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6 — 교회에 대한 증언

39 장 — 태만을 책망함*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주님께서는, 사별과 큰 고난 중에 있을 때 자비롭게도 다시 나를 방문하셨다. 1860년 12월 23일, 나는 이상 가운데 들어가서, 하나님의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에 대하여 보게 되었다. 나는,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하여 그 증언을 교회에 알리지 않고 있을 수 없다.1T 210.1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저속한 상태를 보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가지는 않으셨으나,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가서 미지근한 상태가 되었다. 그들이 진리의 이론은 가지고 있으나 구원하는 진리의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가 시대의 마지막에 접근해 갈수록, 사단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큰 능력을 가지고 내려온다. 특별히 그의 힘은 남은 백성들에게 발휘될 것이다. 그는 그들을 약하게 만들어 넘어지게 하고자 그들을 대항하여 싸우고, 분열시키고 분산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혜롭게 움직이고, 그들의 노력을 연합시켜야 한다. 그들은 같은 마음, 같은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의 노력이 분산되지 않고 현대 진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증거해야 할 것이다. 질서가 유지되어야 하고, 질서를 지키는 일에 연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다. 1T 210.2

나는, 원수가 가능한 한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낙담케 하고 그들을 난처하고 어려운 처지에 빠뜨리기 위하여 접근해 올 것이므로, 그들이 지혜롭게 움직이고 사단의 공격에 대하여 스스로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을 보았다. 교회 안에 있는 문제들이 미결 상태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사업의 발전이 방해를 받지 않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고자 하는 재산이 원수의 대열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업에 필요한 교회의 재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혜롭게 행동하고, 교회의 일을 올바른 상태에 두기 위하여 그들이 해야 할 몫을 하지 않은 채 남겨 두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할 것을 보았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 후에, 그들은 사단이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것들을 관장해 주시도록 의뢰해야 한다. 사단이 활동할 때가 왔다. 폭풍의 미래가 우리 앞에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의 계획에 대하여 안전하게 서기 위하여 전진하고자 깨어 있어야 한다.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교회의 문제를 미결상태로 놓아 둠으로 원수가 완전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여, 그가 가장 좋아하는 대로 일을 관장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1T 210.3

나는 B 형제가 리뷰 지를 통해 조직에 관하여 취한 잘못된 태도와, 그가 발휘한 그릇된 영향에 대하여 보았다. 그는 그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 그가 쓴 기사는 분산시키는 영향을 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그릇된 결론으로 이끌고, 하나님의 사업에 관한 문제를 취급하는데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태만한 생각을 갖도록 권유하기 위하여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다. 그들에게 맡겨진 이 사업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질서를 세우기 위하여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짐을 오랫동안 져 온 사람들은 장래를 바라보고 그 문제를 헤아린다. 그들은 사단이 들어와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없는 더 확실한 위치에서 교회의 문제를 다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믿는다. B형제의 기사는 질서를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교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지도하고 있는 자들의 제안을 의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이 용납되지 않을 것을 깨달았을 때, 그는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가 남긴 그릇된 감화를 지워 버리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았다.1T 211.1

나는 B 형제가 세속적 문제에 있어서 지나치게 안일하고 나태함을 보았다. 그는 정력이 부족했고, 주님께서 그에게 맡겨 주신 것을 주님께 그대로 넘겨 드리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생각했다.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관여하시는 것은 큰 위기의 경우뿐이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고, 져야 할 짐과 책임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경험을 얻게 된다. B 형제는 세속적 문제에서처럼 영적 문제에 있어서도 동일한 특성을 나타낸다. 철저하게 일을 하기 위한 열성과 열심이 부족하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세속적 소유물을 얻기 위하여 나타내는 것보다 더 큰 신중함과 지혜를 하나님께 속한 일에 나타내야 한다. 1T 212.1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교회의 재산을 확보하는 일에 있어서 정당하다는 인정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독특하고 거룩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의 깊이 처신해야 한다. 나는 헌신하지 못한 사람들이 최근에 교회가 취한 입장을 이용하고, 한계를 넘어서 그 문제를 극단으로 끌고 가고, 하나님의 사업에 손해를 주게 될 것을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지혜와 판단 없이 행동하고, 피할 수도 있는 소송을 하고, 세상 사람들과 섞여서 그들의 정신에 동참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본을 따르도록 영향을 미친다.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자칭 그리스도인 한 사람은 현대 진리의 사업에 많은 손해를 주고 있다. 선과 정의를 주의 깊이 돌봐 주지 않아 기운을 잃어버리는 때는 악이 선보다 더 쉽게 뿌리를 내리고 번성하게 된다. 1T 212.2

