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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증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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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장 — 그리스도인의 인내

    사랑하는 H 부부에게:

    현재 그대들이 교회와 맺고 있는 관계에 관하여 나는 그대들이 형제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친절하고 융화적인 정신을 배양하고, 보복의 감정은 그대들의 정신과 마음에 들어오지 않게 하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조금밖에 시간이 없다. 그러므로 이생과 영원을 위하여 일하자. 그대들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라.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생활할 그대들의 자격에 관하여 실수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보라. 만일 그대들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대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대들의 실수와 죄가 사전에 심판을 받아서 도말되도록 그대들의 결점들을 고백하고 그것들을 버리기 위하여 준비하고 열망하라. 5T 331.3

    나는 그대들이 개선하고 있는 줄 믿는다. 그러나 그 일을 더욱 깊고 더욱 철저하고, 더욱 열렬히 하라. 그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하지 않은 채 버려 두지 말라.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대들의 마음이 건전한 상태에 놓이게 하고, 자아를 극복하고, 사단의 모든 간계를 피하기 위하여 깨어 있으라. 마음이 예수님과 조화가 될 때, 말과 정신과 행동으로 모본 되시는 분을 본받을 때, 태도는 세련되고 고상해질 것이며, 그대에게 철저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확신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덕망 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예수님의 추종자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5T 331.4

    나의 형제여, 그대는 매우 더러워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과 그대 자신의 영혼은 이 사실을 안다. 그러나 그대의 발이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대를 만나는 것을 나보다 더 기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우리 자신의 품성을 올바로 알기는 어렵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면서 흔히 실수를 범한다. 자아를 기만하고, 그 경고와 책망이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자고 (自高) 가 그리스도인 정서요 열성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이기심과 자신 (自信) 이, 우리가 하나님의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을 때에도 우리를 옳다고 보증해 줄 수도 있다. 5T 332.1

    성경은 완전하고, 분명하고 명백하다. 진실한 그리스도의 제자의 품성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다. 우리가 우리의 참된 품성에 관하여 조금이라도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주님의 말씀 앞에서 떨어야 한다. 이기심과 자기 과신을 극복하려면 끈덕진 노력이 있어야 한다. 자기 기만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자아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 특별한 경우에 자아에 대하여 약간 살펴보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날마다 그대의 소망의 기초를 살펴보고, 그대가 정말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는 여부를 알아보라. 그대가 어떤 위험을 향하여 달려가지 않도록 그대 자신의 마음을 진실하게 취급하라. 진심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치러야 할 희생을 헤아려 보고 갑주를 입으라. 모본되시는 분을 연구하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처럼 되라. 그대의 마음의 평화, 그대의 영원한 구원의 소망은 이 일에서의 성실에 좌우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어떤 것보다 자아를 살피는 일에서 철저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아를 이해하는 데 그처럼 느리게 진보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5T 332.2

    나는 그대가 구원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고 있다. 나는 그대를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고, 그대가 더욱 열렬하고, 활기찬 노력을 하도록 권유하고자 한다. 이기심은 피상적으로 자기를 살펴보게 할 것이다. 그러나 헛된 자신감이 그대를 속여서 영생을 얻지 못하도록 허용하지 말라. 그대 자신을 다른 사람들의 실수와 잘못 위에 세우지 말고, 그대의 영생이 걸려 있는 중요한 문제는 하나님과 그대 자신의 영혼 사이에서 해결하라. 5T 333.1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엇갈리는 그대로의 마음, 너무도 많은 불순과 기만이 잠재해 있는 종잡을 수 없고. 고집스런 마음을 여호와께서 보신다. 그분은 마음의 동기와 그 의향과 목적을 그대로 아신다. 더러워진 그대로의 심령을 가지고 그분께 나가라. 시편 기자처럼,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의 눈앞에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 139:23, 24) 라고 부르짖으라. 새로워지고 순결하게 되기 위하여 그대의 마음을 바치라. 그러면 그대는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벧전 3:15) 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그대의 것이 될 것이며 그대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하늘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그대의 자격에는 지상에 있는 어떤 사람도 감히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왕의 도장이 찍혀 있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가 하늘 도성의 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그대는 왕의 앞으로, 또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전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T 333.2

    몇 마디의 말이 아직도 내 마음에 무겁게 걸려 있다. 나는 그대가 교회와 연합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모든 교인들이 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대 역시 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교회 안에 귀중한 분들을 소유하고 계신다. 거기에는 또한 곡식 가운데 있는 가라지와 같은 남녀들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대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 누가 가라지이며 누가 곡식인지 말하는 직분을 주지 않으신다. 우리는 우리가 결코 깨닫지 못했을지라도 분명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는 더 큰 결점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결점들을 보고 정죄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세상과 교회에 대해 훌륭한 모본, 예수님을 나타내는 생애를 제시하기를 바라신다. 수행해야 할 의무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 세상은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충분히 소유하고 있지 않다. 교회는 그들이 필요하다. 그들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 17:15).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유혹에 노출된 채 세상에 있는 것을 아신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타락시키는 세상의 영향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완고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덕적 결함을 야기하지 않도록 우리의 품성을 완전케 하시기를 바라신다.5T 333.3

