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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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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장 율법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의*

    바울이 당면했던 가장 심각한 난관은 유대교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감화로 말미암아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들이 고린도교회에 분열을 일으킴으로 바울은 많은 곤난을 당하였다. 저들은 계속적으로 의문의 율법의 효력을 역설하였으며 이 의문의 율법을 그리스도의 복음보다도 높이 평가하였고 바울이 새로 개심한 사람들에게 의문의 율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하여 그를 정죄하였다.1SM 236.1

    바울은 저들 자신의 입장에서 저들과 대결하였다. 바울은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고후 3:7-9) 고 말하였다.1SM 236.2

    시내산에서 두려운 위엄 가운데 반포하신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에게 주는 정죄의 발표이다. 정죄하는 것은 율법의 직분이며 율법에는 용서하거나 구원하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 율법은 생애를 위하여 제정된 것으로 그 교훈에 일치하게 행하는 사람들은 순종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율법은 율법의 정죄 아래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속박과 사망을 가져다준다.1SM 236.3

    율법은 말할 수 없이 거룩하고 매우 영광스러웠으므로 모세가 손에 돌비를 받아들고 하나님과 같이 있었던 거룩한 산에서 내려왔을 때 그의 얼굴은 영광의 광채를 반사하여 백성들이 고통을 느끼지 않고 바라볼 수 없었으며 모세는 불가불 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가리울 수밖에 없었다.1SM 237.1

    모세의 얼굴에 비쳤던 영광은 율법 가운데 나타난 그리스도의 의의 반영이었다. 율법 자체에는 영광이 없으며 그리스도께서 율법 가운데 구현될 때에만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율법에는 구원하는 능력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의와 진리의 충만하신 형상으로 나타나실 때만을 제외하고는 율법에는 아무런 영광의 광채가 없다.1SM 237.2

    희생 제물을 바치는 봉사의 예표와 그림자와 모든 예언들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세상에 이르게 될 자비와 은혜에 대해서 어둡고 희미한 견해를 주었다. 모세에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예표와 그림자의 깊은 의미가 공개되었다. 모세는 예표가 원형 (原型) 을 만날 때 즉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폐지되어야 할 그 의식의 종국적 목적을 보았다. 따라서 그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인류가 도덕적인 율법을 지킬 수 있음을 보았다. 이 율법을 범함으로 인간이 이 세상에 죄를 가져왔고 그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이르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죄를 위하여 화목 제물이 되셨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죄악을 대신하여 당신의 완전하신 품성을 제공하셨다. 주님께서 친히 불순종의 저주를 짊어지셨다. 희생 제물과 헌물들은 그가 치르셔야 했던 희생을 미리 예표하였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은 세상 죄를 지고 갈 어린 양이신 주님을 예표하였다.1SM 237.3

    폐지되어야 할 그 의식의 실물을 바라보는 것은 율법에 나타나신 바 되고 모세의 얼굴에 광채를 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돌비에 기록되고 새겨진 율법의 직무는 사망의 직무였다. 그리스도가 없이는 범죄자는 아무런 용서의 희망도 없이 율법의 저주 아래 그대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율법의 직무에는 아무런 영광이 없으며 의문의 율법의 예표와 그림자 가운데 나타나신 약속된 구세주께서 도덕적인 율법을 영광스럽게 하셨다.1SM 237.4

    바울은 그의 형제들이 온 유대 민족의 제도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신 죄를 사유해 주시는 구세주의 큰 영광을 바라볼 수 있기를 원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희생 제물로 돌아가셨을 때 예표가 원형과 마주쳤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랐다.1SM 237.5

    그리스도께서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의문의 율법은 아무런 효력을 발생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의문의 율법은 도덕적인 율법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영광스러웠다. 그 전체가 신성 (神性) 의 표적을 지니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로우심과 의로우심을 나타냈다. 폐지되어야 할 율법의 직무가 그처럼 영광스러웠거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고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생명을 부여하시고 성화케 하시는 성령을 주실 때 그 실체 (實體) 는 얼마나 더욱 영광스러웠겠는가?1SM 238.1

    십계명의 율법의 선포는 하나님의 영광과 존엄하심에 대한 놀라운 전시였다. 이 능력의 나타나심이 백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저들은 매우 두려워하였다. 저들이 “우뢰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보았을 때 저들은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 20:18, 19) 라고 말하였다. 저들은 모세가 저희 중보자가 되기를 원했다.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임명되신 중보자이심을 이해할 수 없었으며 그리스도의 중보가 없었다면 저들은 분명히 소멸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1SM 238.2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백성은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니라” (출 20:20, 21).1SM 238.3

