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장 — 자녀들에 대한 의무
나는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자녀들을 올바르게 취급하지 않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마땅히 제지되어야 할 만큼 제지되지 않고, 그들이 자만에 사로잡히고 그들 자신의 성향대로 하도록 방임되었다. 옛날에는 부모의 권위가 인정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고, 그들을 두려워하고 존경하였다. 그러나, 이 마지막 때에는 순서가 바뀌어졌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복종한다. 그들은 자녀들의 뜻을 거스리기를 두려워하므로 그들에게 양보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부모의 지붕 아래 있는 동안은 그들에게 의존되어 있으므로, 자녀들은 부모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부모는 확고하게 행동하고, 옳은 일에 관한 그들의 의견에 따르도록 요구해야 한다.1T 216.2
엘리는 그의 악한 자녀들을 제지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두려워했다. 그는 그들이 마침내 이스라엘의 저주가 되기까지 반역의 길을 가도록 용납했다. 부모는 자녀들을 제지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자녀들의 구원은 부모가 취하는 길에 크게 좌우된다. 많은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그릇된 사랑과 귀여움때문에 그들에게 손해되는 일을 하게 하고, 그들의 교만을 키워주고, 그들을 허무하게 만드는 장식과 장신구를 달아 줌으로 의복이 그들을 신사와 숙녀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 이런 자녀들과 사귀어 본 자들은 잠깐 동안의 교제로도 바깥에 나타난 외모가, 그리스도인 덕성이 결핍되고, 자아의 사랑과 허영과 제어되지 못한 정욕으로 가득한 마음의 결함을 숨기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온유와 겸손과 덕을 사랑하는 자들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들의 자녀일지라도 그들과의 교제를 피해야 한다. 그들과의 교제는 해로우며, 그들의 영향은 죽음으로 이끈다. 부모들은 그들이 뿌리고 있는 파멸적인 영향을 깨닫지 못한다. 그 씨는 자라나서 그들의 자녀들이 부모의 권위를 멸시하게 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1T 217.1
나이를 먹은 후에도, 자녀들은 부모를 존경하고 그들의 안락을 보살펴 드릴 의무가 있다. 그들은 경건한 부모들의 권면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들의 나이가 몇 살 더 들었다고 해서 부모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날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자들에게는 약속 있는 계명이 있다. 이 마지막 때에, 자녀들은 불순종과 불경에 있어서 너무도 두드러지므로,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그 사실을 지적하셨다. 그리고, 그것은 때가 가깝다는 징조가 된다. 그것은 사단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거의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다.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너무도 시대에 뒤떨어진 관습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아브라함의 시대만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 . (창 18:19) 다고 말씀하신다.1T 217.2
옛날에는 자녀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결혼할 수 없었다. 부모가 자녀들을 위하여 배우자를 선택하였다. 자녀들이 그들 자신의 책임 아래 혼인을 맺는 것은 범죄로 간주되었다. 결혼 문제는 먼저 부모 앞에 제시되었고, 부모는 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될 사람이 합당한 사람인가, 남녀 양편이 다 가족을 부양할 만한 사람인가 고려해 보아야 했다. 그들은 참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혼인함으로 가족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결혼한 후에도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할 가장 엄숙한 의무를 지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부모의 조언을 받지 않으면 자녀의 판단이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었으므로, 그들은 부모의 요청이 하나님의 요구와 반대되지 않으면 부모의 요구를 존중하고 순종하도록 되어 있었다. 1T 218.1
나는 다시 이 마지막 때의 젊은이들의 상태를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자녀들은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 부모들이여, 그대들은 자녀들이 어린 아기로 그대의 팔에 안겨 있을 때 훈련의 첫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그들의 의지를 그대들의 의지에 굴복시키도록 가르치라. 이 일은 일관성 있는 태도와 단호함을 보임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부모는 그들 자신의 심령을 완전히 다스려야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확고하게 자녀의 의지를 제어하되 마침내 부모의 원대로 하지 않고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1T 218.2
부모들은 시기 적절하게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 최초의 분노의 표현이 제어되지 않고, 자녀들은 완고하게 자라난다. 그리하여, 완고한 마음은 자녀들의 성장과 함께 더해지고, 그들의 힘이 강해짐에 따라 더한층 강화된다. 어떤 자녀들은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그들 스스로의 길을 택해야 하고 부모들은 그들의 요구에 굴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부모가 그들에게 시중을 들어 주기를 바란다. 그들은 제지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부모를 돕기에 충분할 만큼 자란 후에도 그들이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들은 의무에서 면제되어 왔으므로, 집에서나 밖에서나 쓸모 없는 사람으로 자라난다. 그들은 인내력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부모가 짐을 다 지고, 그들은 질서와 근면과 절약의 습관 없이 나태한 중에 자라도록 용납되었다. 그들은 자제의 습관을 배우지 않고, 귀여움을 받고, 제멋대로 하고, 식욕을 만족시켜 왔기 때문에 허약한 건강 상태로 자라났다. 그들의 태도와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들은 자신도 행복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게 한다. 자녀들이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고 그들이 훈계를 받을 필요가 있을 때 나가서 젊은이들과 교제하고 사귀도록 허용되므로, 피차에 타락시키는 영향을 주고받는다.1T 218.3
하나님의 저주는 불성실한 부모에게 분명히 내릴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그들에게 상처를 줄 가시를 심고 있을 뿐 아니라, 심판이 내릴때 그들 자신의 불성실을 목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많은 자녀들이 심판의 때에 일어나서, 부모가 자기들을 제지해 주지 않은 것을 비난하고, 그들이 멸망받게 된 책임을 부모에게 돌리게 될 것이다. 부모는 그릇된 동정과 맹목적 사랑으로 자녀들의 결함을 변명하고, 그 결함은 고치지 않고 지나쳐 버린다. 그 결과로 자녀들을 잃어버리고, 그 영혼들의 피는 불성실한 부모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1T 219.1
이와 같이 훈계를 받지 못하고 자라는 자녀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고자 공언할 때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 그들의 모든 신앙적 경험은 어린 시절의 성장에 영향을 받는다. 어린 시절과 동일한 고집이 자주 나타난다. 동일하게 극기가 결핍되고, 책망을 견디지 못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의 권면을 구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받기 싫어하고, 나태하고, 의무를 회피하고, 책임감이 부족하다. 이 모든 것이 교회와 그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그와 같은 것들을 극복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싸움은 얼마나 어려운가! 그 싸움이 얼마나 극심한가! 그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인 품성의 표준에 도달하기에 필요한 철저한 훈련의 길을 걷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러나, 그들이 마침내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그들은 승천하기 전에, 젊은 시절에 올바른 훈련을 받지 못하고 어린 시절에 순종의 교훈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영원한 멸망의 벼랑 끝까지 어느 정도로 가까이 접근해 갔던지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1T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