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대한 경고
그리스도인임을 공언하는 자들이 몸을 치장하고, 집을 꾸미고, 허세를 부리고, 식탁 위에 건강을 해치는 호화로운 음식을 차리는데 돈을 덜 사용한다면, 하나님의 창고에 많은 돈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그들은 하늘과 부와 영광을 버리시고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어 우리로 영원한 부를 소유하게 하신 우리의 구속주를 닮게 된다. 우리가 너무 가난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십일조와 헌물을 하나님께 성실하게 드릴 수 없다면, 우리는 분명히 너무 가난하여 값비싼 옷을 입고 사치스런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를 즐겁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해로운 방종에 주님의 돈을 낭비하게 된다. 우리는 하늘 왕국에 어떠한 보화를 확보하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부요한가? 라고 성실하게 자문하여야 한다. 1TT 38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탐욕에 대하여 하나의 교훈을 하셨다.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16-21). 1TT 381.3
인생의 장수와 행복은 우리가 이 땅에서 소유한 재물의 양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는 지독한 이기심으로, 자신이 사용할 수 없는 재물을 스스로를 위하여 쌓아 두었다. 그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여 살았다. 그는 장사로써 부당한 이득을 취하였고, 철저하게 에누리를 하였으며,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발휘하지 않았다. 그는 증가하는 세상 재물에 덧붙이기 위하여 고아와 과부의 것을 도적질하고, 동료 인간들에게서 사취하였다. 그는 해어지지 않는 하늘의 전대에 그의 보물을 쌓을 수도 있었으나 이기심 때문에 두 세상을 다 잃어버렸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겸손하게 사용한 자들은 멀지 앉아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3)는 축복과 함께 주님의 손으로부터 그들의 보물을 받게 될 것이다.1TT 382.1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이루어진 무한한 희생을 생각할 때, 우리는 놀라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기심이 인간의 마음 속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 아우성칠 때, 또한 선한 사업에 있어서 마땅히 당담해야 할 몫을 거절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그들은 하늘의 무한한 보화로 부요하셨던 분께서 그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난하게 되셨음을 생각하고 올바른 원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분에게는 머리 둘 곳도 없으셨다. 이 모든 희생은 우리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부를 소유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1TT 382.2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모든 제자들이 최종적으로 당신과 함께 높임을 받으려면 반드시 걸어가야 할 자아 부정과 희생의 길을 친히 걸으셨다. 그분은 인간이 당해야 할 슬픔을 당신의 마음으로 당하셨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마음은 흔히 둔하여진다. 그들은 오직 하늘의 사물의 영광과 가치를 가리우는 지상의 사물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세상의 이득을 위하여 지상과 해상을 두루 다니며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난과 고난을 참아 내지만, 하늘의 매력에서는 돌아서며 영원한 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비교적 가난한 사람들이 흔히 하나님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한다. 그들은 그들의 적은 소유에서 관대하게 드린다. 그들은 계속적인 관대한 행동을 통하여 그들의 후한 마음의 동기를 강화시킨다. 수입에 빠듯하게 지출이 이루어질 때, 지상의 부를 향한 그들의 정열은 발붙일 자리나 강화될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1TT 382.3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지상의 부를 모으기 시작할 때, 그들이 특정한 금액을 모을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계산을 하게 된다. 자신을 위한 부를 쌓고자 염려하는 중에,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부요하게 되지 못한다. 그들의 자선은 그들의 재물의 축적과 보조를 같이 하지 않는다. 부를 향한 그들의 정열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애정은 그들의 보화에 얽매인다. 재산의 증가는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열렬한 욕구를 강화하여, 마침내 어떤 사람들은 주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심하고 불공평한 세금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영감의 말씀은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시 62:10)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내가 만일 아무개처럼 부하다면 하나님의 창고에 여러 배의 예물을 드릴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는데만 나의 재물을 사용하겠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을 부하게 하심으로 시험하셨다. 그러나, 부와 함께 더욱 격렬한 시험이 이르러 오자, 그들의 자선은 그들이 가난할 때보다 휠씬 줄어들었다. 더 큰 부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그들의 정신과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그들은 우상 숭배의 죄를 짓게 되었다. 1TT 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