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초기의 증언들에 대한 설명
도전에 대한 답변
엘렌G.화잇의 “그리스도인 경험과 계시들에 대한 묘사”, “경험과 계시들에 대한 보충 기록”, “신령한 은사” 1권 등 제일 먼저 나온 엘렌G.화잇의 이 세 책이 1882년에 재판 (再版) 된 후에 (오늘날에 와서 이 세 권을 합하여 “초기문집” 을 만들었다). 어떤 기사의 완결성, 재판된 책 속에 나타난 어떤 기록 및 그보다 먼저 출판된 기사의 중요성에 관하여 심각한 질문들이 있었다. 화잇 여사는 1883년에 이 질문들에 답변하였으며 그 답변이 바로 본장에 취급한 내용이다. “닫힌 문” 의 가르침에 대한 참고적인 말씀을 하였다. “닫힌 문” 의 의미에 대한 또 다른 참고문은 ” 각 시대의 대쟁투”, 429-432 (영문) 페이지에 있다. — 편집자 주1SM 59.1
아이오아주의 마리온 시 (市) 에 사는 C 라는 사람이 최근에 출판한 것으로서 16페이지에 달하는 소책자가 있는데 그 표제를 “화잇 여사의 초기문집과 후일에 나온 출판물들에 대한 비교” 라고 하였다. 바로 이 책이 나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 저자는 말하기를 처음에 인쇄된 나의 초기에 받은 계시들 중 어떤 부분들이 엘렌G.화잇 여사의 “초기문집” 이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출판된 책에서 삭제되었으며 그 이유는 삭제된 부분들이 가르치는 교리들을 현재 우리 신도들이 거부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자기 자신이 추측한다는 말을 하였다.1SM 59.2
따라서 그는 “초기문집” 을 내가 제일 처음으로 받은 계시들에 대한 완전한 재판물인 것처럼 고의적으로 속이고 있으며 제일 처음에 기록한 내용에서 약간의 어휘만을 바꾸어 놓았을 뿐이라고 우리들을 비난하였다.1SM 59.3
삭제되었다고 말하는 그 부분들을 하나 하나 논평하기 전에 몇 가지 사실들을 언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제일 처음으로 받은 계시들이 소책자*로 출판되었을 때 그 책의 부피는 적었으며 금방 매진되었다. 몇 해 후인 1851년 “엘렌G.화잇의 그리스도인 경험과 계시들” 이라는 큰 책이 나왔는데 그 가운데는 추가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1SM 59.4
출판 사업의 초기 역사에 있어서 출판소의 소재지가 너무나 자주 이동되었고 나 자신이 메인주에서 텍사스주로, 또 미시간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거의 쉴 사이 없이 여행하였으며 넓은 대륙을 17회나 횡단하였으므로 나는 처음에 출판된 책들을 거의 다 잃어버리고 말았다. 지난 가을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시에서 “초기문집” 을 출판하려고 결정하였을 때 미시간주에 편지를 띄워 “경험과 계시들” 1권을 보내 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처럼 책을 빌려 받았을 때 우리들은 제일 처음에 출판된 초기의 계시들에 대한 정확한 사본을 입수 (入手) 한 줄로 생각하였다. 이리하여 “초기문집” 의 서론에도 밝힌 것처럼 원본의 어휘들을 약간 수정하여 재판하게 되었다.1SM 60.1
나는 여기서 우리 신자들 중에 누구든지 1851년 이전에 출판된 것으로서 단 한 권의 소책자나 내가 처음 받은 계시를 전체적으로 다룬 소책자들 전부를 가진 분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나에게 보내 준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말해 두고 싶다. 나는 그 책이 재판되는 즉시로 돌려보내 줄 것을 약속한다.1SM 60.2
내가 처음에 출판된 내용 가운데서 단 한 가지라도 삭제하려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며 오히려 과거에 인쇄된 나의 모든 기록들을 공중 앞에 전부 제시하는 것을 큰 만족으로 여길 것이다.1SM 60.3
엘리 컬티스가 제멋대로 고친 증언들
여기에 또 한 가지 밝혀야 할 사실이 있다. 나는 내 이름으로 출판된 것으로 되어 있는 모든 책들에 대하여 다 책임을 질 수는 없다. 최초로 받은 계시들이 처음으로 출판될 즈음에 내가 쓴 것처럼 주장하는 여러 가지 기사들이 나타났으며 그것들을 마치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꾸며 놓았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내가 믿지 않은 교리들을 찬성하는 내용이 있었다. 이것들은 컬티스씨가 편집하여 신문 형태로 발행한 것이다. 그가 어떤 제목으로 글을 썼는지 지금 내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염려와 수고로 보낸 오랜 세월이 흘러간 지금에 와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거의 잊어버렸으나 아직도 그 가운데 명시되었던 중요한 요점들만은 기억하고 있다.1SM 60.4
이 사람은 나의 펜으로 기록된 기사들을 취하여 전체를 변조시켰으며 곡해하도록 꾸며 놓았다. 그는 연관성이 없는 말들을 여기 저기서 뽑아서 연결하면서 그 가운데 자기 자신의 견해도 삽입하였으며 마치 나에게 직접 받은 것처럼 내 이름을 붙여 놓았다.1SM 61.1
