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정신*

1894.8.3. TM 184.3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관심사와 그분의 관심사를 일치시키셨다. 거룩한 신임장을 받는 사업은 예수님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인데,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룰 때 그분의 사랑과 그분의 조심성과 그분의 부드러움을 나타낸다. 빗나가지 않도록 아주 현명하게 취급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그릇된 이들에 대한 그대의 봉사가 어떤 결과를 냈는지에 대해 휘장을 걷고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계시가 인간에게 이르러 오겠는가.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히 12:12.13). TM 184.4

우리는 언제나 다루어야 할 시험받고, 시련 받는 사람들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로 돌아서고, 하나님의 이름에 존귀와 영광을 돌리는 그릇이 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영혼의 진정한 가치는 갈바리의 십자가에 의해서만 측량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회심하지 않은 이들, 성화되지 않은 이들은 그들이 어떤 정신을 품고 있는지를 드러낼 것이다. 그들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통해서 그들의 자연적인 감정이 성화된 의지의 지배 아래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는 전 인격에 혁명을 일으키는 그런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성품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TM 185.1

우리는 사랑으로 역사하며 영혼을 정결케 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결과를 내지 못하는 믿음은 전혀 가치가 없다. 가지의 열매는 원줄기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를 보시 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심겨진 사람은 향상될 것이다. 거칠게 행동하는 대신에, 그릇된 이들에게 엄하고 거칠게 굴어서 그들의 믿음과 소망을 끊어 버리는 대신에, 참된 그리스도인은 무지한 자들을 가르치고, 죄인들을 개혁하고, 우는 자들을 위로하고, 착취와 불의를 제어하고, 모든 사업적인 거래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와 같은 계획을 따라 일할 것이다. 싸움을 선동하는 대신에 그는 평화와 조화를 가져올 것이다. TM 185.2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책임 있는 지위를 가진 이들 중에는 거칠고 부당하고 비평적인 정신에 몰두해 있는 자들이 있다. 이런 정신에 몰두해 있는 이들이 회심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협의회들에서 그리고 사업적인 거래에 있어서도 활동할 수 있는 책임을 벗게 될 것이다. 그들이 회심하지 않는다면, 회의석에서 그들의 음성은 들리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총결과가 유익보다는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그릇된 정신이 지배함으로 말미암아 말 하나 때문에 사람들은 다투게 되고, 의심과 불신, 질투, 악한 추측, 악담과 불의가 하나님의 일과 관련되어서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거짓 열성이 하나님의 사업을 위한 질투로 간주된다. 그러나 그 비참하고 더러운 자아의 옷은 멸절되어야만 하며, 그 대신에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이들이 실수와 잘못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실수와 잘못들이 비판자들과 고소자들의 거칠고 용서할 줄 모르는 정신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 슬픈 것은 아니라는 것도 마찬가지의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을 마음 놓고 판단하는 이들은 비록 드러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그들의 영적 생애를 부패시키는 치명적인 악에 물들어 있는 과오들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TM 185.3

사랑과 연합TM 186.1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공언하는 백성들이 구원받아 그분의 왕국에 들어가고자 할진대 그들이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그 눈을 열어 주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영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이 나타내는 속성들은 그리스도의 속성과 같지 아니하고 사단의 특성과 같다. 지금이야말로 신자들은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말과 행동으로 “나는 당신보다 거룩하오”라고 표현하는 대신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영생을 위해 함께 애쓸 때이다. 멸망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노력을 쏟는 이들은 마음과 마음을 가까이 하고, 동정과 사랑의 줄로 함께 묶여져야 한다. 형제들은 우리의 자비하시고 충성되신 대제사장, 곧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분께서 나타내신 것과 동일한 정신을 나타내어야 한다. 우리는 피곤하고 소망이 없는 영혼들에게 새 생명을 고취시켜야 한다. 우리 자신의 틀리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의견, 우리 자신의 품성적 결함, 우리 자신의 작은 믿음 때문에 불가능하게 보였던 것들에 대해 우리는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믿음! 우리는 진정 이것이 어떤 것인지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TM 186.2