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절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고전 9:24-27). 6T 374.1
악독한 습관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이 세상에 많다. 그들을 다스리는 법은 입맛이다. 그들은 잘못된 습관으로 도덕적 식별력은 어두워졌고 거룩한 것을 분별하는 능력은 크게 파괴되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엄격히 절제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표준을 높여야 한다. 먹고, 마시고, 옷 입는 데 있어서 절제가 필수적이다. 식욕이나 기호 (嗜好) 대신에 원칙이 다스려야 한다. 너무 많이 먹든지 아니면 마땅치 못한 음식을 먹는 자들은 쉽게 방탕으로 빨려 들어가며, 다른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딤전 6:9). “하나님과 더불어 일하는 동역자” 들은 참된 절제 원칙을 파급하는 일을 장려하기 위하여 그들의 모든 영향력을 다 행사해야 한다. 6T 374.2
하나님께 진실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봉사 사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그분의 소유로 여기신다. 그분께서는 정신과 몸이 최선의 건강 상태에 있고, 모든 능력과 재능이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으며, 주의 깊고 철저한 절제 습관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상태에 있게 되기를 바라신다. 우리는 우리의 몸과 영혼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헌신하여, 모든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이해하며, 그분을 섬기는 데 사용되도록 해야 할 의무 아래 있다.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은 이 유예 기간에 계속적으로 강인하게 하고 증진시켜야 한다. 이 원칙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몸을 지혜롭게 잘 보호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도록 훈련된 자들만이 이 사업을 위하여 책임을 맡도록 선택되어야 한다. 진리 안에 오래 있었으나 참된 의의 원칙과 악의 원리를 구분하지 못하며, 정의와 자비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해력이 어두워진 사람들은 책임을 맡지 않게 되어야 한다. 모든 교회는 분명한 나팔 소리를 내는 명확하고 예리한 증언이 필요하다.6T 374.3
우리가 절제에 대해 우리 백성의 도덕적 감성을 일깨우면 큰 승리를 얻을 것이다. 삶의 모든 일에 있어서 절제는 가르쳐지고 실행되어야 한다. 먹고, 마시고, 자고, 옷 입는 일에 있어서의 절제는 종교 생활에 있어서 중대한 원칙들 중에 하나이다. 영혼의 성소에 전해진 진리는 몸을 다루는 데 있어서 안내자가 될 것이다. 인간의 건강에 관계된 어느 사항도 무관심하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영원한 복지는 생활 중에서 시간과 힘과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6T 375.1
다윗은 선언하였다. “나의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그러한 몸을 주셨는데 매 부분을 왜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가? 생각과 마음의 방들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육감적이며 저열한 쾌락을 즐기며 지하실에 사는 대신에 이 아름다운 방들을 열어 놓고 주 예수님을 들어오라고 초청하여 우리와 함께 살도록 하지 않겠는가?6T 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