이러한 기사들을 보자마자 우리들은 그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들의 놀라움과 불찬성을 표명하였으며 나의 증언들을 그릇되게 해석하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하였다. 그에게서 답변이 왔는데 그는 자기 마음에 내키는 대로 출판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내가 본 계시들은 자기가 출판한 그대로의 뜻을 내포하고 있음이 분명한 줄로 자기는 알고 있다고 하였고 만약 내가 주님께서 주신 기별들을 기록하였다면 틀림없이 자기가 주장한 대로일 것이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또한 그는 덧붙여서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계시들을 주신것이라면 자기 마음대로 그 계시들을 이용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였다.1SM 61.2
아직도 이런 인쇄물들이 더러 떠돌고 있으며 마치 그것들이 나에게서 온 것처럼 소개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하여 아무런 책임이 없다. “초기문집” 가운데 있는 기사들을 내 자신이 읽어 보았다. 1851년에 출판된 “경험과 계시들” 이 우리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초판 (初版) 이며 우리들이 이보다 더 일찍이 나온 인쇄물이나 소책자 가운데 추가된 부분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는 만큼 누락된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점들에 대하여 나는 책임을 질 수 없다.1SM 61.3
첫번째 누락
C 라는 사람이 언급한 첫 인용문은 1847년에 출판된 것으로서 24페이지의 소책자로 되었으며 “적은 양무리에게 보내는 소식” 이라는 제목으로 된 것이었다. 이 가운데 “경험과 계시들” 에 누락된 부분이 기록되어 있다.1SM 61.4
“저들이 (1844년 운동에 믿음을 버린 자들) 다시 제 길에 들어서서 도성으로 향하여 나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버리신 세상의 모든 악인들 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었다. 저들은 모두 차례차례로 쓰러졌다.”1SM 61.5
나는 여기에 전후의 문맥을 자세히 소개하여 분명한 뜻을 밝히고 싶다.1SM 61.6
“내가 가족 제단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내게 임하여 나는 점점 높이 올라가서 어두운 세상 위에 아주 높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나는 돌아서서 세상에 있는 재림 신도들을 찾았으나 저들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 때에 한 음성이 내게 들리기를 ‘다시 보라 그리고 조금만 더 높이 보라’ 고 하였다. 이 음성을 듣고 나는 눈을 들어 세상 위에 높이 올려 뻗혀진 곧고 좁은 길을 보았다. 이 길 위로 재림 신도들이 그 길의 까마득한 끝에 자리 잡은 도성을 향하여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 길의 첫머리에 한 광명한 빛이 환히 저들의 뒤를 비추었는데 한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그 빛은 밤중소리라고 하였다. 이 빛은 그 길을 따라 줄곧 비쳤으며 저들의 발에 빛을 던져 주어 넘어지지 않게 하였다. 저들이 만일 저들 바로 앞에서 저들을 그 도성으로 인도하는 예수님께로 저희 눈을 고정시켰다면 저들은 안전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머지 않아 어떤 사람들이 피곤하게 되자 저들은 그 성에 벌써 들어가게 되기를 기대하였으나 그 도성은 너무 먼 곳에 떨어져 있다고 말하였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오른팔을 들어서 저들을 격려하시곤 하였는데 그분의 오른팔에서는 빛이 발하여 재림 신도의 무리 위에 휘날렸고 저들은 ‘할렐루야!’ 하고 외쳤다. 어떤 이들은 저들 배후에 있는 빛을 경솔하게 부인하고 말하기를 저들을 이와 같이 먼 곳으로 인도해내신 분은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였다. 저들 뒤에 있는 빛은 사라지고 저희의 발은 완전한 흑암 속에 빠지게 되었다. 저들은 비틀거리며 목표를 잃고 예수님을 그 시야에서 놓쳐버리므로 말미암아 그 길에서 떨어져 어둡고 사악한 저 밑의 세상으로 떨어지고 말았다.”1SM 62.1
제일 처음에 기록된 원문 가운데 있었다고 말하는 다음의 내용은 “경험과 계시들” 이나 “초기문집” 가운데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1SM 62.2
“저들이 (1844년 운동 때에 믿음을 버린 자들) 다시 제 길에 들어서서 도성으로 향하여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버리신 세상의 모든 악인들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었다. 저들은 모두 차례차례로 쓰러졌다.”1SM 62.3
“닫힌 문” 에 대한 정의
위에 말한 내용의 글들은 닫힌 문에 대한 교리를 증거하는 것이므로 나중에 출판된 책에서 이것을 삭제하게 된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에 있어서 우리들이 신자들로서 그동안 믿어오고 현재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을 따름이다.1SM 62.4
1844년 실망이 있은 후 한동안 다른 재림 신도들처럼 나도 이 세상에 대한 자비의 문이 영원히 닫힌 것처럼 생각하였다. 나의 첫 계시를 받기 전까지는 그런 입장을 취하였다. 우리들의 과오를 시정해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빛을 주셨으며 우리로 참된 진리를 깨닫게 하셨다.1SM 63.1
