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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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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목자들

    양떼의 목자로 있으면서 긍휼하신 하나님께서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견책과 경고와 간청을 했지만 그 악한 길을 숨기고 계속적으로 그 안에서 행함으로 음란한 짓을 통해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을 거역한 이들을 위한 진정한 소망의 근거가 내게는 전혀 없다. 우리는 그들을 개혁시키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해 본 후에 그들 스스로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그들에게 영혼의 수호자직을 맡겨서는 안 된다. 거짓 목자들이시여! 오, 이 사업에 오랫동안 참여해 온 인물들이 큰 경험과 특별한 빛을 받은 후에 주님 앞에서 자신의 길을 부패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TM 428.2

    오실 분께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그 믿음의 열매로 행해진 모든 선행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떤 한 별이 다른 별과 그 영광이 차이나는 것처럼 신자들도 미래의 삶 속에서 그들에게 할당된 제각기 다른 영역을 갖게 될 것이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사단 편에서 동행하여 그 제안을 듣고, 그가 충동질하는 대로 순종하여 자신의 영혼은 물론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까지 위태롭게 하고, 육욕적인 마음을 만족시킴으로 자신의 모본으로 죄에 대해 관용을 보인 인물들, 이런 인물들이 이기는 자 가운데 들 수 있겠는가?TM 428.3

    인간은 죽어도 그의 영향력은 그로 더불어 죽지 않고 계속 살아서 그 자체를 재생해낸다. 사라지는 태양의 저녁놀이 하늘을 가로질러 그 영광을 던지면서, 산너머로 태양이 넘어간 지 한참 후까지도 산꼭대기를 빛나게 하는 것처럼, 선하고 순결하며 거룩한 생애를 산 인물들의 영향도 사후에 살아남는다. 마찬가지로 순결한 자와 거룩한 자와 선한 자들의 업적도 그들이 더이상 살아서 말하고 행동하지 못할 때에도 그 빛을 반사할 것이다. 그들의 업적, 그들의 말, 그들의 모본은 영원히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 TM 429.1

    그러나 세속적이고, 육욕적이고, 마귀적인 인물들의 생애는 이것과 얼마나 대조가 되는가! 그는 육욕적 쾌락에 몰두하였다. 심판의 빛 속에서 그 사람은 하늘의 옷을 벗은 채로 제 모습 그대로 나타난다.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목전에서의 모습 그대로 다른 사람들 앞에 선다. 우리 각자는 우리를 따르게 되는 업적이 하늘의 부드러운 빛이 될지 혹은 어두움의 그늘이 될지, 그리고 우리가 물려받는 유산이 축복의 유산이 될지 혹은 저주의 유산이 될지를 심각하게 생각하도록 하자. TM 429.2

    현재 흘러가고 있는 매 시간이 우리의 미래의 생명을 꼴 짓고 있다. 전혀 가치가 없는 것처럼 부주의한 중에, 자신을 만족시키는 중에 허비한 이런 순간들이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발하는 말들이 더이상의 시간이 없게 될 때 계속 메아리칠 것이다. 미술가에 의해 얼굴 생김새가 윤기나는 금속판 위에 옮겨지는 것처럼, 오늘 행한 일들은 하늘 책에 옮겨지고 있다. 그것들이 영원에 걸친 우리의 운명, 곧 천국의 기쁨인지 혹은 영원한 멸망과 통탄스러운 죄책감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품성은 바뀌어질 수 없고,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품성 건설은 이생에서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자기 방종적 죄악에 물든 영혼들에게 회개가 너무 늦게 이르러 올까봐 걱정이다. 몇 번의 결심, 몇 번의 눈물이 죄된 과거 생애를 결코 번복하지 못하며, 진리의 귀한 빛을 갖고 다른 사람들에게 성경을 설명해 줄 수 있었지만 훔친 물 마시듯이 죄와 불법을 마셔버린 이들의 범죄와 고의적이고 알고 있는 죄들을 하늘 책에서 도말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바위 위에 철필로 기록한 것처럼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TM 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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