나는 뒤를 돌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모든 중요한 활동, 하나님의 백성들이 한 모든 결정이나 거둔 효과가 있을 때마다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서 문제를 극단으로 이끌어 가고 엉뚱한 방법으로 진행되게 하여, 불신자들이 싫어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고, 하나님의 사업이 좋지 못한 평을 듣게 한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날에 지도하고 계시는 백성들은 바로 그러한 일로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종들이 한마음을 가지게 되고, 그들의 활동 계획에 있어서 연합하고 노력이 일치된다면, 많은 악을 피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함께 뭉치고, 피차간에 돕고, 잘못을 성실하게 꾸짖고 책망할 것 같으면, 그들은 미구에 그 잘못이 시들어지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단은 이런 문제들을 매우 잘 조종해 왔다. 개인 신자들과 심지어 목사들까지도, 잘못을 책망받고 불만을 품은 자들을 동정해 왔다. 그리하여, 의견의 분열을 초래하게 되었다. 오류와 잘못을 성실하게 대항함으로 달갑지 않은 자신의 의무를 감당하고 수행해 온 사람들은, 그의 동료 목사에게서도 가장 충분한 동정을 받지 못하므로 슬픔과 상처를 받게 된다. 그는 이 괴로운 의무를 수행하는 일에 좌절하여 십자가를 내려 놓고, 요점이 분명한 증언을 하지 않게 된다. 그의 심령은 흑암속에 가두어지고, 교회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실천하도록 계시하신 바로 그 증언의 부족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충실한 증거가 억제되면, 사단의 목적은 달성된다. 잘못을 범한 자들을 매우 잘 동정하는 자들은 그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분산시키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과, 그들 스스로가 사단의 계획을 실천하는 일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1T 212.3

나는 많은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이, 그들의 실수를 충분히 깨닫고 이해할 기회를 갖도록 버려져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형제들이 지혜롭지 못하게 동정함으로 그들이 멸망하게 된 것을 보았다. 그들이 현명하지 못한 형제들의 동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될 때, 그들은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이 발길을 다시 돌리고자 할 때는 반신 반의의 일을 하게 된다. 그들은 그들의 육신적 생각에 맞도록 그 문제를 분석하고 책망자를 비난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가리워 버린다. 근본을 살펴보고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동일한 실수를 다시 하게 된다.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완전히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겸비하게 함으로 그분께서 그들을 굳게 해 주시도록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짓된 동정자들은 그리스도와 봉사하는 천사들의 마음과 완전히 반대되게 활동하였다. 1T 213.1

그리스도의 종들은 일어나서, 그들의 모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종들이 분명한 증언을 회피한다면, 그들은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 그들은 잘못을 책망하고 꾸짖어야 하며, 형제에게 죄를 용서해서는 안 된다. 나는 C 형제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를 여기에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1T 213.2

“나는 그대에 관하여 어떤 것을 보았다. 나는 분명하고 산 증언이 교회안에서 짓밟혀 온 것을 보았다. 그대는 분명한 증언과 조화를 이루어 오지 않았다. 그대는 그대의 손을 결정적으로 잘못에 대는 일을 피해오고, 그렇게 해야 겠다고 느낀 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왔다. 불만을 품은 자들은 그대의 동정을 받아 왔다. 이것은 그대를 연약한 사람이 되게 하였다. 그대는 개인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분명하고 예리한 증언과 연합되지 않았다. 1T 214.1

하나님의 종들이 분명한 증언을 회피한다면, 그들은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 그들은 잘못을 책망하고 꾸짖어야 하며, 형제에게 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대는 때때로 사람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비난과, 주님께서 그들이 받아야 할 것으로 계획하신 징계를 받지 않도록 보호해 주기 위하여 손을 뻗는다. 만일, 이런 사람들이 개혁하지 못하면, 그들의 부족에 대한 책임을 그대가 져야 한다. 그들의 위험을 살펴보고 그것에 대하여 경고해 주는 대신, 그대는 자신들의 의무를 깨닫고 잘못한 자들을 책망하고 경고해 온 자들을 거스려서 그대의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1T 214.2

