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대학에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인생의 황금기의 대부분을 희랍어와 라틴어 연구에 바친다. 그들이 그 언어로 된 서적을 읽는 것은 일반적으로 그와 같은 언어 연구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정신과 품성은 이교 문학의 나쁜 정서에 의하여 꼴지어진다. MH 443.3
고전문학에 정통한 사람들은 “희랍의 비극은 근친상간과, 살인과, 음탕하고 복수심이 많은 신들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일 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한다. 그와 같은 근원에서 받은 교육이 제거되어 버린다면 세상을 위하여서는 훨씬 더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사람이 숯불을 밟고야 어찌 그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잠 6:28).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욥 14:4). 그러면 우리는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는 자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서 그리스도인 품성을 형성시키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MH 443.4
제재를 벗어나서 무모한 쾌락과 방탕과 부도덕에 빠져 학생들은 그와 같은 연구를 통하여 그들의 마음에 언제나 남아 있는 것을 본받을 뿐이다. 희랍어와 라틴어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말이 대두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언어들을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지식은 타락해 있고 타락시키는 문학을 연구하지 말고 실제적인 활용을 위하여 반드시 습득해야 할 것이다.MH 444.1
그리고 희랍어와 라틴어 지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사어(死語)의 연구는 심신이 모든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가르쳐 주는 과목들에 비하여 부수적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생애의 실제적인 의무에 대한 훈련을 등한히 하면서 사어나 어떤 분야의 이론적 지식을 얻는데 그들의 시간을 바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MH 444.2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갈 때 그들은 무엇을 가지고 가는가?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가? 그들은 진실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그들은 현명한 지도자로서 가족의 선두에 설 수 있는가? 명실공히 가치 있는 유일의 교육은 젊은 남녀들을 그리스도와 같이 되도록 지도해 주고, 그들로 하여금 생애의 의무를 감당하기에 합당하게 해 주고, 그들의 가정에서 머리의 위치에 서기에 적합하게 해 주는 교육이다. 그와 같은 교육은 이교의 고전을 연구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MH 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