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 집회 뒷수습
도시들에서 열리는 장막 집회를 통하여 수 천명이 “오소서 모든 것이 예비되었나이다” (눅 14:17) 는 잔치에로의 초청의 말씀을 들으러 나아 오게 된다. 사람들의 관심을 일깨워 놓은 후에 천막을 다 거두어 버림으로 장막 집회가 끝났다는 인상을 줌으로 집회를 짧게 끊어서는 안 된다. 수백 명이 관심을 갖게 된 바로 그 때에, 신실하고 진지한 일을 통하여 최고의 좋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막 집회는 공중의 관심이 유지될 수 있게 경영되어야 한다.6T 72.1
한 장막 집회가 끝나고 천막 집회를 계속할 것인가에 대하여 문의가 있었다. 나는 내가 꿈속에서 본 일을 형제들에게 말해 주었다. 나는 부분적으로 완성된 건물을 꿈속에서 보았다. 일꾼들은 장비를 챙기고, 이 완성된 건물을 놓아두고 떠날 예정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상황을 고려하라고 간청하였다. 나는 “건물이 마쳐지지 않았어요. 돌아오셔서 지붕을 얹을 때까지 일해 주세요”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돌아와서 계속 일을 하였다. 남아서 장막 집회의 사업을 계속하라는 나의 조언을 들었다. 그 결과로 여러 명이 진리를 영접하였다. 6T 72.2
장막 집회나 천막 집회에 값비싼 노력을 들여서 그렇게 많은 실패를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적은 수의 곡식 단을 주인께 가져다 드려서는 안 된다. 여태 한 번도 현대 진리의 깃발이 서지 않은 장소들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지금 어느 정도의 일을 통하여 더 많은 영혼들이 회심하게 될 것이다. 손의 힘이 약해지고 붙잡을 곳이 없어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깃대를 더욱 굳게 잡으라” 고 말한다. 그대들은 넘어지거나 기가 꺾여서는 안 된다. 계속 전진하는 사람에게는 믿음의 연약함이 없다.6T 72.3
장막 집회가 끝난 후에 주요 강사들을 몇 주일 동안 더 붙잡아 두어 일깨워진 관심을 발전시키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 장소를 계속 유지하고, 장막 집회의 모양을 갖추고자 여러 가족의 천막을 보유하는 것에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여러 가정들이 장막 집회 장소에 남아서 목사들과 성경 교사들을 도와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방문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일과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집회에서 받은 축복을 말하면서 그들에게 초청의 말을 전하는 것은 희생을 요하는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기에 충분한 수의 일꾼들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노력의 대가를 알 것이다. 이와 같이 진지하고 힘찬 노력들로 인하여 힘있게 일하는 여러 교회들이 서게 되었다. 그리고 셋째 천사의 기별이 도시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전해져야 한다. 6T 73.1
종종 수많은 강사들이 며칠간 집회에 참석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일깨우고 황망히 다들 다른 집회로 떠나 버림으로 남은 두세 명의 강사들이 천막을 걷고 치우는 맥빠지게 하는 상황에서 애쓰게 되는 일이 있다. 만일 집회가 더 긴 기간에 계속되면 얼마나 더 좋을까? 사람들이 각 교회에서 와서 한 달이나 그 이상 동안 집회를 도우며, 어떻게 잘 일할 수 있는지를 배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때 값진 경험을 교회에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참석 인원이 최고에 달했을 때 설교하여 백성들의 관심을 일깨운 몇 강사들이 남아서 철저히 조직된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 뒷수습을 한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이런 식으로 집회를 경영하는 것은 여러 개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요구하는데, 몇 사람이 모든 집회에 다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업이 “힘으로나 능으로” 가 아니라 “오직 나의 신으로 되” 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슥 4:6).6T 73.2
장막 집회 장소에서 집회가 끝나 간다고 해서 사업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새로운 교리들이 제시되었다. 깨닫고 진리를 영접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가장 단호하고 간교한 반대를 만나게 된다. 목사들과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이 마음에 뿌려진 진리의 씨앗을 채어 가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대는 씨앗이 그렇게 빼앗기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것이 습기가 없어서 마르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6T 74.1
변화는 집회의 감화력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가능한 대로 집회 장소에서 계속 집회를 가져라. 그러나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면 큰 천막을 좋은 장소로 이전하고, 예배가 계속되게 하라. 선교 본부가 설립되어야 한다. 적당한 장소를 확보하여 여러 명의 일꾼들이 선교 가족을 이루도록 하라. 이 일은 헌신하고 유능하며 그들의 영향력이 이 사업에 힘을 더할 한 남자와 그의 아내에게 맡겨져야 한다. 6T 74.2
장막 집회의 뒷수습에 있어서 여러 분야에 조력자들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들은 일꾼들을 양성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젊은이들로 그들과 함께 기도하며 인내로 그들을 가르칠 경험 있는 일꾼들과 함께 일하도록 하라. 헌신한 여성들이 집집 방문을 하여 성경을 가르칠 것이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문서 전도인으로 일하며 우리의 책자를 팔며 살 수 없는 자들을 잘 가려내어 그저 주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6T 74.3
어떤 일꾼들이 다른 교회들에서 개최되는 종교 집회에 가서 기회가 있는 대로 그들의 일에 참여하게 하라. 예수께서는 겨우 열 두 살 되었을 때에 제사장들과 랍비들의 성전 학교로 가서 질문을 던졌다. 이 성전 학교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하는 식으로 매일 성경 연구가 진행되었다. 예수께서는 배우는 자로서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질문들은 유식한 제사장들이 숙고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을 제공하였다. 오늘날에도 비슷한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 사리에 밝은 젊은이들이 YMCA의 집회에 참여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말다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성경을 연구하고 유용한 질문들을 제기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6T 74.4
장막 집회 후에 이런 분야의 사업을 진지하고 힘차게 하였다면 집회에서 뿌려진 씨앗의 열매로서 더 많은 영혼들이 수확될 것이다. 6T 75.1
일꾼들이 백성들과 잘 알게 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귀한 말씀을 읽어 주도록 하라. 십자가의 예수를 높이라. 그리하면 천막에서 목사들로부터 경고의 기별을 듣고 깨달은 자들이 더 깊은 지식을 얻고자 나아 올 것이다. 이 때야 말로 온유함과 떨림으로 우리 믿음의 이유를 제시할 때이다. 노예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가 엉뚱한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태도로 그리해야 한다. 진리를 그 모든 아름다움과 단순함과 진지함으로, 때에 따라 양에 맞게 양식을 나누면서 제시하라. 6T 75.2
이 사업은, 그들이 각기 자기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므로, 영혼들을 잘 보살필 것을 그대들에게 요구한다. 그리스도의 부드러우심이 일꾼의 마음에 가득 차야 한다. 그대가 영혼을 위한 사랑을 가졌다면 그대는 그들을 위하여 진정한 염려를 보일 것이다. 그대는 그대가 방문하는 사람들과 겸손하고, 진지하고, 마음을 울리는 기도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가 그대의 사업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바치신 그분께서 이기심 없는 일꾼과 협력하여 인간의 마음에 감명을 끼치실 것이다. 6T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