나는 아직도 닫힌 문에 대한 교리를 믿고 있으나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런 조건에서가 아니며 나의 반대자들이 해석하는 그런 뜻에서 믿는 것도 아니다.1SM 63.2
노아 시대에 닫힌 문이 있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영께서 범죄한 인류를 떠나셨으므로 홍수로 멸망 당하였다. 하나님께서 친히 닫힌 문에 대한 기별을 노아에게 주셨다.1SM 63.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 6:3).1SM 63.4
아브라함 시대에도 닫힌 문이 있었다. 소돔의 거민들에게 자비의 탄원이 그치고 말았으며 오직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만이 살아 남고 그 외의 모든 거민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소멸되고 말았다.1SM 63.5
그리스도의 시대에도 닫힌 문이 있었다. 하나님의 독생자께서는 그 시대의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마 23:38) 고 선언하셨다.1SM 63.6
마지막 날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관망 (觀望) 해 보시면서 요한을 통하여 똑같은 무한하신 능력을 가지신 분께서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 (계 3:7) 다고 선포하셨다.1SM 63.7
나는 계시로 보았으며 아직도 1844년에 닫힌 문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이 전하는 빛을 보고도 그 빛을 거역한 모든 자들은 흑암 속에 빠졌다. 하늘에서 온 기별의 선포에 참여하신 성령을 받고 빛을 받아들였으나 후에 저희 믿음을 저버리고 저희가 맛본 체험을 마치 미혹을 당한 것처럼 표명하여 하나님의 영을 거역한 자들은 성령의 호소를 더 듣지 못하였다.1SM 63.8
빛을 보지 못한 자들은 빛을 거역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다. 하늘에서 온 빛을 멸시하는 부류에 속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께서 미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이미 말한 것처럼 이 부류 가운데는 기별을 듣고도 거절한 자들과 기별을 받기는 하였으나 나중에 믿음을 저버린 자가 다 함께 포함된다. 이런 자들은 경건의 모양을 취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할는지는 모르나 하나님과 산 연합을 갖지 못하고 사단의 미혹에 빠져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이 두 부류에 대한 광경이 계시로 보여졌는데 저들은 미혹된 길을 따르고도 그것을 빛이라고 선언하였으며 끝내 빛을 거역하여 온 세상의 악인들은 하나님께 대하여도 거역할 것이다. 빛을 보지 못한 자들에 대하여는 아무런 말씀이 없었으므로 빛을 거역한 죄는 없을 것이다.1SM 63.9
C라는 사람은 내가 “닫힌 문” 에 대한 교리를 믿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1861년 6월 11일의 리뷰 앤 헤랄드에서 인용문을 발췌하였으며 11명의 유력한 신자들이 함께 서명하였다. 발췌된 인용문은 다음과 같다.1SM 64.1
“그 당시 우리 앞에 놓여진 사업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거의 막연하고 애매한 것이었으며 윌리암 밀러를 주축으로 한 1844년의 재림 신도들의 무리가 믿고 있던 견해가 잔재 (殘在) 해 있었는데 그들의 견해란 세상을 위한 우리들의 사업은 이미 끝났으며 과거에 재림 신앙을 가졌던 자들에게 국한하여 기별을 전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런 신앙에 너무나 철저했기 때문에 어떤 신자 한 사람은 우리 기별을 완전히 포기할 뻔하였으며 그 기별을 전하면서도 자신이 1844년의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구원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었다.”1SM 64.2
이 인용문에 관해서 내가 추가해서 말해 두고 싶은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이 기별을 그 형제에게 줄 수 없다고 강경히 주장한 회의 장소에서 나는 계시를 통해서 증언을 받게 되었으며 그 증언의 내용은 그에게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자기 심령을 전적으로 바치도록 격려해 주라는 것이었다. 그 때에 그는 증언을 듣고 그 자리에서 순종하였다.1SM 64.3
비합리적인 억측
“적은 양 무리에게 보내는 소식” 이라는 책의 다른 부분을 보면 내가 신천 신지에 대하여 묘사하는 장면이 있고 내가 “아브라함, 이삭, 야곱, 노아, 다니엘 등 그와 같은 많은 사람들” 즉 고대의 거룩한 사람들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내가 이런 사람들을 보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들을 반대하는 자들은 내가 영혼 불멸설을 믿게 되고 그 때 이후로부터 영혼에 대한 나의 견해를 변개하였다는 억측을 주장하였으므로 나는 그 인용절을 삭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억측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 말하는 저들의 주장이 거의 진리에 가까운 듯하였다.1SM 64.4
