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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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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장 믿음으로 의롭다하심*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시고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감해 주시며 그가 전혀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취급하실 때에 당신의 거룩한 은총 가운데로 그 영혼을 받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의 의의 공로를 통하여 그를 의롭다고 인정하신다. 죄인은 오직 범죄한 세상의 죄를 위하여 희생 제물이 되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대속을 믿음으로써만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 아무도 자기 자신의 행위로써 의롭다함을 받을 자가 없다. 죄인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사망과 부활의 공로를 통해서만 죄와 율법의 정죄와 범죄의 형벌에서 구원 받을 수 있다. 믿음이야말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며 신앙이란 믿는 것뿐만 아니라 신뢰하는 것을 포함한다.1SM 389.1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명목상의 신앙을 가지고는 있으나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구세주의 공로를 차지하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이러한 명목상의 신앙에 관하여 야고보는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약 2:19, 20) 고 말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구세주이심을 인정은 하면서도 동시에 저들은 주님에게서 자신을 멀리하고 저희 죄를 회개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저들의 개인적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들의 신앙은 단순히 정신적인 동의에 그치며 진리를 판단하는 것으로 전부를 삼는다. 그러나 진리를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그 영혼을 성결케 하지 못하고 그 품성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 (롬 8:29, 30) 던 것이다. 부르심과 의롭다 하심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부르심은 죄인을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것이며 성령께서 그 마음에 역사하사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1SM 389.2

    많은 사람들은 구속 사업의 첫단계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혼돈하고 있다. 회개란 죄인 자신이 스스로 그리스도에게 나올 수 있는 한 가지 일로 여겨왔다. 또한 저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축복을 얻기 위하여 죄인이 반드시 합당한 자격을 얻어야 하는 줄로 생각하였다. 물론 회개가 용서의 선행 조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께 가납하심을 받는 유일한 조건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며 죄인은 스스로 회개할 수도 없고 스스로 그리스도에게 나오기 위하여 준비할 수도 없다. 죄인은 회개하지 않는 한 용서함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회개가 죄인 자신이 하는 일이냐 아니면 그리스도의 선물이냐 하는 문제가 결정되어야 한다. 죄인이 그리스도에게 나오기 이전에 그의 마음 속에 자신의 죄에 대한 가책으로 가득 차야만 하는가? 그리스도에게 나오는 제일 첫단계는 하나님의 영의 이끄심을 받는 것이다. 사람이 이 이끄심에 응할 때에 그가 회개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1SM 390.1

    죄인은 잃어버린 양으로 상징되었으며 잃어버린 양은 목자가 친히 나아가 찾아가지고 돌아오지 않는 한 결코 제 우리로 찾아 돌아올 수 없다. 사람은 아무도 자기 스스로 회개할 수 없으며 의롭다 하심의 축복을 받을 가치가 없다. 주 예수께서는 계속적으로 죄인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당신 자신을 바라보도록 주의를 환기시키신다.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영혼을 이끄시고 힘을 주시며 다시 회개할 필요가 없는 회개의 체험을 얻도록 인도하지 않으신다면 단 한 발자국도 신령한 생애로 나아갈 수 없다.1SM 390.2

    베드로는 제사장들과 사두개 교인들 앞에서 명확하게 회개가 하나님의 선물인 사실을 증거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행 5:31) 고 말하였다. 회개도 사유하심과 의롭다 하심에 못지않은 하나님의 은사이며 그리스도께서 그 영혼에게 은사를 주시지 않는 한 회개의 체험을 맛볼 수 없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에게 이끌리게 되는 것은 그분의 권능과 공덕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통회케 하시는 은혜는 주님께로 말미암아 이르는 것이며 의롭다 하심 역시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다.1SM 391.1

