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의 태만
너무 의료 선교 사업에 치우친 나머지 다른 분야의 봉사를 소홀히 한 것의 위험을 지적하도록 내게 사명이 주어졌다고 해서 이것이 의료 선교 사업과는 상관없이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 핑곗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 사업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 주제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합회에서 무슨 자리를 맡고 있던지 그들은 아무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할 말을 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몇 사람이 이 문제에 관하여 나타낸 무관심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말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모순적인 현상이다. 그들은 눈이 밝지 않다. 6T 298.1
어떤 이들은 의료 선교 사업이 균형을 잃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재능과 자금을 받아 이 사업이 다른 분야에서 이루어진 것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내기 때문에 걱정하고 곤란해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의료 선교 사업 분야의 지도자들이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분야의 지도자들이 너무 적게 일하고 있는 것인가? 많은 분야에 있어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의 적은 부분밖에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내게 알려졌다. 믿음, 열성, 정력이 목회 사업에서도 마땅히 나타나야 할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의 노력은 연약하고 기운이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 우리의 의무와 특권에 대한 빛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사람이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의 계획으로 바꿔치기 하였다. 의료 선교 사업의 번창은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 있는 것이라고 말하라는 소명을 나는 받았다. 이 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진리는 큰길과 골목길에서도 전하여야 한다. 그리고 목사들과 교인들은 깨어서 이 사업을 위하여 협동하는 것의 필요성을 보아야 한다.6T 299.1
그리스도인 봉사 사업의 부담을 느낀 사람들은 열렬하고 지칠 줄 모르는 정력으로 일함으로 단지 이론적 신자에 머무는 것에 만족치 아니한다는 사실을 증거하였다. 그들은 빛 가운데서 행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들은 믿는 바를 실행에 옮겼다. 그들은 믿음과 행위를 합쳤다. 그들은 주님께서 명시하는 일을 행하였다. 많은 영혼들이 빛을 얻었고, 깨달음을 얻고, 도움을 받았다. 6T 299.2
건강 개혁과 의료 선교 사업에 관한 목사들의 무관심은 놀랄 지경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지 아니하는 사람들도 우리 중 어떤 사람들보다 이 주제를 훨씬 더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를 앞서 간다. 6T 299.3
나는 묻는다. 우리 목회 하는 형제 중에서 어떤 이들은 절제의 고상한 주제를 선포하는 일에 있어서 왜 뒤쳐져 있는가?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은 다음과 같다. “건강 개혁의 일을 부여잡아라. 전진하라.” 만일 의료 선교 사업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이 방면에서 일하는 몇 사람을 그대가 수고하는 일터로 여기도 둘씩 저기도 둘씩 들여보내라. 이 의료 선교사들을 그리스도를 영접하듯 영접하여라. 그리고 그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라. 그대들은 그들이 신앙 경험에 있어서 난쟁이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하여 하늘의 생동하는 조류를 교회로 많이 흘러들게 할 수 없는지를 살펴보라. 절실히 필요한 교육을 얻고 증거할 사람들이 적지 아니함을 보라.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 2:4-6). 우리는 연합,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완전히 하나됨이 절실히 필요하다.6T 299.4
의료 선교 사업의 중요성과 그 역학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사업의 어느 부분이라도 관장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말 것이다. 그들은 모든 건강 개혁의 분야에 있어서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그들은 순결하게 되며, 성화되며, 고상하게 되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꼴 지워지고 닮아 가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의료 선교 사업이 하나님의 사업의 한 부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게도 많은 교인들이 이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들의 지도자를 따라 극기와 자아 희생의 길을 한발 한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하나님의 일이며 그분의 인가장을 지닌 사업이다. 자금이 이 분야에 다 쏠려서 새 지역의 사업을 불구로 만들어서는 안되겠다 하더라도 그 사업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6T 300.1
복음 사업은 병자와 건강한 자에게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조직되어 있다. 그것은 의료 사업과 말씀을 전하는 봉사 사업을 다같이 겸한다. 이 연합된 매개체로 말미암아 사회의 각 계층과 각 형태의 사람들에게 빛을 전하고 복음을 제시하도록 기회가 제공된다. 하나님께서는 목사와 신자들이 의료 선교 사업에 분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를 원하신다.6T 300.2
그들의 지위와 신분이 어떠하든지 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 곳에서 그들의 마음을 얻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돕는 것이 곧 복음의 직무이다. 육신에 병이 든 자들은 거의 언제나 마음에 병이 들고, 심령이 병들면 육신도 또한 영향을 받는다. 목사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병든 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그들의 사업의 일부로 느껴야 한다. 복음 목사는 기별을 전해야 한다. 그것은 백성이 성화되고 주의 오심에 준비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 사업은 그리스도의 봉사에 포함되었던 모든 사람들을 포함해야 한다. 6T 301.1
그러면 왜 우리의 모든 목사들이 의료 선교 사업을 수행하는 자들과 마음껏 협력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일하신 방법을 알고 그분의 모본을 따르고자 그리스도의 생애를 왜 주의 깊이 연구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택정을 받은 목사들이여, 그리스도께서 모본을 보이셨는데도 그분께서 인간에 행하려 오신 바로 그 일을 멀리 하고 그 일을 비난하는 일을 해야 되겠는가? 현재 의료 선교 사업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여러 해 전에 이루어져야 했을 일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진리에 온전히 마음을 바쳤다면, 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연구하였다면, 그들이 우주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고 그분의 뜻을 궁구하였다면 그 사업은 이미 이루어졌을 일이다. 우리 백성이 이 일을 했더라면 능력과 영향력이 있는 많은 이들이 회심하여 그리스도의 곧 오심의 기별을 전하는 일에 우리와 연합하였을 것이다. 6T 301.2