1844년에 나는 현재 우리가 믿고 있는 영혼은 불멸설에 (the Nonimmortality of the Soul) 관한 교리를 받아들였으며 이런 사실에 대하여 자서전 (Life Sketches) 170, 171페이지[1880년판, 1915년판 49, 교회증언 1권, 39, 40]를 참고해 보면 알 수 있거니와 나는 결코 말로나 글로써 영혼 소멸설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주장한 적이 없다. 만약 이 인용절 자체가 영혼 불멸설을 가르친다고 해서 삭제해 버렸다면 우리들은 다른 여러 부분까지라도 삭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1SM 65.1
“초기문집” 의 13페이지[1882년판, 현재 영문판 17, 국문판 18] 에 있는 나의 첫 계시의 내용 가운데서 나는 잠시 동안 예수님 안에서 잠들어 있었던 형제들을 보았다는 말을 하였으며 14페이지[현재 영문판 18, 19, 국문판 18-21]에 나는 한 큰 무리가 저들의 믿음 때문에 큰 환난의 시련을 겪은 것을 보았다는 말을 하였다.1SM 65.2
초기문집에 있는 두 인용절뿐만 아니라 “삭제된” 인용절에서도 영혼 불멸설을 가르치는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1SM 65.3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할 사실은 이런 계시들을 통해서 부활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왕국에 모일 그 때의 광경을 내가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심판, 그리스도의 재림, 성도들이 새 땅에서 사는 모습 등이 나에게 전개되었다. 이러한 장면들이 이미 성취되었다고 생각하는 자가 있을까? 나의 원수들은 순전한 “억측” 으로 나를 기만자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자극을 받은 저들의 정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1SM 65.4
틀린 인용구
이 인용구 가운데 “나는 여러 개의 은 철사가 걸려 있는 두 개의 긴 황금 지팡이를 보았는데 그 은 철사에는 광채가 찬란한 포도 송이들이 매달려 있었다” 는 내용이 있다.1SM 65.5
나의 반대자들은 “광채가 찬란한 포도 송이들이 은 철사에 매달려 있다는 것과 이 은 철사들이 황금 지팡이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서투르고 유치한 표현” 이라고 비웃고 있다.1SM 65.6
이처럼 조롱하는 말로 나의 기록을 허위 진술한 자의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 나는 포도 송이들이 은 철사에 접하여 자라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나에게 보여진 그대로 광경을 묘사할 뿐이다. 포도 송이들이 은 철사나 황금 지팡이에 접하여 있기 때문에 자라고 있다는 형식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만 그러한 광경으로 나타났다고 묘사했을 뿐이다. 누구나 평범한 대화에서 이와 흡사한 표현들을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황금 과일 (Golden fruit) 이라고 말할 때 그 과일이 마치 값진 금속으로 된 과일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다만 황금의 모양을 보여준다는 뜻으로 그런 표현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동일한 원칙이 나의 표현에도 적용되며 모든 오해를 제거해 버릴 것이다.1SM 65.7
하나님의 인
삭제된 또 하나의 다른 문구 가운데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자, 형제 자매들이여, 주님께 감사하자. 이 모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은 자들을 위한 특별한 집회이다.”1SM 66.1
이 말 가운데는 현재 우리가 믿지 않고 있는 그런 내용은 하나도 없다. 우리 출판 사업에 관한 언급은 은혜의 시기가 끝나기 이전에 살아 있는 의인들이 하나님의 인을 받게 될 것과 이들이 하나님의 왕국에서 특별한 영예를 누리게 되리라는 우리들의 신앙을 증거할 것이다.1SM 66.2
안식일을 버림
다음의 인용구는 “초기문집” 의 25-28페이지 (현재 영문판32-35, 국문판32-35) 의 내용 가운데서 누락되었다고 하는 것이다.1SM 66.3
“그리고 만일 사람이 안식일에 대한 진리를 믿고 지켰으며 그날에 주시는 축복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 후에 안식일을 포기하고 거룩한 계명을 범하였다면 저들은 스스로 거룩한 도성의 문들을 닫아버려 못 들어가게 될 것이며 그것은 하늘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계신 것과 같이 확실한 진리이다.”1SM 66.4
넷째 계명에 대한 진리를 밝히 깨닫고 완전히 받아들였으며 순종에 따르는 축복을 받았으나 후일에 그 믿음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짐짓 범하는 자들은 만일 저들이 불순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을 때 하나님의 도성의 문들이 닫혀질 것을 알게 될 것이다.1SM 66.5
“때가 거의 끝날 것임”
1851년에 출판된 “경험과 계시들” 의 49페이지[초기문집, 영문판, 58, 국문판, 60]에 있는 다음과 같은 나의 증언이 거짓된 것임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인용된 적이 있었다. “나는 예수님께서 지성소 봉사를 거의 끝내가는 것을 보았는데 아주 조금만 더 있으면 그 일이 끝날 것이었다.”1SM 66.6
