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나는 한 사람의 판단이 다른 어떤 사람의 판단에 굴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주님께로부터 여러 번 지시 받았다. 한 사람의 마음이나 몇 사람의 마음이 사업을 관장하고 어떤 계획들을 좇아야 한다고 말할 만큼 지혜와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결코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대총회에서 여러 지역으로부터 모인 형제들의 판단이 발휘될 때는 개인적인 독립성과 개인적인 판단이 완강하게 고수되지 말고 굴복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전체의 결정과 반대되게 자신의 독자적인 위치를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9T 260.1
때때로 사업의 경영을 위임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대총회의 이름을 빙자하여 어리석은 계획들을 추진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을 제한하고자 할 때, 나는 두서너 명으로 대표된 대총회의 결정을 하나님의 결정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지역에서 정당하게 택함을 받은 대표자들이 모여서 구성된 대총회의 결정을 존중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상의 모든 지역에서 당신의 교회의 대표자들이 대총회로 모일 때에는 권위를 가지도록 인정하셨다. 어떤 사람들이 범할 위험이 있는 잘못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세우고자 모인 대총회의 판단과 결정에서 그분의 교회에 주신 권위와 영향력을 남김없이 그대로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들의 의견과 판단에 맡겨버리는 것이다.9T 260.2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이 능력이 한 사람에게로 완전히 넘겨지고, 그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판단할 권위를 부여받는다면 성경의 참 제도가 바뀌어진다. 이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대상으로 하는 사단의 활동은 가장 교활하고 때로는 거의 이겨내기 어렵다. 사단이 그 사람의 마음을 통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들에게 주어지기 쉬운 것을 교회의 최고의 조직체에게 주어야 한다. 9T 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