    믿음의 뜻

    바울은 기록하기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6-10) 고 하였다.1SM 391.2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부주의한 신앙이 아니며 단순한 지적 찬동이 아니다. 믿음이란 마음에 깊이 뿌리가 박히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삼으며 주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오는 모든 자들을 주님께서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시면서 그대는 구원하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수한 신앙이 아니다. 다만 그 영혼이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의 소망으로 붙잡을 때 순수한 믿음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신앙은 그 신앙을 가진 자로 영혼의 모든 애정을 그리스도에게 두게 하며 자신의 지식이 성령의 지배를 받게 하고 자신의 품성이 거룩한 품성을 따라 형성되게 한다. 그의 신앙은 죽은 신앙이 아니며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으로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을 바라보게 하고 거룩하신 품성과 동화하게 한다 (신 30:11-14 인용되었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 (신 30:6) 이라고 하였다.1SM 391.3

    마음에 할례를 베푸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사업은 주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멸망하여 가는 죄인이 “저는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러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막 2:17)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저는 이 이상 더 구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나의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죽으셨고 부활하셨으며 또한 지금 저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저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용서를 받아들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1SM 392.1

    전가 (轉嫁) 된 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구세주이시다. 주님께서는 한때 죽으셨으나 다시 부활하셨으며 항상 살아 계시사 우리들을 위하여 중보하고 계신다. 우리들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러야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입은 자들은 그리스도를 시인할 것이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죄로 더럽혀지고 악으로 물든 죄인을 위하여 이루어진 큰 사업은 의롭다 하심의 사업이다. 진리를 말씀하시는 주님께서 그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의를 신자에게 전가시키시며 온 우주 앞에서 그를 의롭다고 선언하신다. 그는 자신의 죄를 죄인의 대리자이시며 대치물이 되시고 담보물이 되시는 예수님께 맡겨 버린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믿는 모든 영혼들의 죄악을 떠맡으신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5:21).1SM 392.2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의 죄를 위하여 배상하셨으며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오는 모든 자들은 그리스도의 의를 받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 (벧전 2:24) 게 되었다. 우리들의 죄는 속죄 되었으며 제거되었고 바다 깊숙히 던져진 바 되었다. 우리들은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죄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우리들의 의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고난을 당하셨으며 의로운 자께서 불의한 자를 위하여 희생하셨다.1SM 392.3

    비록 우리들은 죄인들로서 율법의 정죄 아래 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에 대하여 당신의 순종을 바치심으로 당신 자신의 의의 공로로서 회개한 영혼들을 주장하신다. 그리스도의 의를 얻기 위하여는 마음과 정신과 행동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회개가 무엇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변화의 과정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인간의 모든 기능을 통하여 그 변화의 능력을 나타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이와 같은 회개를 자발적으로 할 능력이 없으며 오직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 (엡 4:8) 신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 회개의 체험을 맛볼 수 있다.1SM 393.1

    누가 과연 참된 회개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그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믿어야 하며 허락을 믿고 구하면 받을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기도하고 싶은 성실한 욕구가 사람들에게 생길 때에 저들의 기도는 헛된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성취하실 것이며 성령께서 하나님께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한 믿음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깨어 기도할 것이며 자신의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열렬히 나타냄으로 그는 믿음이 섞인 기도를 올릴 것이며 믿을 뿐만 아니라 율법의 교훈들을 순종할 것이다. 그는 당면 문제에 대하여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의 편에 있음을 밝힐 것이다. 또한 그는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습관들과 교제를 포기할 것이다.1SM 393.2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는 자는 회개와 용서는 오직 다름아닌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하여서만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보장을 가지고 죄인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이루어진 사업과 일치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끈질긴 탄원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울며 매달림으로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이 자신의 영혼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참회하는 자만을 용서하시며 당신께서 용서하시는 자는 먼저 회개에 이르게 하신다. 준비하신 섭리는 완전하며 모든 믿는 영혼들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영원한 의를 입혀 주신다. 하늘의 베틀로 짠 값지고 흠없는 두루마기는 회개하고 믿는 죄인을 위하여 준비되었으며 그는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 (사 61:10) 실 것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1SM 393.3