이 문제가 내 앞에 제시되었을 때에 그리스도의 성소 봉사 기간이 거의 끝난 것처럼 보였다. 나의 증언이 시사 (示唆) 한 것보다 시기가 더 연장되는 듯이 보인다고 해서 내가 거짓되다는 비난을 받아야만 옳을 것인가?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의 증언은 어떠했는가? 그들의 증언도 속이는 것이었는가?1SM 67.1
바울은 고린도교회 신자들에게1SM 67.2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은 자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들같이 하며” (고전 7:29, 30) 라고 말하였다.1SM 67.3
바울은 로마의 신자들에게 보내는 그의 편지서 가운데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롬 13:12) 고 하였다.1SM 67.4
그리스도께서는 사랑하는 사도 요한을 통하여 밧모섬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 1:3).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계 22:6, 7) 고 말씀하셨다.1SM 67.5
하나님의 천사들은 인류에게 보내는 저들의 기별을 통해서 때가 심히 가까웠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나에게도 항상 이처럼 기별이 전하여졌던 것이다. 이 기별을 받은 초기에 우리가 기대하였던 것보다 시기가 오래 연장된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 구세주께서 우리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속히 나타나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의 말씀이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약속들과 경고들은 꼭 같이 조건적인 것임을 기억해야만 한다.1SM 67.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이 지상에서 완성해야 할 사업을 맡기셨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전파되어야 하며 신자들의 정신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속죄하시기 위하여 들어가신 하늘 성소에 집중되어야만 한다. 안식일을 위한 개혁 사업은 전진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갈라진 틈은 메꾸어져야 한다. 큰 음성으로 기별을 전파하여 지상의 모든 거민들이 경고의 기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진리를 순종함으로 저들의 영혼을 순결케 하여야 하며, 주님께서 오시는 날에 그분 앞에 흠 없이 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1SM 67.7
만일 재림 신도들이 1844년의 큰 실망 이후에 저희 믿음을 지키고 연합의 정신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며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다면 저들은 이미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을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의 노력과 함께 큰 능력을 베풀었을 것이고 사업은 이미 끝났을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그 즉시 보상을 받아야 할 당신의 백성을 영접하시기 위하여 오셨을 것이다.1SM 68.1
그러나 큰 실망의 뒤를 따른 의혹과 불안정한 시기 동안에 많은 재림 신자들은 저희 믿음을 저버렸다. 알력과 분열이 침투하였다. 대다수의 무리들은 말과 글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며 안식일의 개혁을 받아들이고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시작하는 적은 무리를 반대하였다. 세상에 경고의 기별을 전하는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서 저들의 시간과 재능을 바쳤어야만 할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 진리를 반대하는 일에 열중하였으며 그 대신 안식일 진리를 옹호하는 자들은 이 반대자들에게 답변하며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수고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처럼 사업은 방해를 받았으며 이 세상은 흑암 속에 남아 있게 되었다. 재림 신자들 전체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도리에 굳게 연합하였었더라면 인류의 역사가 얼마나 크게 변하였을 것인가!1SM 68.2
그리스도의 재림이 지체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하도록 계획하신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가나안 땅으로 직접 인도하실 것과 그 곳에서 거룩하고 건전하며 행복된 백성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이 약속의 말씀을 처음으로 들은 자들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 (히 3:19) 다. 그들의 마음이 불평과 반역과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저들과 맺으신 당신의 언약을 성취시킬 수 없으셨다.1SM 68.3