    죄의 용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 저들의 잃어버린 상태 곧 저들의 범죄와 죄악 때문에 중보자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이러한 진리들에 대하여 백성들은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저들은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에 대한 지식을 대부분 상실하였다. 저들은 무엇이 죄를 구성하며 무엇이 의를 구성하는지에 대하여 모든 감각을 거의 상실하였다. 저들이 바친 예물이 상징한 약속된 메시야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의 용서를 받는 이치를 희미하게 깨달았을 뿐이었다.1SM 238.4

    바울은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로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치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같이 아니하노라 그러나 저희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라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오히려 벗어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고후 3:12-16) 고 말하였다.1SM 239.1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으며 저들의 의식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없었고 저들의 희생 제물과 예물들이 그 중대성을 상실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완고한 불신으로 말미암아 저들 스스로 가리운 수건은 아직도 저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만약 저들이 율법의 의이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그 수건은 벗겨질 것이다.1SM 239.2

    그리스도 교계의 많은 영혼들도 저희 눈과 마음을 어둡게 하는 수건을 쓰고 있다. 저들은 폐지되어야 할 그 의식의 종국을 바라보지 못한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사망시에 폐지된 것은 오로지 의문의 율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저들은 도덕적인 율법은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주장한다. 저들의 이해력을 어둡게 하는 수건은 너무나 두껍다. 많은 사람들의 심령은 하나님과 전쟁을 하고 있다. 저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하지 않는다. 저들이 하나님의 정부의 법칙에 일치하지 않는 한 저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아무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저들이 그리스도를 저희 구세주라고 말할는지 모르나 주님께서는 마침내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그대들은 거룩한 율법을 범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존귀케 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었으므로 그대들은 나에게 대한 순수한 신앙도 가질 수 없다” 고 말씀하실 것이다.1SM 239.3

    그리스도의 품성의 사본

    바울은 우리 시대의 목사들이 대담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도덕적인 율법이나 의문의 율법을 그렇게 나타내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혐오심을 품고 공공연히 비난하며 오명 (汚名) 을 씌우는 고의적인 행위를 한다. 이처럼 저들은 하나님의 존엄하심과 영광을 멸시하며 모욕한다.1SM 239.4

    도덕적인 율법은 예표나 그림자가 된 적이 결코 없다. 도덕적인 율법은 인간이 창조되기 이전에 존재하였으며 하나님의 보좌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 율법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율법 중 단 한 가지 계명도 변화시키거나 고칠 수 없으시다. 그 이유는 율법이 당신의 정부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율법은 변할 수 없는 것이며 고칠 수도 없고 무한하고 영원한 것이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또한 율법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서 당신 자신을 바쳐야 할 필요가 있었다. 죄를 아시지 못하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갈바리에서 돌아가셨다. 주님의 죽으심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당신의 율법의 불변성을 나타내었다.1SM 239.5

    그리스도께서는 산상보훈의 말씀 가운데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7, 18) 고 선언하셨다.1SM 240.1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저주를 지셨으며 그 율법의 징벌을 받으셨고 당신께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었던 위치에 인간을 두시기 위하여 또한 구세주의 공로를 통하여 인간이 용납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모든 계획을 수행하셨다. 당신의 희생에 의해서 영광이 율법 위에 비치었다. 그 때에 폐지되어서는 안 될 율법, 의의 표준인 하나님의 율법, 즉 십계명의 영광은 폐지되어야 할 율법의 종국을 바라본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밝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1SM 240.2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의 대언자이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은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님을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저들은 율법에 대한 주님의 사명의 관련성을 깨닫게 되고 구세주께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지혜와 영광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은 당신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 가운데 나타났으며 인간이 주님과 같은 형상으로 화할 때까지 주님의 변화케 하시는 능력이 영혼을 감동시킬 것이다. 저들은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들이 되며 더욱 더 저희 구세주처럼 닮게 되고 저들이 완전한 표준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기 위하여 착실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1SM 240.3

    율법과 복음은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로 받들어 준다. 율법은 그 모든 존엄성을 가지고 양심과 대결하며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필요를 죄인에게 느끼게 한다. 복음은 율법의 능력과 불변성을 인정한다. 바울은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 (롬 7:7) 다고 하였다. 율법에 의해서 간곡히 호소된 죄에 대한 감각은 죄인을 구세주께로 인도한다. 곤경에 처한 인간은 갈바리의 십자가에 의해서 제공된 강력한 논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모든 회개한 죄인들에게 공여 (供與) 하신 그리스도의 의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 (요 6:37) 고 말씀하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 1:9).1SM 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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