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자”
하나님의 사업은 하나이며 그분의 백성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분께서는 기별의 한 부분이 독립적으로 수행되거나 모든 다른 분야를 흡수하는 일이 생기기를 원치 아니하신다. 그분의 모든 사업에 있어서 그분은 의료 선교 사업과 말씀 전파의 일을 연합시키셨다. 그분께서는 열두 사도를, 그 후에 칠십인을 내보내시며 백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다. 그분의 이름으로 동시에 병든 자를 고치며 악귀를 쫓아내는 능력을 주셨다. 주님의 사자들은 오늘날에도 그렇게 그분의 사업에 임해야 한다. 오늘날 그 기별은 우리에게 임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요 20:21, 22).6T 292.1
사단은 하나님께서 하나로 연합시키고자 애쓰시는 자들을 분리시키고자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계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만일 의료 선교 사업이 복음 사업의 한 부분으로 수행되면 세상 사람들은 좋은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의 순수성을 깨닫고 후원하게 될 것이다. 6T 292.2
우리는 세상 역사의 마지막에 접근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가진 자들이 여기 있다” 는 문구가 기록된 깃발을 높이 들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명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완전히 조화 속에서 일하기를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의료 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목회와 연합하기를 호소하신다. 그분께서는 목사들이 의료 선교사들과 연합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지정된 의무를 맡고, 그 영토 안에서 참 개혁의 깃발을 세우고, 훈련받고 경험 있는 일꾼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도록 요구하신다. 아무에게도 어떤 종류의 실망시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원수를 기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한다. 모든 이들은 비난하는 말이나 무시하는 말을 피하고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가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분의 동역자들이 지는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뭉치라, 뭉치라.” 이 말씀은 거룩한 교사의 명령이다. 뭉치면 강하고 흩어지면 약하고 패한다.6T 292.3
가난한 자들과 불운한 자들을 위한 우리의 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조심하여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을 맡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엄청난 재정이 필요되는 계획과 방법을 수립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그것들이 하나님이 재가하시는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분야를 제쳐놓고 한 분야만을 밀어붙이는 것을 허가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의료 선교 사업이 이 시대를 위한 구원의 진리, 곧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한 길을 예비하기로 계획하신다. 만일 이러한 계획이 실천된다면 그 기별은 가려지거나 그 진전에 방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6T 293.1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많은 기관과 큰 건물이나 혹은 거창한 대회가 아니라 특별한 백성, 곧 하나님께서 택하신 귀한 백성들의 조화를 이루는 활동이다. 각 사람은 하나님의 영의 뜻을 좇아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하면서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맡은 자리에서 수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까지 그 사업은 완전하고도 균형진 연합된 사업이 되지 못할 것이다. 6T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