불신, 불평 및 반역이 40년 동안이나 고대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은 것이었다. 동일한 죄들이 현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늘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연시키고 있다. 두번 다 하나님의 허락에 모순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주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 가운데 있는 불신, 세속적인 욕망, 비헌신적인 정신 및 신자들 간에 있는 다툼이 죄와 슬픔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우리들을 오랫동안 남아 있게 하는 것이다.1SM 69.1
초판으로 나온 나의 책 가운데는 있으나 후일에 출판된 책 가운데는 누락되었다고 말하는 또 다른 두 개의 인용구들이 있다. 이 인용구들에 대하여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그러한 문구들이 포함되어 있는 책을 인수하게 될 때 그 인용문들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이 스스로 문맥의 전후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인용문들에 관하여 납득시킬 만한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될 것이다.1SM 69.2
말세의 기롱하는 자들
나의 사업의 초기로부터 나는 많은 미움과 비난과 거짓된 증언으로 곤욕을 치루었다. 반역적이며 형식주의적이고 광신적인 무리들에 의해서, 비열한 오명 (汚名), 중상모략하는 보고 등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다투어가며 수집되었으며 널리 펴져 나갔다. 소위 정통파 교회들이라고 자처하는 교회 목사들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인들을 대적하기 위하여 사방을 두루다녔으며 화잇 여사를 저들의 화제로 삼았다. 말세의 기롱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파수꾼들이라고 공언하는 이러한 목사들에 의해서 이끌리고 있다.1SM 69.3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 타락한 교회의 목사들 및 제일일 재림 신자들은 화잇 여사를 맹렬히 공격하는 일에 연합하고 있다. 이러한 싸움은 거의 40년 동안 계속되고 있으나 나는 저들의 비열한 언사, 비난 및 멸시에 대하여 마음놓고 언급할 자유마저 느낄 수 없다. 나를 기만자라고 의기양양하게 힐난하는 진리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몇몇 정직한 영혼들이 유혹에 빠지는 일만 없다면 나는 지금에 와서 저들과 대항하여 싸우지 않을 것이다. 정직한 자들의 심령을 도우려는 뜻에서 나는 현재 하고 있는 이런 항변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1SM 69.4
나는 진리의 빛을 보고도 그 빛을 거부한 자들이나 저들 스스로 완전히 편견된 견해를 받아들이고 불신 사상으로 저들의 영혼을 단단히 감싼 그런 무리들에게 접근하려고 기대하지 않는다.1SM 69.5
천국의 대주재이시며 하나님과 동등하셨던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33년동안 계셨으나 주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인정한 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였다. 그렇거늘 하물며 나처럼 비천하고 무가치하며 덧없는 인생이 세상의 구세주께서 거두신 성공보다 더 큰 성공을 어떻게 바랄 수 있을 것인가?1SM 69.6
내가 이 사업에 처음으로 헌신하고 하나님께서 가라고 명하신 곳에 가고 백성에게 전하라고 주신 기별을 전하게 될 때 반대와 비난과 핍박을 반드시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로 인하여 실망하지 않았다. 만일 내가 인간의 칭찬이나 바랐다면 나는 오래 전에 이미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을 바라보았으며, 흠이 전혀 없으신 분께서 중상하는 비방의 말로 맹렬한 공격을 받으시는 것을 보았다. 경건의 모양을 고도로 가장한 자들이 첩자 (諜者) 들로서 구세주께서 가신 길을 따라다녔으며 주님의 길을 방해하려고 전력을 다하여 노력하였다. 비록 주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이셨으나 당신의 원수들에게 저들이 응당 받아야 할 벌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저들에게 복수의 화살을 퍼부을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저들의 위선과 부패를 꾸짖는 날카로운 견책을 하셨으며 당신의 기별이 거절을 당하고 당신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때 조용히 그 자리를 피하여 다른 장소로 옮겨 그 곳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셨다. 유약한 상태에서도 나는 나의 구세주의 모본을 따르려고 나의 최선을 다하였다.1SM 70.1
진리의 옹호자들에 대한 적의