    그대는 형제들이 성경상 표준에 미치지 못한 것과 그들에게 결점들이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대는 그 결점들을 깊이 생각한다. 그대는 그리스도를 먹는 대신에 그들을 먹는다. 바라봄으로써 그대는 그들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비판하지 말라. 그대 자신의 정확한 노선과 다른 사람들의 부족을 대조하지 말라. 그대는 다른 사람들을 바로잡아 주고 그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느끼게 해주기를 원할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하라고 맡겨 주신 사업이 아니다. 그분은 그대를 교회를 땜질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으셨다. 그대가 성경의 빛으로 보는 많은 것들이 있다. 비록 어떤 점들에 관하여서는 그대가 옳을지라도 그대의 주장이 언제나 옳다는 인상을 주지말라. 많은 점에 있어서 그대의 사상은 왜곡되어 있고 비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5T 334.1

    자아를 높이고자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마음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 그대는 베드로의 품성이 어떠했으며, 그의 유별난 특성들이 어떻게 계발되었는지 안다. 큰 실수가 있기 전에 그는 언제나 건방지고, 전제적이었고, 순간적인 충동에 의하여 무분별하게 말하였다.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나무라고, 자기 자신이나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깨닫기 전에 그는 마음을 표현할 준비가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회개했다. 회개한 베드로는 경솔하고 성급한 베드로와는 매우 달랐다. 그는 이전 열성을 간직했지만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의 열성을 조절했다. 성급하고, 자신 있고, 자고하게 되는 대신에, 그는 조용하고 침착하고 배우는 자세가 되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양떼에 속한 양들은 물론이요 어린 양들도 먹일 수 있게 되었다.5T 334.2

    나의 형제여, 그대는 날마다 그대 자신을 위하여 해야 할 큰일이 있다. 그대는 나쁜 기질과 악한 성향을 제어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그대의 성장과 함께 자라났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그것들을 완전히 극복할 힘을 그대에게 주실 수 있다. 그대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간주하고 품성에 있어서 그분과 같아지고자 노력하라. 다른 사람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자 노력하라. 그대의 사업상 관계에 있어서까지 예모 있고, 친절하고, 인내하는 사람이 되라. 그리고 예수님의 온유를 보여 주고 그분의 정신이 그대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주라. 그대는 인류와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인내하고, 친절하고, 동정적이어야 한다. 그대는 사려 깊은 마음을 간직하고 이기심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자문해 보아야 한다. 그대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일지라도, 그들에게 선을 행하고자 열망하게 되면 그대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정욕과 충동의 영역을 벗어난 사랑은 사람을 고상하게 해 주고 말과 행동에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은 안달과 변덕이 없는 고상한 친절과 사랑을 소유해야 한다. 무례하고 거칠은 태도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드러워져야 한다. 5T 335.1

    아! 나의 형제, 나의 자매여, 그대 자신을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교육시켜라. 투쟁의 정신은 가정과 학교에서 종식되게 하라. 그대의 마음을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사랑 가운데 빠지게 하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워져 있는 마음들은 결코 사이가 많이 벌어질 수 없다. 신앙은 사랑이며, 그리스도인 가정은 사랑이 지배하는 곳이고 사려 깊은 친절과 부드러운 예절의 말과 행동에 사랑이 표현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거칠은 말을 하지 말라. 가정 예배는 즐겁고 흥미롭게 되게 하라. 나의 형제여, 그리스도인 신사가 되라. 가정 생활을 특징짓는 동일한 그 원칙은 교회에서도 실천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절의 부족, 한 순간의 변덕, 단 하나의 거칠고 무분별한 말은 그대의 명성을 훼손시키고 마음에 이르는 문을 닫아 버리므로 그대는 결코 그들과 접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5T 335.2

    이제 나는 그대 앞에 그대의 위험을 제시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가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승리를 발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을 갖지 않으면 하늘 나라를 볼 수 없다. 그리고 그 본을 가정에서, 그대의 사업에서, 교회에서 받으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자 시도하지말고 그대가 형제들과 얼마나 크게 다를 수 있을 것인가 보고자 시도하지도 말라. 오히려 그대가 그들에게도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는지, 그대가 얼마나 완전히 그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보고자 노력하라. 완전한 그리스도인 품성을 위하여 그대 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한편, 하나님께서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꼴 지우시도록 그분께 그대의 마음을 바쳐라. 그분께서 그대를 도우실 것이다. 나는 그분께서 그렇게 하실 것을 안다. 하나님께서 그대와 그대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크고 흰 보좌 주위에서 그대를 만나게 되기를 기도한다.5T 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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