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

살아남는 이들

 - Contents
  • Results
  • Related
  • Featured
No results found for: "".
  • Weighted Relevancy
  • Content Sequence
  • Relevancy
  • Earliest First
  • Latest First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

    폭풍우가 밀어 닥침

    그러나 팔일째가 되자 하늘은 검게 흐려졌다. 우르렁거리는 우레 소리와 번쩍이는 번갯불은 사람과 짐승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공중의 구름에서 비가 쏟아졌다. 비오는 것은 이전에 도무지 본적이 없는 어떤 것이었으며 그들은 공포에 질려 숨이 막혔다. 짐승들은 놀라 이리 저리 날뛰며 그들의 시끄러운 부르짖음은 그들 자신과 인류의 운명을 슬퍼하는 것처럼 보였다. 폭풍우의 위세가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는 물이 큰 폭포들처럼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강의 방축은 터져 물이 골짜기로 몰려 들었다. 또한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 묘사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세찬 물줄기가 땅에서 솟구쳤으며, 거대한 바위들을 공중으로 수백척이나 던져 올렸다. 그 돌들은 떨어져 땅속 깊숙이 쳐박혔다.SR 66.2

    사람들은 저희 손으로 만든 것들이 파멸되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들의 웅장한 건물들과 그들의 우상을 안치한 아름답게 꾸몄던 정원, 그리고 숲들은 하늘에서 내려치는 벼락에 맞아 파괴되었다. 그 잔해는 도처에 흩어졌다. 백성들은 숲속에 제단들을 만들어 그들의 우상들에게 그것들을 봉헌했는데, 제단에 사람을 제물로 드렸었다.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던 이 제단들은 당신의 진노로 사람들의 눈앞에서 파괴되었으며,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의 권능 앞에서 공포에 떨었다. 파멸을 초래한 것은 그들의 가증한 행위와 끔찍한 우상숭배적인 제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SR 67.1

    폭풍우의 기세는 더욱 거세어져서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던 사람들의 통곡하는 소리가 폭풍우의 무서운 소리와 뒤범벅이 되었다. 나무, 건물들, 바위, 흙이 사방으로 날아다녔다. 사람들과 짐승들의 공포는 이루 형언할 수가 없었다. 사나운 폭풍우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었던 사단도 자기의 생명을 잃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사단은 강력한 족속을 지배하기를 기뻐하였으며, 또한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반역을 증진 시키면서 살기를 원하였다. 사단은 하나님을 저주하며 그분께서 불의하고 잔인하다고 비난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사단과 같이 하나님을 모독하였으며, 만일 저희가 그 반역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더라면 하나님을 그분의 공의의 보좌에서 끌어내렸을 것이다. SR 67.2

    많은 사람들이 창조주를 모독하고 저주하는 반면 공포에 질린 다른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그들의 손을 방주를 향하여 뻗으면서 들어가게 해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유일한 출입구인 그 문을 닫으셨으며, 노아는 방주 안에, 불경건한 사람들은 밖에 있게 하셨다. 방주의 문은 하나님께서만 여실 수 있었다. 그들의 공포와 후회는 너무 늦었다. 그들은 사람보다 더 강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분을 그들이 무시하고 모독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희는 하나님을 열렬히 불렀으나 그분의 귀는 그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열려 있지 아니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방주를 깨뜨리고 들어가려 했지만 견고하게 만들어진 방주는 어떤 노력에도 끄떡이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방주에 매달렸다가 사나운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 가버리기도 하고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바위나 나무에 의해 방주를 잡았던 손을 놓쳐 버렸다.SR 67.3

    노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충실한 의의 전도자를 조롱하던 사람들은 자기의 불신을 후회하였으나 때는 너무 늦었다. 방주는 심하게 흔들거리고 요동을 쳤다. 방주 안의 짐승들은 어찌나 무서웠던지 별별 소리를 다 질렀다. 그러나 비바람에 부딪히고 큰 물결이 일어나며 나무와 바위가 이리저리 세차게 날아다니는 가운데도 방주는 안전히 떠 있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 방주가 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었다. 40주야에 걸쳐 저 두려운 폭풍우동안 매 순간 방주가 안전하게 보존된 것은 전능하신 능력에 의한 기적이었다. SR 68.1

    폭풍우를 만난 짐승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기대하는 듯이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달려갔다. 어떤 사람들은 저희 자녀들과 자신을 힘센 짐승에게 매어 놓았다. 이렇게 하며 생명에 애착을 가진 동물들이 물이 올라오는 것을 피하여 높은 곳까지 올라가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폭풍우의 기세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물은 처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어떤 사람들은 땅의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나무에 자신을 단단히 붙들어 매었으나 그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공중으로 사납게 날아갔는데, 마치 성나서 세차게 내던진 것처럼 보였다. 그것들은 돌과 흙과 함께 불어오르는 흉흉한 물결 속에 내동댕이쳐졌다. 제일 높은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과 짐승들은 힘닿는 데까지 버텨 보려고 애를 썼으나 마침내 꼭대기까지 차 올라온 그 물 속에 한꺼번에 휩쓸려 들어갔다. 드디어 물은 그 가장 높은 곳까지 덮치고 사람과 짐승은 함께 홍수의 물로 멸망되었다.SR 68.2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물이 줄기를 기다렸다. 노아는 다시 육지에 나아가고 싶었다. 그는 까마귀를 내보냈지만 까마귀는 날아 방주를 왕래했다. 노아는 그가 알고 싶은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다. 다음에 그는 비둘기 한 마리를 내보냈지만 비둘기도 안착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되돌아왔다. 칠일 후에 비둘기를 다시 내보냈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을 물고 돌아온 것을 보고서 그처럼 오랫동안 방주에 갇혀 있었던 여덟 식구는 매우 기뻐하였다. SR 69.1

    천사가 다시 내려와서 방주의 문을 열었다. 노아는 방주의 뚜껑을 뗄 수는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닫으신 문은 열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문을 열어준 천사를 통하여 노아에게 그의 가족이 방주에서 나오고 또 모든 동물들도 나오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SR 69.2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