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교회와 일치시키심
하나님께서는 한 교회, 선택된 한 백성을 갖고 계신다. 모든 사람이 내가 보아 온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밀접하게 그분 자신을 그분의 백성과 일치시키시는지를 볼 수 있다면, 그 교회를 바벨론이라고 공공연하게 비난하는 따위의 기별은 전혀 들리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는 그분과 함께 수고하고 있는 백성이 있는데, 그들은 그분의 영광을 염두에 두면서 똑바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의 대표자께서 드리시는 기도를 들어보라.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오, 신령하신 머리께서 그분의 교회를 그분과 함께 있게 하시기를 얼마나 갈망하시는지! 그들은 그분의 고난과 수치에 동참했기 때문에 그분은 그들을 자기의 영광에 동참시키는 것을 지극히 기뻐하신다. 그분은 그분의 교회를 그와 함께 있게 할 특권을 주장하신다.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해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는 것은 그분의 아버지와 맺은 언약의 약속과 합의에 따른 것이다. 그분은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성취하신 구속을 속죄소에서 경외하는 태도로 제시하신다. 그분이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라고 사랑의 간청을 토로하실 때 우리의 대속물이요 보증이신 분을 약속의 무지개가 둘러싼다. 우리는 “그 영광 중의” 왕을 뵙게 될 것이며, 교회는 영화롭게 될 것이다.TM 20.1
지금 우리는 다윗이 기도한 것처럼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라고 기도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불순종하여 그 어디에도 비길 데가 없을 만큼 오만한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인간은 불순종에 숙달중이며,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의 한계에 신속히 다가서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개입하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의 명예를 틀림없이 옹호하실 것이며, 횡행하는 사악함을 억누르실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이 횡행하는 사악함에 휩쓸려 나갈 것인가?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비웃는다고 해서 그들마저 그분께서 천지를 통치하시는 기초인 율법을 경멸하도록 유혹을 받을 것인가? 아니다. 인간들이 그것을 조롱하고 멸시할 때, 그분의 율법은 그분의 교회에게 더욱 고귀하고, 거룩하고, 존귀한 것이 된다. 그들은 다윗처럼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주의 법도를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하나이다”(시 119:126-128). TM 21.1
전투하는 교회는 현재 승리한 교회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교회를 사랑하셔서 선지자를 통해 어떻게 그분이 사단을 대적하고 억누르고 계시는지를 보여 주신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극히 어둡고 가장 크게 더럽혀진 옷을 입히고 그들을 멸망시킬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선지자는 말한다.TM 21.2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슥 3:1-7). TM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