바리새인들은 얼마나 열심히 그리스도께서 기만자라는 증거를 내세우려고 노력하였던가! 저들은 얼마나 열심히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그릇되게 증거하고 해석하기 위하여 책잡을 말을 살폈던가! 교만, 편견 및 정욕은 하나님의 독생자에 대한 증거를 받아들일 영혼의 모든 통로를 굳게 닫아버리고 말았다. 주님께서 저들의 악을 지적하시고 저들의 행위가 사단의 자녀들이 하는 행위를 드러냈다고 밝히셨을 때 저들은 분노하여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고 하면서 비난의 말을 퍼부었다.1SM 70.2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모든 강경한 이론들은 거짓된 증거에 근거를 둔 말이었다. 스데반의 경우에 있어서도 그러하였으며 바울에게도 역시 그러하였다. 그러나 그릇된 편에 유리하도록 발언한 가장 무력하고 가장 신빙성이 없는 말들일지라도 영향을 끼쳤다. 왜냐하면 그런 말들이 참이기를 바란, 성화되지 못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불쾌하게 들리는 진리를 말하는 자들에게서 어떤 가상적인 모순이나 과오를 발견할 때에 트집을 잡으려고 열을 낸다.1SM 70.3
허위를 탐하는 자들에 의해서 악한 억측들이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처럼 우리들을 에워쌀 때 놀라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를 반대한 자들은 거듭거듭 당신의 말씀의 지혜로 말미암아 어리둥절하게 되었으며 침묵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여전히 모든 뜬 소문에 귀를 기울였고 반대하는 질문을 가지고 또다시 주님께 맹렬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핑계 거리로 삼았다. 저들은 저희 목적을 포기하지 않기로 굳게 다짐하였다. 저들은 만약 예수께서 당신의 사업을 지속하신다면 많는 사람들이 그를 믿을 것이며 따라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에게 미치는 저들의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까닭으로 저들은 어떤 비열하고 치사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저들의 악독한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창피를 무릅쓰고 대들었다. 저들은 헤롯당을 증오하였으나 이 지상에서 그리스도를 제거하는 계획을 구상하기 위하여 저들의 철저한 원수들과 연합하였다.1SM 71.1
바로 그러한 것이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오셔서 구원하시려는 인간이 그분께 보여준 정신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려 하고 진리의 기별을 이 세상에 증거해야 할 자로서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것보다 더욱 유리한 대접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1SM 71.2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견책하고 경고하며 격려하시기 위하여 주신 기별을 무력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자들에 대하여 전혀 악의를 품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사 (大使) 로서 나는 진리를 굳세게 수호해야 한다. 나를 반대하기 위하여 열광적으로 대열에 나선 자들이 어떤 자들인가? 저들이 순결하고 거룩한 믿음의 자녀들인가? 저들은 거듭났는가? 그들은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들인가? 저들은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온유, 겸손한 정신을 나타내고 있는가?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0). 저들은 초대 교회의 제자들을 닮았는가, 아니면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책잡아 사로잡으려고 항상 감시하던 교활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닮았는가? 고대의 믿음을 반대한 옛 사람들의 날카로운 습성들을 살펴보라. 법관들, 제사장들, 서기관들 및 통치자들이 세상의 빛이셨던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하여 저들은 하나 같이 합세하였다.1SM 71.3
왜 저들은 그리스도를 정죄하기 위하여 열중하였는가? 저들은 주님께서 가르치신 교리와 교훈을 사랑하지 않았으며 저들은 백성들의 관심이 그리스도께 이끌리고 저들이 섬겨온 이전 지도자들에게서 떠나는 것을 보았을 때 매우 불쾌해 하였다.1SM 71.4
인간의 본성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변치 않았다. 나의 길을 막으려 하고 내 말의 감화력을 소멸시키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저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수고하고 있다는 망상으로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라. 저들은 다른 주인을 섬기고 있으며 저들이 행한 그대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1SM 72.1