    믿는 영혼으로 죄에서 자유하게 하시기 위하여 풍성한 은혜가 마련되었으며 온 하늘과 하늘의 무한한 자원을 우리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하셨다. 우리들은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 (롬 10:4). 우리들은 우리 자신 안에서는 죄인들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의인들이다.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히시므로 우리들을 의롭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셨으며 의인들처럼 취급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로서 바라보신다. 죄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많으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죄의 권세를 대항하여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롬 5:1, 2).1SM 394.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 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롬 3:24-26).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 (요 1:14-16 인용).1SM 394.2

    성령의 약속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확고한 신앙을 가지기를 바라시며 저들을 위하여 풍성하게 예비하신 놀라운 구원에 대하여 모르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저들은 장차 저들을 위하여 어떤 놀라운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앞날만을 바라보아서는 안 되는데 사업은 지금에 완성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신자는 하나님과 화해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는 결코 화해하지 않았으며 이것을 할 수도 없다. 그는 자신의 화평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 되시고 당신께서 친히 평강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끝나게 하셨으며 나무 위에서 당신 자신의 몸으로 무거운 짐을 지셨고 당신을 개인적인 구세주로 믿는 모든 자들에게서 죄의 저주를 제거해 버리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마음에서 죄의 지배하는 권세를 끝나게 하셨으며 신자의 생애와 품성이 그리스도의 은혜의 순수한 특성을 증거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간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는데 이는 모든 신자들이 율법의 저주와 정죄에서 해방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죄의 다락에서 구원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며 당신의 의를 우리들에게 옷입혀주시므로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신자가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가 된다. 이러한 성화의 과정이 없이는 아무도 하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지 못한다. 우리들은 성령의 감화와 그리스도의 의로 거룩한 분위기 가운데 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지 못하는 한 천국에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1SM 394.3

    우리들은 천국에 지망하기 위하여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눅 10:27) 는 율법의 요구에 응해야만 한다. 우리들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붙잡을 때에만 이 일을 할 수 있다. 우리들은 예수님을 바라봄으로써 마음에 생기 있고 발전하는 원칙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성령께서 계속 역사하시고 신자들은 은혜에서 은혜로, 능력에서 능력으로, 품성에서 품성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영적 성장을 이룩함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된다. 이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죄의 저주를 끝내게 하시며 신자로 하여금 죄에 속한 행동이나 영향에서 완전히 해방되게 하신다.1SM 395.1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이 일을 가능케 하시는데 이는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 (히 2:17, 18) 기 때문이다. 화목이란 인간의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고 죄인이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이 무엇임을 깨닫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류를 위하여 치르신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공로를 받아들이는 범죄자를 정당하게 용서하실 수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심령으로부터 죄인의 심령에 흘러내리는 자비와 사랑과 의의 통로가 되셨다.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 (요일 1:9) 이다.1SM 395.2

    다니엘의 예언서 가운데 그리스도를 대하여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 (단 9:24) 난다고 기록되었다. 모든 영혼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완전하신 순종으로서 주님께서는 율법의 모든 주장들을 만족시키셨으며 나의 유일한 소망은 나를 위하여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신 나의 대치물이 되시고 담보물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데 있다. 주님의 공로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나는 율법의 정죄에서 완전히 자유하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율법의 모든 요구에 응답이 되는 당신의 의로써 나를 옷 입혀 주신다. 나는 영원한 의를 가져다 주시는 주님 안에서 완전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손으로 짜지 않은 흠없는 두루마기를 나에게 입히시고 하나님께 나를 제시해 보이신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며 모든 영광과 명예와 존귀함을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에게 돌려야 한다.”1SM 396.1

