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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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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례 요한의 경험

    침례 요한은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을 배웠다. 그는 천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공부하였다. 또, 성령의 지도 아래 선지자들의 글을 연구하였다. 낮이면 낮, 밤이면 밤마다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명상하던 그의 심령은 영광의 계시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GW 54.3

    요한은 아름다운 왕을 바라보았을 때에 자신을 잊어버렸다. 그는 거룩한 위엄을 보았을 때에 자신의 무능함과 무가치함을 깨달았다. 요한이 전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의 기별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를 힘입어 일어서야 했다. 하나님을 친히 보게 된 그는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고 담대히 하늘의 사자로서 나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가 두려움으로 왕 중 왕께 경배하였기 때문에 세상 임금들 앞에 두려움 없이 설 수가 있었다. GW 54.4

    요한은 그의 기별을 전파할 때에 결코 깊은 논리나 섬세한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였다. 그의 놀랍고 엄숙하며 또한 희망이 가득찬 음성이 온 광야에 들렸다. 곧,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3:2)는 것이 그가 전한 기별이었다. 그 기별은 이상한 한 새로운 능력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온 나라가 동요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떼를 지어 광야로 광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GW 54.5

    무식한 농촌의 농민과 어부, 헤롯의 영문(營門)에 속한 로마 군인들, 반역의 기미를 살피다가 그러한 기미가 보이기만 하면 진압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던 긴 칼을 찬 관리들, 탐욕이 가득한 세관의 세리들로 부터 유대의 최고 평의회인 산헤드린에 속한 거룩한 옷을 두른 제사장들까지 누구든지 다 마술에 홀린 듯 넋을 잃고 침례 요한의 말을 들었다. 모든 사람들 곧 냉정하고 완고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까지도 조소를 그치고 자신들의 죄에 대한 가책을 받고 돌아갔다. 그 포학 무도한 헤롯도 그 궁정에서 요한의 기별을 듣고 회개하라는 권고에 떨었다. GW 54.6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두번째 오실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대에도 역시 요한이 하던 바와 같은 일이 행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큰날에 설 수 있는 백성을 준비시킬 사람들을 부르신다. 그리스도께서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에 전하신 기별은 “회개하라 세리와 죄인들아, 회개하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무리들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움을 믿는 백성으로서 우리가 전한 기별은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암 4:12)는 것이다.GW 55.1

    우리의 기별은 요한이 행한 것과 같이 단도 직입적이어야 한다.요한은 왕의 죄악을 책망하였다. 그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의 사업도 신실하게 행해져야 한다. GW 55.2

    우리가 요한이 전한 바와 같은 기별을 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요한과 같은 영적 경험을 가져야 한다. 또, 요한이 가졌던 그와 같은 성령의 역사가 우리 속에도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우리 자신은 잊어버리게 된다. GW 55.3

    요한도 천성적으로 보통 사람과 같은 결점과 약점이 있었으나 한번 하나님의 사랑에 접촉된 때부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공생애에 들어가신 후 요한의 제자들은 그에게 와서 모든 사람이 새 교사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불평을 말하였으나, 요한은 자기와 메시아 사이의 관계를 얼마나 밝히 이해하였는지 또는 자기가 먼저 그 길을 예비한 그리스도를 얼마나 즐거이 환영하였는지를 보여 주었다.GW 55.4

    그 때에 요한은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나의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27-30). GW 56.1

    믿음으로 구주를 쳐다본 요한은 무아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을 자기에게로 이끌려고 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생각을 더욱 더 높게 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어린 양을 생각케 하려고 힘썼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은 다만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었다. 이제 그는 모든 사람의 눈을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하여, 오히려 기쁨으로 자기는 잠잠하며 세상에 자기를 나타내지 않기로 하였다. GW 56.2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부르심에 신실한 자는 자기의 명예를 구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 안에 삼킨 바 된다. 그들은 침례 요한과 같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외쳐야 할 임무를 깨달을 것이다. GW 56.3

    요한의 마음에는 한 점도 “나”라는 것이 없고 대신 하나님의 빛으로 충만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바와 거의 꼭 같은 말로 구주의 영광을 증거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요 3:31, 34)라고 하였다.GW 56.4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들은 모두 이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할 수 있다. 구주께서는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요 5:30) 한다고 말씀하실 수가 있었다. 또, 요한은 말하기를, “이는 하나님의 성령을 한량없이” 그에게 주셨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 주신다. 우리가 우리 속에서 “나”를 내어 쫓을 때에 비로소 우리는 하늘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가 즐거이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시키고자 할 때에, 하나님의 성품을 분별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이 하는 모든 자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 주신다.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 (골 2:9, 10)진다. GW 57.1

    * * * * *

    요한은 무익하게 한가한 시간을 탐하며 침울한 금욕 생활이나 이기적인 은둔 생활을 보내지 않았다. 항상 그는 사람들과 섞여서 교제하고 또한 세상에서 되어지는 일들을 흥미 있게 관찰하였다. 그는 적막한 광야에서 모든 사건들을 주시하였다. 그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밝아진 통찰력을 가지고 인간의 성품을 살펴, 어떻게 하늘로서 온 기별을 사람들의 마음에 전할 수 있을는지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무거운 사명이 요한의 양 어깨 위에 놓여 있었다. 요한은 홀로 명상과 기도로 그 앞에 놓여 있는 일생의 임무를 위해 애써 그의 마음 준비를 하였다. GW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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