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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증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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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례 요한의 경험

    침례 요한은 그의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을 배웠다. 그는 천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연구했다. 하나님의 성령의 지도 아래 그는 선지자들의 두루마리 책들을 연구했다. 밤낮으로 정신과 마음과 영혼이 영광스런 이상 (異像) 으로 충만해질 때까지 그는 그리스도를 그의 연구, 그의 명상의 주제로 삼았다. 8T 331.4

    그는 영광 중에 계신 왕을 바라보고 자아를 잃어버렸다. 그는 거룩함의 위엄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이 부족하고 무가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선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기별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의 안에 서야 했다. 그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늘 기별의 전달자로서 나갈 준비를 갖추었다. 그가 하나님을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떨면서 만왕의 왕 앞에 머리를 숙였기 때문에 세상의 주권자들 앞에서 두려움 없이 설 수가 있었다.8T 331.5

    요한은 정교한 이론이나 너무도 세밀한 학설을 가지고 그의 기별을 선포하지 않았다. 너무도 놀랍고 엄격하면서도 희망으로 가득한 그의 음성이 광야에서 들렸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마 3:2). 새롭고 이상한 힘을 가지고 그 음성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온 나라가 흔들렸다. 무리들이 광야로 몰렸다. 8T 332.1

    주변의 시골에서 온 무식한 농부들과 어부들, 헤롯의 병사 (兵舍) 에서 온 군인들, 반역의 기미로 보이는 어떤 것이라도 쓰러뜨리고자 준비를 갖추고서 옆구리에 칼을 차고 있는 두목들, 세금 징수소에서 온 욕심 많은 세리들, 산헤드린에서 온 경문을 넓게 한 제사장들, 이 모두가 마치 넋을 잃은 듯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 심지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냉랭하고 감수성이 없는 조소자들까지도 조롱을 그치고 돌아갔으며 그들의 죄에 대한 의식으로 가슴이 사무쳤다. 헤롯은 그의 왕궁에서 그 기별을 들었고, 교만하고 죄로 굳어진 그 통치자는 회개하라는 호소에 떨었다. 8T 332.2

    이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재림하시기 직전에, 요한의 사업과 같은 그런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큰 날에 설 수 있는 한 백성을 준비시킬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다. 그리스도의 공중 봉사 전에 있었던 기별은 “세리와 죄인들이여, 회개하라. 바리세인과 사두개인들이여, 회개하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속한 재림을 믿는 한 백성으로서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암 4:12) 고 증거해야 할 기별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기별은 요한의 기별처럼 직설적이어야 한다. 그는 왕들의 범죄에 대하여 그들을 책망했다. 생명이 위태로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우리의 사업도 마찬가지로 성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8T 332.3

    요한이 전한 것과 같은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우리는 그의 경험과 같은 영적 경험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고, 바라봄으로 자아를 잃어버려야 한다. 8T 333.1

    요한은 천성적으로 인간에게 공통적인 결점과 약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그를 변화시켰다. 그리스도께서 봉사를 시작하신 후에 모든 사람들이 새 교사를 따르고 있다는 불평을 가지고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로 왔을 때, 그는 메시야와 자신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로 분명히 이해했는지, 그리고 그가 길을 예비한 분을 어느 정도로 기쁘게 영접했는지를 보여 주었다. 8T 333.2

    그는 말했다.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나의 말한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 3:27-30). 8T 333.3

    믿음으로 구속주를 바라봄으로 요한은 자아 포기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사람들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끌고자 노력하지 않고, 그들이 하나님의 어린양에게로 쏠릴 때까지 그들의 사상을 점점 더 높이 끌어올렸다. 그 자신은 광야에 있는 하나의 소리, 하나의 외침에 불과했었다. 이제 그는 기쁨으로 모든 사람의 눈이 생명의 빛 되신 분에게로 향할 수 있도록 침묵과 무명인 (無名人) 의 상태를 받아들였다. 8T 333.4

    하나님을 위한 기별자로서의 그들의 부르심에 성실한 자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 영광을 구하지 않을 것이다. 자아에 대한 사랑은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삼켜질 것이다. 그들은 침례 요한처럼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요 1:29) 라고 선포하는 것이 그들의 사업임을 인정할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높이게 될 것이다. 그리하면 그분과 함께 인간도 높여질 것이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사 57:15).8T 333.5

    자아가 비워진 선지자의 심령은 하나님의 빛으로 채워졌다. 그리스도 자신의 말씀과 거의 같은 말로 그는 구주의 영광에 대하여 증거했다. 그는 말했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요 3:31-34). 8T 334.1

    그분을 따르는 모든 자들은 그리스도의 이 영광에 동참해야 한다. 구주께서는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는 고로” (요 5:30) 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셨다. 요한은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고 말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자아를 즐겨 비우고자 할 때만이 하늘의 빛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고자 할 때만 우리는 하나님의 품성을 분별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하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께서 한량없이 주어진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 (골 2:9, 10) 진다. 8T 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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