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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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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앞에는 계급이 없다

    우리는 특히 가난한 자와 거래할 때 결코 냉담해서는 안 된다. 예의, 동정, 자비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야 한다. 부자를 편애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쾌하시게 한다. 가난한 주의 백성이 멸시당할 때 예수께서 멸시를 당하시는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 물질에는 부요하지 못하나 주님의 사랑의 마음에는 귀한 존재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계급의 구별을 인정하지 않으신다. 그분에게는 계급이 없다. 주의 눈앞에서 사람은 선하든 악하든 단순히 사람이다. 최후의 심판의 날에는 지위, 계급, 부가 사람의 입장을 털끝만큼도 변경시키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에 의하여 그 순결성과 고상함과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여하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CS 162.2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이 가난한 자들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진리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에게 전파될 때보다 그것이 더욱 사랑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때는 결코 없다. 복음의 빛은 농부의 초막이나 노동자의 초라한 집에 비쳐질 때 가장 분명하고 찬란하게 비추인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곳에 임재하고 그들의 임재로 빵 한 조각과 물 한 컵을 가지고 잔치를 베풀게 된다. 세상에서 천대 받고 버림받아 온 자들이 지존자의 아들과 딸이 된다. 그들은 세상이 줄 수 있는 어떤 자리보다 더 높이 들리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 처소에 앉는다. 그들은 지상의 보화는 없을지 모르지만 극히 값진 진주를 찾은 것이다. ― RH, 1910.7.21.CS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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