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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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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장 그리스도의 세번째 시험*

    우리 구세주께서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완전한 신뢰심을 보이셨으므로 당신께서 감당하실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시험받기 위하여 자신을 괴롭히시려고 하지 않았으며 당신이 마땅히 받으셔야만 할 시험을 참을성있게 이겨내기만 한다면 정복자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뜻대로 자신을 위험한 자리에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이 잠시 동안 당신의 아들을 주관할 권세를 용납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극도의 시련을 당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성실성을 끝까지 보존하시다가 만일 시험을 이길 다른 방도가 없다면 하나님의 천사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하여 파견될 것을 아셨다. 주님께서는 인성을 취하셨으며 인류를 대표하셨다.1SM 285.1

    사단은 자기가 던진 두번째의 큰 시험에서 그리스도에게 완전히 패배하였음을 깨달았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눅 4:5-7).1SM 285.2

    사단은 처음과 두번째의 시험에서 자신의 근본 목적이나 근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하늘 궁전에서 내려온 거룩한 사자라고 주장하였으나 세번째 시험에서는 자기 자신의 위장을 완전히 벗어버린다. 그는 가장 매력적인 광경으로 세상 왕국의 전경 (全景) 을 그리스도 앞에 공개해 보여주었으며 자신을 세상의 임금이라고 주장하였다.1SM 285.3

    가장 매혹적인 시험

    이 마지막 시험은 세 가지 시험 중에서도 가장 매혹적인 것이었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생애가 슬픔과 역경과 투쟁의 생애가 되어야만 할 것을 알았다. 그래서 사단은 이것을 미끼로 하여 주님의 성실성을 굴복시키기 위하여 매수하려고 하였다. 사단은 이 마지막 시험에 누가 승리자가 될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주며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므로 이 마지막 시험에 자신의 전력을 기울였다. 사단은 이 세상을 자신의 영토로 주장하였으며 그는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을 매우 높은 산꼭대기로 이끌고가서 오랫동안 자신의 통치 밑에 있던 세상의 모든 왕국의 전경을 그리스도의 앞에 전개하여 보여 주었으며 그 모든 왕국들을 하나의 큰 선물처럼 주님께 주겠다고 제의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아무런 고통과 위기를 맛보지 않고 세상의 왕국들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사단은 자기의 홀과 통치권을 내줄 것을 약속하였으며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 찬성하심으로 이 세상의 정당한 주권자가 되실 것이었다. 그날에 사단이 그리스도께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바치는 대가로 요구하는것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자기에게 상관 (上官) 의 경의만을 표하면 되는 것이었다.1SM 286.1

    예수님의 눈은 한 순간 자기 앞에 펼쳐진 영광스러운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즉시로 눈길을 돌리셨으며 황홀한 장관 (壯觀) 을 외면하셨다. 주님께서는 유혹자와 희롱함으로 자신의 확고한 성실성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일을 하실 수 없으셨다. 사단이 경의를 표해 달라고 간청하였을 때 마침내 그리스도의 거룩한 의분은 더 참을 길이 없었고 신성을 모독하는 사단의 억설을 그 이상 더 허용할 수 없었으며 당신 앞에 그 모습을 나타내는 것조차 허락지 않으셨다. 여기서 비로소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권위를 행사하셨으며 사단에게 물러가라는 명령을 하셨다.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 4:10). 교만과 횡포로 가득찬 사단은 자기 자신이 이 세상의 정당하고도 영구적인 통치자이며 세상의 모든 재물과 영광을 소유한 자라고 선언하였으며 마치 자기가 세상과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만든 창조주인 양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눅 4:6) 고 말하였다. 사단은 만약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섬기기만 한다면 그의 모든 주장을 주님께 넘겨주기 위하여 특별한 계약을 체결하려고 노력하였다.1SM 286.2

    창조주에 대한 이 모욕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의 의분을 불러일으켜 사단을 견책하여 물러가게 하였다. 사단은 첫째 시험을 시도하는 중에 자신의 근성과 목적을 완벽하게 은폐하여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하늘에서 패배하여 내어쫓긴 타락한 천사장으로 알아보지 못하리라고 스스로 장담하였다. “사단아 물러가라” 는 그리스도의 철회 명령은 주님께서 처음부터 그의 정체를 알고 계셨다는 증거였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에게 시도해 본 모든 기만적인 술책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단은 만일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돌아가셔야만 한다면 얼마 후에 자기의 권세가 끝장을 보게 될 것이며 종국에는 자신이 멸망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께서 시작하신 이 위대한 사업이 완성되는 것을 저지시키기 위하여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막아보려던 것이 그의 연구한 계획이었다. 인류를 위한 구원의 계획이 실패하는 경우 그가 주장해 오던 이 왕국은 자기의 것으로 보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만일 그가 성공할 수만 있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대적하여 이 세상을 통치할 수 있으리라고 스스로 장담하였다.1SM 287.1

