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훈련
스위스의 국경 도시 바젤에 있는 우리 인쇄소 건너편에 여러 에이커나 되는 큰 공원이 정부에 의해서 군대 연병장으로 지정되었다. 여기서, 어떤 때에는 날마다 군인들이 훈련받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든 군율(軍律)을 배워 유사시 정부가 부를 때에는 실지 전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GW 74.2
하루는 훌륭한 천막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쳤다 거두었다 하는 연습을 하였다. 먼저 천막을 순서대로 치는 방법에 대하여 교육을 시키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각각 특정한 일을 분담시켜 준 후 천막을 쳤다 거두었다 하는 연습을 여러번 하였다. GW 74.3
또, 어떤 부대는 많은 작은 포를 끌고 와서 장교들이 포들을 속히 이동시키며 포를 포차에서 떼어다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장치하는 법과, 명령이 떨어지면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속히 포를 앞바퀴에 다시 연결시키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GW 74.4
또, 구급차를 예비하여 놓고 부상병을 취급하는 방법을 위생병들에게 교육하였다. 사람을 들것 위에 올려 놓고 전장에서 실지로 부상한 자와 같이 머리와 팔다리를 붕대로 감은 후 그 부상병을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후송하였다.GW 74.5
여러 시간 동안 군인들은 배낭을 벌여 놓았다가 빨리 다시 짊어지는 연습을 하였다. 그들은 총을 걸어 세워 놓았다가 다시 속히 잡는 법을 배우며, 또 적군을 공격하는 연습도 하며, 그 밖의 여러 가지 기동 연습을 하였다. GW 75.1
이와 같이, 그 군인들은 만일의 사태를 위해서 그와 같은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왕 임마누엘을 위해 싸우는 주의 군병들은 더 많은 열심과 정성으로 신령한 전쟁을 위해 준비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이 위대한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반드시 필요한 훈련을 받아야 하며, 남을 지휘할 자격을 얻기 전에 먼저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GW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