오늘날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하여 위험한 시대이다. 오늘날 가장 큰 위험은 자아의 기만이다.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위험과 잘못에 대하여 눈멀어 있다. 그들이 거룩하신 우리 주님께서 세워 놓으신 복음의 표준에 완전히 미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친구들과 그들 자신이 세워 놓은 경건의 표준에 도달하여 형제들과 사귀며 만족해 한다. 만일, 그들이 마음속에 죄를 품으면, 주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마음속에 새겨졌을 뿐만 아니라 생애에서 분명하게 실천되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악을 행하는 자는 책망을 받지 않는다. 1T 214.3

나는 A를 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대의 감정은 그 곳에서 잘못되었다. 그대는 D 목사와 협력하고, 일을 올바르게 하고, 개인의 잘못을 취급하고 책망했어야 했다. 그대는 그대가 져야 할 짐을 D 목사에게로 넘겼다. 왜냐하면, 그대는 도덕적 용기가 부족하므로 그대의 손으로 잘못을 취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하나님께서 특정한 사람들에게 성취되도록 의도하신 선한 사업이 성취되지 않았다. 그들은 사단에 의하여 충동을 받아 왔다. 만일, 그대가 그 당시에 하나님의 권고에 따라 굳게 섰을 것 같으면 하나님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감화를 주게 되었을 것이다. 주님의 영은 근심하였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연합의 부족은, 하나님께서 견책의 책임을 맡겨 주신 자들의 용기를 좌절시킨다.1T 214.4

나는 그대가 E형제를 동정함으로 잘못을 범해 온 것을 보았다. 그대가 그에 대하여 취한 행동은, 그대의 감화력을 손상시키고 하나님의 사업에 큰 손해를 주었다. E 형제가 하나님의 교회와 연합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는 교회를 통하여 도움을 받을 수 없고, 교회와 연합할 수도, 교회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는 곳에 자신을 두었다. 그는 그 곳에서 빛과 진리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위치에 자신을 두었다. 그는 완고하게 자기 자신의 길을 택하고, 책망 듣는 일을 거절했다. 그는 자신의 부패한 마음의 경향을 따르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깨뜨리고, 현대 진리의 사업에 욕을 돌렸다. 만일, 그가 언젠가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교회는 그의 경우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그가 하늘에 간다면, 교회와 연합이 없이 홀로 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 교회로부터 계속적인 책망이 언제나 그에게 주어져, 도덕적 표준이 바로 티끌 가운데로 떨어지도록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그대의 행동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1T 215.1

그대는 하나님의 사업에 손해를 끼쳐 왔다. 그대의 완고한 행동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대의 영향으로, 교회 안에서 일에 대하여 태만한 상태가 조장된다. 그대는 생기 있고 분명한 증언을 감수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의 진로에서 비켜서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 그대는 너무 오랫동안 예리한 증언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개인의 잘못에 대하여 과하시는 심한 책망에 반대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바르게 하고 책망하고 순결하게 해주고 계신다. 그분의 사업이 방해받지 않도록 길을 막지 말라. 그분은 부드러운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으실 것이다. 목사들은 큰소리로 외치고 아끼지 말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강하게 하고 불신자들을 각성시키는 강력한 증언을 그대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그대에게 부족한 이러한 것은 교정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증거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그대의 영향은 하나님의 사업을 해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대를 하나의 모본으로 바라본다. 그들을 그릇되게 인도하지 말라. 그대의 감화는 그대의 가정과 교회에서 잘못을 고쳐주도록 되어야 한다.” 1T 215.2

나는, 주님께서 품성을 계발시켜 주고 교회를 순결케 해줄 생기 있고 분명한 증언을 되살리시고 있음을 보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분리되도록 명령을 받을 때, 우리는 조잡하고 거칠고 통속적인 표현으로 낮추어져서 우리의 말을 할 수 있는 대로 무례하게 할 필요는 없다. 진리는 그 진리를 받아들인 자를 고상하게 해주고, 취미를 세련되게 하고, 판단을 거룩하게 해주기 위하여 의도된 것이다. 우리가 미구에 들어갈 교제, 곧 죄악으로 타락한 적이 없는 하나님의 천사들과의 교제에 익숙해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품성이 거룩하고, 태도가 정숙하고, 말에 흠이 없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침내 승천하기에 적합해 질 때까지 한 계단씩 향상되어 가야 한다. 1T 2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