    예수님께서 천국을 떠나셨을 때 당신의 권능과 영광마저 그곳에 버려두고 오신 것을 보고 사단은 기뻐 날뛰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의 손아귀 안에 놓이게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에덴 동산에서 거룩한 한 쌍의 인간을 유혹하는 일에 너무나도 쉽사리 성공하였으므로 그의 흉악하고 교활한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정복할 수 있고 자신의 생명과 왕국을 구원할 수 있기를 바랐다. 사단이 예수를 유혹하여 아담과 하와에게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하늘 아버지의 뜻을 떠날 수 있게 할 수 있었다면 그의 목적은 성취되었을 것이다.1SM 287.2

    예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바치심으로 사단에게 속하였던 것을 구원하시고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이 주님께 복종해야 할 때가 와야만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확고 부동하셨다. 주님께서는 고난의 생애와 굴욕적인 죽음을 택하셨으며 이 지상 왕국의 합법적인 통치자가 되시고 이 왕국들을 영원한 당신의 소유로 삼을 수 있는 길 곧 하늘 아버지께서 지정하신 길을 택하기로 하셨다. 사단 역시 그분의 손에 영원한 파멸을 당하게 될 것이며 예수님과 영광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게 될 것이다.1SM 287.3

    시험을 결정적으로 물리치심

    예수님께서는 이 음흉한 원수에게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 4:10) 고 말씀하셨다. 사단은 주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거를 자기에게 보이라고 그리스도께 요청하였는데 이 경우에 사단은 이미 자기가 요청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명령을 받은 사단은 순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격퇴당하였고 잠잠하게 되었다. 사단에게는 단호한 철수 명령을 거역할 힘이 없었다. 그는 한 마디의 말도 못하고 단념할 수 밖에 없었으며 세상의 구세주에게서 떠나야만 하였다.1SM 288.1

    가증스러운 존재 사단은 물러갔다. 대결은 그 종막을 내렸다. 아담의 실패가 완전하였던 것처럼 광야에서 극심한 고통을 통하여 얻으신 그리스도의 승리도 완전하였다. 주님께서는 한동안 강력한 대적과의 대결에서 해방될 수 있었으며 악한 천사들도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1SM 288.2

    사단이 그의 시험들을 마친 후에 잠시 동안 예수님에게서 떠나갔다. 원수는 정복되었으나 그 투쟁은 장기간에 걸친 것이었고 지극히 괴로운 것이었다. 사단의 시험이 그친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기진맥진하여 기절하셨다. 주님께서는 마치 죽어가는 사람처럼 땅에 쓰러지셨다. 하늘 궁전에서 그분께 경배하던 천국의 천사들은 열렬하고도 고통스러운 관심을 가지고 저들의 사랑하는 사령관을 주목하여 왔고 경탄과 감격으로 주님께서 사단과 겨루신 이 무서운 대결을 목격하였으며 저들은 지금 주님을 섬기기 위하여 나타났다. 주님께서 마치 죽은 사람처럼 쓰러져 계셨으므로 저들은 주님께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기운을 차리시도록 보살펴 드렸다. 천사들이 세상의 구세주께서 인류의 구원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을 겪으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놀라움과 두려운 심정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하늘 궁전에서 하나님과 동등하셨던 주님께서 6주일 동안 금식하신 후 수척해지신 모습으로 저들 앞에 쓰러져 계셨다.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추방된 배도한 천사장과 더불어 홀로 고독하게 싸우셔야만 했다. 그분께서는 과거의 어떤 인간보다도 더욱 밀접하고 혹독한 시험을 견디셔야만 하셨다. 흑암의 세력과의 전쟁은 주님의 연약하시고 고통스러운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인성이 당하기에는 너무나도 오래고 격심한 전쟁이었다. 천사들은 하늘의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에게 보내시는 사랑과 위로의 기별을 가지고 왔으며 온 하늘이 주님께서 인류를 위하여 얻으신 완전한 승리의 개가를 올렸다는 보증을 주었다.1SM 288.3

    구원받은 인류가 구세주와 더불어 하나님의 보좌 곁에 서게 될 때까지 인류의 구원의 대가에 대하여 충분히 깨달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들이 영원한 생명의 가치와 영원한 보상이 무엇임을 알게 될 때에 이르러서 승리와 영원한 개가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계 5:12). 또 요한은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계 5:13) 라고 묘사하였다.1SM 289.1

    비록 자신의 가장 강력한 노력과 가장 유력한 시험에 패배를 맛보았을지라도 사단은 장차 어떤 기회에 더욱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도를 대항하여 자신의 세력과 술책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의 봉사 기간을 내다보았다. 사단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인 유대 민족의 이해력을 어둡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서 저들이 그리스도를 세상의 구세주로 식별할 수 없게 하였다. 사단은 저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시기심과 질투심과 증오심을 채워줌으로 저들이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지상에서 주님의 생애를 가급적 가장 쓰라린 생애로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1SM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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