생리학과 보건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목회 사업을 하는 중에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능력을 적절히, 올바로 다루는 문제에 관하여 남들에게 빛을 주는 수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신체를 부지런히 연구하여 약을 쓰지 아니하고 천연계의 힘을 사용하여 어떻게 몸을 돌보는지를 배워야 한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모든 질병에서 자유롭게 하고 남들이 영혼의 건강뿐 아니라 몸의 건강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하도록 인도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자들을 축복하실 것이다.6T 302.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신탁이 주어진 그리스도의 대사들이 병든 자를 돕는 길을 안다면 그들은 두 배로 유용하게 될 것이다. 건강 개혁의 실제적인 지식은 자비와 세상에 대한 복수의 기별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사람들을 더 잘 준비시킬 것이다. 6T 302.2
목사들은 인간의 필요를 이해하고 아는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교인들을 격려하여 모든 분야의 선교 사업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을 얻도록 하고 그로 말미암아 그들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도록 해야 한다. 목사들은 영적 생활에 관계된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과 영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같이 영혼을 보살피고 돌보는 기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재빨리 식별해야 한다. 목사들은 이들을 교회의 일하는 군대로 조직하는 일을 도와서 남녀노소의 여러 다른 기질의 사람들이, 다양한 직업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주님을 위한 가장 엄숙한 봉사를 위하여 사용하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T 302.3
우리가 기독교적 자선의 사상을 확대시키고자 한다면 이 사상을 먼저 실행해야 한다. 실제적인 일이 설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다. 우리 목사들의 사상이 넓혀져야 한다. 진지한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그들은 백성들 속에 잠재한 능력을 일깨울 말씀을 전해야 한다. 매일 하나님과 연결됨으로 자신의 삶과 남들의 삶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얻어야 하며 그리하여 그들의 감화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이 일로 인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될 것이며, 그들 자신이 빛의 통로이므로 남들에게 빛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6T 302.4
교인들이 더 깊이 파고 그들의 기초를 더 확고히 하여 그들의 영혼을 영원한 반석에 박을 때,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기를 배울 때, 그들은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기를 배울 것이다. 6T 303.1
주의 능력은 인간의 마음이 남의 고난에 대하여 부드러워지고 민감해 질 때 인간의 고통을 가여워 할 때에 크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영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인간 일꾼들과 협력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역사하시면 우리는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지 아니할 것이며 상처받아 가련한 영혼을 처참한 상태에 그냥 내버려두고 다른 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6T 303.2
그분의 피로 사신 사람 위에 두신 값과 관계하여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그분의 자녀로 삼으시며, 그분의 부드러운 돌봄의 대상으로 삼으신다. 그리고 그들이 일상적, 영적 필수품을 공급받도록 하시고자 그분께서는 그들을 그분의 교회에 위탁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네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대하여 한 것이니라. 6T 303.3
우리의 표에는 이런 것이 되어야 한다. “이 네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대하여 한 것이니라.” 만일 우리가 이것을 매일의 삶 속에서 충성되이 수행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시험과 시련을 견디는 것이 상 받을 가치 있는 일인가? 6T 303.4
우리의 영혼을 청결케 하고 순결케 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강렬한 소망은 어려움 속에 있는 남들에 대한 열망을 일으킬 것이다. 한때 세상 일을 위해 구사했던 그와 같은 힘과 주의 깊은 사고를 우리는 우리가 모든 것을 빚진 그분을 위해 투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도움 없이 타락 속에서 멸망해 가는 이들을 돕기 위해 모든 기회를 다 잡으며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할 것이다. 우리는 남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죄로 병든 영혼이 일으킴 받고 도움을 얻는 것을 볼 때에, 속임을 당하고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자들의 정신이 온전하여져서 옷을 단정히 입고 예수의 발아래 앉아 그분께 배우는 모습을 볼 때에 우리는 노래와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과 또한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일을 할 때에, 즉 하나님께서 그분에게서 받으며 당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쓰라고 신탁하신 것을 다시 돌려 드릴 때에 그분의 축복이 우리 위에 머물 것이다. 그리하여 가난하고, 실의하고, 죄로 얼룩진 영혼들이 그분의 계명을 지킬 때에 큰 보상이 있음을 알게 하며 우리의 경험으로 봉사와 축복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남들에게 나타내도록 하라.6T 304.1
비록 우리 몸만 위하고 자신을 즐겁게 하는 데에 귀한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주는 아직도 손을 벌리고 계신다. 자비의 초청을 세계 도처에 발한다면 오늘 우리가 그분의 포도원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봉사를 받으실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안식의 항구에 당도하여 다음과 같은 칭찬을 듣도록 일할 것인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얼마나 많은 이들을 그대들이 도와 영광과 존귀와 영생으로 관 씌우겠는가? 주님께서는 일꾼을 부르신다. 그대는 자원하겠는가? 6T 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