사단이 존재하는 한 반역의 정신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단의 정신으로 자극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영을 분별하지 못할 것이며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계 22:11) 는 명령의 말씀이 선포될 때까지 성령의 음성을 듣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기꺼이 나에게 주신 빛을 멸시하는 자들의 악의에 대항해야 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1SM 72.2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한 충분한 증거
진리를 알고자 하는 모든 정직한 자들을 확신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의 거룩한 특징을 나타내는 충분한 증거를 주시는 것이 그분의 계획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기회들을 결코 제거하시지는 않으신다. 의심하고 트집을 잡기 원하는 모든 자들은 그런 계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1SM 72.3
나는 의혹과 불신의 길에 저희 발을 들여놓은 자들을 불쌍하게 생각한다. 가능한 한 저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과거의 경험을 미루어 보아 저들이 빛을 찾아 돌아오리라는 희망은 거의 희박하다. 저들이 교만을 버리고 육신의 정욕에 속한 기질을 복종시키며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들이 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많은 증거를 제시할지라도 저들에게 진리를 확신시킬 수 없을 것이다.1SM 72.4
완강한 고집, 교만한 의견은 많은 자들로 하늘에서 온 빛을 거부하게 만든다. 저들은 자기만이 특히 좋아하는 견해와 성령에 대한 별난 해석들과 위험한 이단설에 집착하며 이러한 과오들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증언을 들려줄 때 저들은 그리스도 당시의 많은 사람들처럼 불쾌하게 여기고 돌아설 것이다.1SM 72.5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자들의 품성과 생애가 얼마나 고결한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것이 저들에게 신임을 얻게 해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저들은 백성들에게 진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식의 사고 방식은 나의 감정을 몹시 상하게 한다. 만약 어떤 추측이나 억측에 의해서 거짓 소문이 떠돌아다니고 그리스도의 대사가 된 자의 품성에 대하여 죄책이 전가 (轉嫁) 될 때 얼마나 불합리한 경신 (經信) 의 경향이 미치게 될 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상 모략을 과장하며 퍼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가! 그러한 자들이야말로 저들의 참된 성품을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요 8:47).1SM 72.6
중상 모략과 비난은 예수 안에 있는 진리 그대로를 증거하는 자들에게 따라오는 보상이 될 것이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12). 죄에 대하여 분명한 증언을 전하는 자들은 당신의 이름으로 이 사업을 수행하도록 명하신 주님께서 당하신 것처럼 분명히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저들은 교회의 원수이며 신앙의 원수라는 칭호를 받게 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기 위한 저들의 노력이 열렬하고 진실할수록 경건치 못한 자들과 위선자들의 적의는 더욱 격렬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러한 대우를 받는다고 해서 실망해서는 안 된다.1SM 73.1
나는 오직 사업에만 정진할 것임
우리들은 “못나고 어리석으며” 광신적이고 심지어는 미쳤다는 소리를 듣게 될는지 모른다. 그리스도께서 모욕을 당하신 것처럼 우리들에 대하여도 “저가 귀신들려 미쳤” (요 10:20) 다는 말을 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이 수행해야 할 것으로 주님께서 주신 사업은 역시 우리들의 사업이다. 우리들은 인간의 칭찬이나 명예를 구하지 말고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주님께 우리들 자신을 맡기면서 사람들을 예수께로 향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미약한 정도로나마 당신께서 받으신 비난을 받으며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므로 시험 당하는 자들을 돕는 방법을 아실 수 있게 되었다.1SM 73.2
스스로 의롭다고 공언하면서도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 의해서 나의 증언에 대하여 어떤 곡해가 있든지 나는 겸손한 마음으로 나의 사업에 정진할 것이다. 나는 격려와 견책과 경고의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증거하라고 말씀하신 것들을 말할 것이다. 이 지상에서의 나의 여생은 얼마 길지 못할 것이다. 나는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충성심을 가지고 나의 아버지께서 주신 사업을 수행할 것이며 나는 나의 모든 행위들이 여호와의 세밀한 검사에 합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1SM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