 허락된다. 주님의 기관들 가운데 하나가 역경을 당할 때,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의 사업에 대하여 얼마나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날 것이다. 그러한 때에는 아무도 문제를 최악의 상태로 간주하거나 의심과 불신의 표현을 하지 않아야 한다.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을 비평하지 말라. 그대들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대화가 주님의 교역자들을 비난하는 말로 오염되지 않게 하라. 이같은 비평의 정신에 탐닉한 부모들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는 말씀을 그들의 자녀 앞에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들의 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다 나이가 든 자들의 믿음과 확신을 흔들어 놓는 경향이 있다. 모든 사람이 신성한 사물들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을 거의 충분하게 가지고 있지 않다. 사단은 불신과 시기와 질투와 불경을 조장하는 비평자들과 가장 열심히 연합할 것이다. 사단은, 형제들 사이에 거룩하게 보존되어야 할 사랑의 불을 꺼버리고, 확신을 떨어뜨리고, 시기와 악한 추측과 말다툼을 일으키기 위하여 사람들에게 그의 정신을 불어넣고자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협력자로 행동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그의 주장에 대하여 문을 열게 되면 많은 불평의 씨를 뿌리게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심판의 큰 날이 이르기 전에는 결코 완전히 드러나지 않을 영혼의 파멸을 가져오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7T 183.2
그리스도께서는 선언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마 18:6, 7). 큰 책임이 교인들에게 놓여 있다. 그들은 믿음 안에 있는 어린 영혼들에게 부주의하지 않도록, 사단의 선동 아래 의심과 불신의 씨를 뿌림으로 영혼의 파멸에 대하여 죄 있는 자로 발견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히 12:13-15). 7T 184.1
사단의 대리자들의 권세는 크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 기 위하여 서로를 격려하도록 호소하신다. 7T 184.2
사단과 협력하는 대신에, 각 사람은 하나님과 협력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워야 한다. 사기를 저하시키는 이 시대에 그분께서는 이루어져야 할 사업, 우리를 피차간에 지탱하게 해 줄 굳센 용기와 믿음을 요구하는 사업을 가지고 계신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협력하는 자로서 어깨를 맞대고 마음을 같이 하여 설 필요가 있다. 도처에서 낙담을 강요하는 때에 교인들이 하나님의 교역자들을 지원하고, 기도와 감화로 돕기 위하여 함께 선다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리고 그 은혜를 통하여 무슨 일이든지 성취되지 않겠는가! 지금은 성실한 청지기로 일할 때이다.7T 184.3
비난과 비평 대신에,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은 주님의 기관에 대하여 용기와 확신의 말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의 마음을 격려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하신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그분의 기관을 지탱하고 있는 능력을 깨닫도록 요구하신다. 그대들의 최고의 능력이 발휘할 수 있는 감화를 끼치고자 노력함으로써 주께 영광을 돌려라. 7T 185.1
그대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는 교역자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말을 하라. 우리는 모름지기 서로 간에 너무도 무관심하다. 우리는 너무도 흔히 우리의 동료 일꾼들에게 힘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특별한 혼란과 부담이 가중되는 때에 그대의 관심과 동정을 그들에게 확신시켜 주는 일을 잊지 말라. 그대가 기도로써 그들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는 동안, 그대가 그렇게 하고 있음을 그들에게 알려 주라. 교역자들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수 1:6) 는 하나님의 기별을 신속하게 전하라. 7T 185.2
우리 기관의 관리자들은 질서를 유지하고 그들의 보호 아래 있는 젊은이들을 슬기롭게 훈련시키기 위한 가장 어려운 일을 맡아 있다. 교인들은 그들의 손을 받쳐 주기 위하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기관의 훈육에 복종하기를 꺼리거나 그들의 상급자들과 견해가 다른 어떤 문제에 있어서 그들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고자 할 때, 부모들은 맹목적으로 그들의 자녀들을 지지하거나 동정하지 않아야 한다. 7T 185.3
진리와 그들의 동료 인간들과 하나님께 대한 충성에 바로 기초가 되는 원칙을 가볍게 여기도록 가르침을 받기보다는 그들의 자녀들이 고난을 당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며, 무덤에서 쉬게 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7T 185.4
그들을 담당한 자들과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권위를 가진 자들에게 직접 가서 진리를 배우도록 하라. 다양한 부서의 관리자들은 어떤 규정이 필요한지를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들의 판단을 신임하고 그들의 권위를 존중하라. 하나님께서 신임할 수 있는 지위에 두심으로써 존경과 영예를 보여주신 자들을 존경하고 영화롭게 하도록 그대의 자녀들을 가르치라.7T 186.1
교인들이 그들의 가정에서 올바른 질서와 훈육의 모본을 보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우리 기관의 관리자들의 노력을 후원할 수 있는 길은 없다. 부모들은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그들이 자녀들에게 바라는 바의 모본을 보여야 한다. 언어의 순결과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예절이 끊임없이 유지되어야 한다. 죄에 대한 조장이나, 나쁜 말이나 악한 추측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스스로를 존중하고, 원칙에 진실하고, 하나님께 진실하도록 가르치라.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가정의 규율을 존중하고 순종하도록 가르치라. 그러면 그들이 이 원칙들을 그들의 생애에서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모든 교제에서 그것들을 실행할 것이다. 그들은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할 것이다. 그들은 순결한 분위기를 만들고 거룩함과 하늘로 향해 가는 길에서 약한 영혼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감화를 발휘할 것이다. 7T 186.2
이런 교훈을 받는 자녀들은 우리의 기관들에서 무거운 부담, 곧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올바른 교훈 아래서 그들은 신임 받는 자리들을 차지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며, 교훈과 모본으로 다른 사람들이 의를 행하도록 끊임없이 돕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재능들을 올바로 평가하고 그들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능력을 최선껏 활용할 것이다. 그런 영혼들은 유혹에 대하여 요새화되어 있으며, 그들은 쉽게 정복당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런 인물들은 빛의 전달자가 되며, 그들의 감화는 실제적인 그리스도인 생애가 되는 사업의 생애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7T 186.3
영혼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그들의 특권과 기회에 대하여 각성해 있는 교인들은 우리 기관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선을 위한 감화를 헤아릴 수 없이 미치게 될 것이다. 가정과 사업과 교회에서의 그들의 성실의 모본, 젊은이들의 영적 번영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함께 나타난 그들의 사교적인 친절과 그리스도인 예절의 표현은 이 젊은이들이 이생과 내생에 있어서 다같이 하나님과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섬기기 위한 품성을 형성하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다. 7T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