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라

늦은비의 소나기에 젖을 때 모든 인간의 발명품들과 인간적인 기구 (機構) 들이 때때로 쓸어버림을 당하게 될 것이며 인간적인 위력의 한계선은 마치 부러진 갈대처럼 되어 버리고 성령께서는 생동력 있는 인간 대리자를 통하여 확신적인 권능으로 말씀하실 것이다. 아무도 자기가 사용하는 문장이 세련되게 꾸며졌는지 혹은 문법적으로 모순이 없는지 등을 살피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나님 자신의 통로를 따라 생수가 흘러나오게 될 것이다.2SM 58.4

그러나 우리들은 사람을 높이는 일이나 저들의 말과 행실을 높이 평가하는 일에 조심해야 하며 다른 이들에게 말해줄 놀라게 하는 경험을 갖는 것을 중요한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바로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무가치한 사람들을 쉽사리 신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젊은 남녀들을 높이 평가해야 하며 청년들 스스로 저들이 어떤 위대한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놀라운 은총을 입은 자들이며 부름을 받은 자들로 생각하게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특이한 명령을 따라 회개할 것이나 저들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다. 부도덕한 일이 침투하고 방종한 언행이 자행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파멸을 당하게 될 것이다.2SM 59.1

우리들의 유일한 안전책은 예수님을 굳게 붙잡는 것뿐이다. 우리들은 결코 주님을 바라보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고 말씀하셨다.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의 무능함과 무력함에 대한 지속적인 감정을 길러야 하며 예수님만을 전적으로 의뢰하여야 한다. 이처럼 신뢰하는 생애는 우리들을 개인적으로 침착하게 하며 언어와 품행에 있어서 확고 부동하게 할 것이다. 흥분한 상태에서 말하는 자는 능력이 없으며 오히려 허약성을 드러낼 뿐이다. 성경의 진리 곧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증거함에 있어서 열성과 활동력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2SM 59.2

많은 사람들이 빠질 위험이 있는 깊은 수렁들이 있다. 만약 우리들이 하늘에 근거를 두지 않은 세력과 억측을 성령과 혼동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성령의 도우심을 열렬히 간구하는 것이 항상 안전한 길이다. 열렬한 기질을 가진 어떤 연약한 사람들이 지식을 좇지 않고 열성만 내는 일에 몰두하지 않도록 우리들은 모든 말에 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저들은 성령께서 저들을 사용하시고 거룩한 모본을 따라 저들이 변화함을 입는 대신에 오히려 성령을 사용하는 것을 저들 자신의 큰 특권이기나 한 것처럼 행동을 취할 것이다. 그리스도보다 앞서 나가는 데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우리들은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름으로써 성령을 존대하여야 한다.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 3:5) 고 하셨다. 바로 이것이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자들에게 따르는 한 가지 위험이다.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이 걸어갈 수 있는 안전한 길이다. 주님의 사업은 언제나 견고하게 설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진리이다.2SM 59.3

그러나 타락한 인류에게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전하는 목사들은 함부로 하는 말을 삼가야 할 것이다. 저들은 사단이 인간의 마음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들을 개방해서는 안 된다. 흥분을 자아내는 새롭고 놀라운 어떤 일을 실험해 보고 구상해 내는 일이 우리들의 할 일이 아니다. 사단은 그의 기만적인 요소를 침투시키기 위하여 이런 성질의 것을 이용하려고 언제나 자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인간 대리자들을 감동시키시는 성령의 역사는 사람의 정신이 원만한 균형을 이루게 할 것이다. 거기에는 어떤 반응을 강요하는 신경 과민 상태의 흥분이 없을 것이다.2SM 60.1

사단은 모든 무모하고 방종한 표현들을 이용함으로써 연사에게 뿐 아니라 같은 정신을 이어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그 정신을 불어넣어 해를 끼칠 자들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것이다. 침착성과 엄숙성을 배양하여야 한다. 우리가 믿는 엄숙한 진리들은 우리들이 깊은 열성을 나타내도록 인도할 것이다. 멸망하여 가는 영혼들에게 전해야 할 가장 거룩한 기별을 책임지고 있을 때, 또한 우리 구세주의 강림하심이 긴박한 이 때를 절실히 느끼고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을까?2SM 60.2

만일 우리들이 계속적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영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들은 밝은 시력을 갖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우리들은 백방으로 밀려오는 위기들을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들이 말하는 모든 말들을 삼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 사단은 자기의 기만술을 꾸며놓을 기회를 찾게 된다. 우리들은 신경 과민에 이르러 흥분하기 쉬운 그러한 사람들의 정신을 원치 않는다. 또한 우리들은 이상스럽고 놀라운 일들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매 발걸음마다 예수님을 따르도록 저들을 가르치라. 우리들의 영생에 대한 소망이 집중되어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라. — 서신 102, 1894.2SM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