    많은 사람들은 저들이 그리스도에게 나오기 위하여는 어떤 특별한 충동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실한 목적만을 가지고 나올 필요가 있으며 우리들에게 베풀어 주신 자비와 은혜를 받아들일 결심만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죽으셨다. 주님께서는 내가 구원 받기를 바라시며 나는 지체함이 없이 내 모양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갈 것이다. 나는 허락의 말씀들을 과감히 믿어 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이끄실 때에 나는 응답할 것이다” 라고 말해야 한다. 사도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 (롬 10:10) 른다고 말하였다.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이 금한 것들을 계속 행하며 알고 있는 의무들을 등한히 하면서 마음으로 의에 이르도록 믿을 수 없으며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다.1SM 396.2

    선한 행실은 믿음의 열매임

    순수한 신앙은 착한 행실을 나타낼 것인데 착한 행실은 곧 믿음의 열매인 까닭이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역사하시고 사람이 자기의 의지를 하나님께 복종시키며 하나님과 협력할 때 그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바를 자신의 생애에서 실현해 보일 것이며 마음의 목적과 생애의 실천 사이에 조화가 있게 될 것이다. 모든 죄는 생명과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한 가증한 것으로서 포기해야 하며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업을 계속적으로 행함으로 진보적인 체험을 얻어야 한다. 의지의 지속적인 복종과 끊임없는 순종에 의해서 의롭다 하심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1SM 397.1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은 주님의 법도를 지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람의 행실이 그가 고백하는 신앙과 일치하지 않을 때 그것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 증거이다. 야고보는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약 2:22) 고 말하였다.1SM 397.2

    선한 행실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은 영혼을 의롭게 하지 못한다.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약 2:24) 이 아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되었” (롬 4:3) 다.1SM 397.3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는다는 것은 의롭다 하시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며 이것이 곧 바울이 열렬히 주장하는 바 의롭다 하심이다. 바울은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 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롬 3:20-25, 31) 고 말하였다.1SM 397.4

    은혜란 공로가 없는 호의 (好意) 이며 믿는 자는 자기 자신의 아무 공로가 없이, 하나님께 올릴 아무 주장도 없이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된다.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을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며 주님께서는 죄인의 대치물과 담보물로서 하늘 법정에 서 계신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기는 하였으나 불의를 행할 자유를 얻은 것은 아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은 영혼을 순결하게 한다. 믿음은 싹이 나게 하고 꽃을 피우며 보배로운 열매의 수확을 거두게 한다. 믿음이 있는 곳에는 선한 열매가 맺힌다. 병자를 방문하며 가난한 자를 돌보고 고아와 과부들을 도와주며 벌거벗은 자를 옷 입히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셨으며 사람들이 주님과 연합하게 될 때에 저들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게 되고 온유함과 진리가 저들의 발자취를 인도할 것이다. 얼굴의 표정은 저들의 경험을 나타내고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어서 예수님에 대하여 배운 자들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신자는 하나가 되고 주님의 품성의 아름다움이 능력과 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과 굳게 연결되어 있는 자들에게 나타날 것이다. 그리스도는 의롭다 하심의 의와 거룩케 하시는 은혜의 위대한 보관자이시다.1SM 398.1

    주님께 나오는 모든 자들은 주님의 충만하심을 받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왜 모든 불신을 내던져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 그대들은 휴식을 원하며 평강을 갈망하고 있다. 그대들이 과연 그렇다면 마음으로부터 이렇게 말하라. “주 예수님, 당신께서 저를 초청하셨으므로 제가 왔나이다.” 확고 부동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믿으라. 그러면 주님께서 그대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대들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었는가? 과연 그대들은 진리와 은혜가 충만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있었는가? 그대들은 그리스도께서만이 주실 수 있는 화평을 받아들였는가? 만약 그대들이 아직 받지 못하였다면 주님께 복종하고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고결한 품성을 간구하라. 변함이 없고 단호하며 유쾌한 정신을 구하라.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먹으라. 그렇게 할 때에 그대들은 주님의 사랑스러우신 품성과 정신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1SM 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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